교도소에서 온 편지
살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주님의 사랑으로 형제님을 사랑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말이 저에게 친근한 인사말이 되었습니다. 제 자신에 있어서나 동료들과의 곤계에서 온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되기도 하는데 처음엔 저나 동료들에게 어색하고 쑥스럽던 이 고백이 자연스레 제게서 드러나는 신앙의 기본이 되고 저도 모르게 남아있는 지난 세월들 속의 상처들을 아물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온 삶을 통하여 본이 되셨고, 남을 내 몸과 같이 사랑 한다는것, 결국은 남이 아닌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우리 주님은 알고 계셨고 그렇기에 온 몸으로 실천하시며 가르치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이 제 안에 계시고 천국을 온전히 누리게 됨은 제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게 됨으로서 만이 라는 사실을 더욱더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한 가위 명절 연휴 다음 날인 목요일에 정정심 사모님이 화상 면회를 하셨습니다. 화상 면회가 신청되어 있음을 미리 알려 주지 않는 바람에 운동시간 중에 면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뵙는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화상 면회 시간은 예약이 되어 있는 시간안에서 면회를 하여야 하는 것이기에 그 시간에 뵐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모님을 화면으로 뵙는 것이었지만 지난번 보다는 안생이 좋아보여서 감사했는데 면회를 시작하면서 제가 드리는 기도가 막히어서 당황스러움도 있었습니다. ^-^
사랑하는 엄마,
사모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하여 귀한 깨달음의 쓴 약을 먹었습니다. 제 안의 쓴 뿌리를 뽑아내지 않으면 지금 아무리 은혜가 되는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할지라도 세상속에서 넘어질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도록 그 유명했던 조세형씨와 조양은씨, 김태촌씨의 모습을 예로 삼아 교훈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너무도 달콤하고 감사하기만 한 과분한 사랑을 엄마를 통하여 공급받고 있었음을 알게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지금까지 저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안에서 지내는 동안) 칭찬에 행복하고 엄마께서 키워 주신 자곤감으로 곱게 자라기만한 디모데였음을 고백합니다. 언제인가 엄마께서 진정한 하나님의 권세를 누리기 위해서는 제 안에 자리하고 있는 세상속에서 자란 쓴뿌리부터 말끔히 뽑아내는 내적치유가 이루어져야 하다는 말씀과 아들의 내적치유를 위하여 과분하게 부어주신 엄마의 사랑을 통아혀 우리 주님의 참 사랑의 마음을 알고 품으며 주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중에 잊고 지냈던 제 안의 쓴 뿌리의 실체를 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엇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사모님은 쓴 뿌리를 죽이기 위한 쓴 약을 제게 먹였습니다. 또한 제 자신을 보게 되는 거울로 저를 비추어 주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조세형, 조양은, 김태촌…의 모습이 자칫하면 저의 모습일수도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사람들 모두 신앙인이라 자처하고 거듭났을을 세상속에 고백하였지만 결국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다시금 죄인의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의 지탄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제가 똑똑히 자각할수 있도록 짧은 시간을 통하여 큰 깨달음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저의 신앙의 멘토는 울 엄마셨고 앞으로도 엄마가 걸어가시는 길을 뒤 따르는 아들이기를 원합니다. 그런가운데 제게 용기가 되고 도전이 되는 모델은 임석근목사님이나 배경택목사님과 같은 분들의 삶의 모습이구요. 임석근목사님에 대하여는 엄마가 전에 만난 이야기를 말씀해 주셨고 배경택목사님은 언젠가 제가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청송보호 감호 교도소 출신의 전과지만 예수믿고 거듭나서 목사님이 되셨는데 목사님이라는 직분보다는 사모님과 함께 이른 새벽부터 아파트 단지내에서 손세차를 하시는둥 온갖 일을 하여 모아지는 물질등으로 전국의 교도소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출소자들을 보듬는 일에 헌신하시는 분인데 목사님을 그리 이끄신 성령계서 제 삶을 그리 이끄시고 도우시기를 바라고 바라며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그러기 위해서는 제 안에 남아 있을 미움과 원망과 용서치 못한 죄의 쓴 뿌리, 작은 쓴 뿌리의 흔적까지도 한점 남김없이 뽑아 내어야 함과 또한 엄마가 키워주신 자좀감과 엄마가 한 없이 보듬어 주시는 사랑가운데 용서를 배웠고 아픈 기억들의 결국은 아픔을 경험하므로서 같은 아픔을 헤아릴수 있게 되도 보듬게 되는 진짜 섬김이로 살아가는 축복이요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믿습니다. 제가 경험한 삶속에서의 아픔들이 제 안에 심겨진 저의 쓴 뿌리들이,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바랑받고 그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 최고의 축복이요 은혜의 것들이라는 사실을, 그것들로 인하여 제가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더 많이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귀한 쓴 약을 먹여 주시고 영의 거울을 비춰주신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울 엄마는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시구요……강건하세요 참 많이 감사하고 참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