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함께 교도소안에서 한 방에서 여기 저기서 일어난 형제들의 다툼과 마음의 갈등들을 상담하고 화해시키는 일들을 하느라 제게 주어진 자유시간을 다 사용하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형제들의 삼담자가 되어버린 저에게 그 형제들은 서로의 속사정을 털어 놓거나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쏟아 놓습니다. 누구의 편을 들어줄수 없고, 아니 들어 주어서도 안되고…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은혜를 누리기 원하는 마음이지만 저의 정성이 부족함 때문인지 형제들은 하루가 지나면 또 다시 같은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입장에서의 말들만 합니다. 잠깐동안 잘 지내다가도 또 다시 원수 대하는듯한 눈빛으로 상대방을 적대시 하는 형제들로 인하여 안타까움과 속 상함을 함께 갖게 됩니다. 화해와 화목을 이끄는 아니, 이끌기 보다는 이루도록 돕는자로서 섬기기를 원하는데, 제게 귀한 시간들은 시간들 대로 별 의미없이 사용된 것 같은, 그런 일주일을 지내고 난후 이렇게 엄마를 뵈러 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많이도 겪으셨을 울 엄마께서는 아들에게 어떤 지혜의 말씀으로 응원해 주실럼지요.
사랑하는 엄마,
엄마를 면회 가는 날 아침에 제게 기쁜 마음을 선물했던 형제는 서로간의 종교를 존중해 주며 잘 지내자는 의견을 나눈후 신앙적은 부분외에는 제게 좀더 살가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하신 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듭니다. 불가능하다는것입니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수 있느냐는것입니다. 자신이 신봉하는 부처님도 그리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부처님이 제일인양 말을 합니다. 그럴때 저는 주님께서는 부활하셨기에 제가 믿는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자랑합니다. 그 어떤 종교도 부활의 생명이 없다는 사실, 다시 살아나는 천국에서의 삶의 약속을 친히 증거하시고 죽기가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제가 믿고 사모한다는 사실을 자랑합니다. 그래도 형제는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일수 밖에 없다는 고집스러움을 굽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무리 상담을 하고 화해와 화목을 위하여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한다 하여도……형제들을 대하면서 제가 그들에게 믿음을 전해주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모습투성이임을 깨닫습니다. 중요한것은 누가 말했냐는 것이겠지요. 참으로 믿을만한 사람이고 그 사람의 삶이 거짓이 없어 보인다면 사람들은 믿을수 없는 현실에서도 가능성을 가지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마리아가 빈 무덤을 보고 제자들에게 뛰어 왔을 때 제자들을 믿을수 없어 하면서도 마리아의 말만 믿고 주님의 무덤으로 달려갔고 빈 무덤을 보고서야 확신을 가졌었듯이요.
사랑하는 울 엄마,
제가 주님의 부활을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 크심을 올바로 전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믿을만한 삶을 보여주지 못해서라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고 그로 인하여 저를 바라보는 동료들의 눈과 마음이 부활의 삶을 확신하지 못함을 알게 되면서 동료들이 저에게고부터 느껴질 육신의 졍욕과 세상의 가치들을 깨끗이 버려버리고 오직 예수님으로부터, 예수님으로 인하여 예수님 만으로 살아가는 자로 인정되는 제가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엄마,
말씀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부활하셨고 저보더 먼저 갈릴리로 가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갈릴리는 아마도 주님의 복음이 선포되어 가장 열매가 컸던 장소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갈릴리는 저의 삶의 장소를 말씀하심임을 깨닫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 삶의 곳곳에서 새롭게 부활하셨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 깨달음이 이시간 제게 힘이 됩니다. 제가 더욱더 힘있게 달려갈 응원이 됩니다. 주님의 부활하심을 믿고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을 담아서 돌료들의 황량하고 갈급한 마음안에 달려가며, 제가 더욱더 주님의 영광과 사랑의 모습을 겸비하여 돌료들에게 믿음과 확신을 주게 되기를 원합니다. 갈릴리에서 기다리고 계실 주님께 제가 섬기는 모든 동료들과 함께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엄마와 아버지와 행복동의 가족 모두 평안하심도 믿구요. 물질안에 사랑을 담아 보내주신 귀한 마음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계시는 곳에서 디모데를 사랑으로 응원하여 주시는 가족분들이 계셔서 주님을 대신하여 섬기는 저의 하루에 큰 응원이 됩니다. 사랑과 정성,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기억하시며 디모데는 그 마음을 제 안에 귀하게 담아 힘내겠습니다. 이 땅에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살리는 복음이 전되되는 일에 협력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높이기를 소망합니다. 변합없는 사랑으로 아들을 품어주시는 울엄마! 날마다 강건하시고 승리하세요.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