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열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비례하여 불쾌지수 또한 높아져서 그런지 그냥 넘어 갈수 있는 일도 평상시와는 달리 짜증과 공연한 신경질로 인하여 다툼이 잦아지고 있는 교도소의 모습입니다. 이맘때면 바깥 세상에서도 휴가 길이나 모처럼 함께한 가족들 사이에도 짜증과 신결질로 인하여 휴가를 망치고 가족 사이에 금이 가는 일이 있기도 할텐데 한 성격씩 한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아져 지내고 있는 교도소에서는 오죽 하겠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지만 다툼으로 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갖게 됩니다. 또한 안타까움과 가슴 아픈 이 무더위를 이해와 사랑으로 슬기롭고 지혜롭게 지낼수 있는 구약과 신약을 날마다 공급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제가 지금보다 많이 연약할 때 만나 주지 않으셨다면 제가 어찌 이 무덥고 후덥지근한 계절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겠습니까?
사랑하는 울엄마!
엄마의 편지속에 늘 그랬듯이, 영혼의 목마름에 생명수를 공급하기 원하시는 엄마의 참 신앙과 섬김의 마음이 이 아들의 마음에 감동이 되고 도전이 됩니다. 필리핀, 인도, 네팔등, 소외받는 인생들, 영혼마저 버림 받고 주림과 갈급함으로 사랑을 애타게 호소하는 이웃들을 애처로움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그들의 상처난 마음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드리고 계실 엄마를 짐작해봅니다. 참 신앙인으로서 하나님께 받은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리고 소외되고 버림받는 영혼들에게 나누어야 할 책임을 완수 하기 위하여 온 정열을 쏟으시는 울 엄마의 마음을 말씀을 통하여 만나면서 이 아들도 어렵고 상처받고 소외된 인생들을 가장 가까이서 섬길수 있게 됨에 진실로 감사드리며 제게 주신 섬김의 책임을 늘 기억하고 실샐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금 다지게 됩니다.
“전11: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엄마께서 자주 제게 권면하여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니 아낌없이 울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세상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물위에 내어 놓을 때 어느 때라고 울 하나님은 또 다른 복된 것으로 보상해 주신다는 말씀임을 믿습니다. 혹 보상해 주시지 않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인 저가 할 도리인 것을 믿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보니
슬픔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사랑하는 엄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의 눈으로 저도 허락받은 삶의 자리를 볼수 있고 젖과 꿀이 흐르는 복 받은 땅으로 일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일은 엄마를 뵙고, 이모님, 장로님, 집사님을 뵙고…..설레임이 물 밀듯이 밀려 옵니다. 행복의 설레임, 평강의 설레임, 무엇보다도 우리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생명의 젖과 꿀맛이 담겨있는 사랑의 설레임이 아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내일 뵈요. 엄마! 오시는길, 다녀 가시는길 마다 울 하나님이 힘주시고 인도하시고 더욱더 복된 것으로 공급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랭해요 엄마, 아주 많이요!!!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