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100 독 마친 독후감(128)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 주님(14)”
동역자들을 이야기 하면서 한국인 동역자나 외국인 신학생들을 나누었습니다. 그외에 외국인이면서 신학생은 아닌데 노동자중에서도 좋은 동역자들도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만나게 하시는 일들은 참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루는 교회에서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는데 낯선 네 명이 교회 식당으로 들어와서 식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멀리서 보고 노숙자들 인줄 생각했는데 그들은 몽골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어떻게 교회 안으로 들어왔느냐고 물으니 직업을 못 찾아서 걸어 다니던 중 배가 고파서 교회에 가면 식사를 할 것 같아서 왔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잘 곳도 없는 그들을 며칠 교회에서 자도록 하고 나와 같이 며칠 후에 함께 공장을 직접 찾아 다니면서 직업을 찾아보자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수요일 저녁에 구멍난 양말을 신은 발을 들어 보이면서 공장을 너무나 많이 찾아 다니며 종일 걸어 다니다 보니 양말이 구멍이 났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 전주에 인도사람 세 명을 한 공장에서 취직을 시켜 준다고 해서 좋아하며 돌아왔는데 몇 시간 후에 그 공장 사장님이 전화가 와서 내가 외국인을 소개 시키고 돌아가자마자 한국인들이 와서 그들을 채용했다는 것입니다. 벼룩신문에 광고를 냈는데 아무도 오지 않더니 할 수 없이 외국인을 쓰려고 약속했는데 한국인들이 와서 취소를 한다는 전화였습니다. 나는 그분에게 사정을 하면서 그분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분이기에 제발 외국인들에게 교회에 와서 직업을 가졌다고 너무 좋아하는데 그렇게 하시지 말아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분 대답은 “나쁜 놈 만났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라고 잘라서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때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는데 목요일 아침에 몽골 사람 네 명을 위해 운전을 해서 그들의 직업을 찾아 나서기로 한 시간에 그 사장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여기 00 공장인데요 지난번 외국인 세명을 보내주세요. 온다고 하던 한국인이 안 왔거든요” 그 시간에 네 명 몽골인들이 내 차 안에 타고 있었고 우리는 곧 출발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전주에는 세 명이었는데 그들은 다른 곳에 취업을 시켰고 취업이 필요한 사람은 네 명으로 숫자가 바뀌었습니다. 나는 그 사장님에게 “네 명이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네 명을 다 시켜준다고 하시면 바로 데려다 드릴께요.” 라고 하니 아쉬운 상황이라 그 사장님은 내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우리는 공장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이 바로 공장으로 가면 되었습니다.
나는 몽골사람들에게 이렇게 바로 취직이 된 것은 하나님이 인도하신것이라고 설명하고 예수님을 잘 믿자고 전도를 했습니다. 그 네 명중 리더 급의 몽골 사람 이름은 “바다” 였는데 현장에서 바로 체험을 했고 그들의 필요를 해결하신 하나님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다는 엄청 많은 몽골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예배실 한쪽 줄 전체가 몽골 사람들로 차지할 정도로 많이 왔습니다.
인도사람들은 취업과 더불어서 인도사람들이 다급한 질병이 많이 걸렸습니다. 수를 셀 수도 없을 만큼 인도사람들을 취직을 시켜 주어서 처음에 많은 인도사람들이 교회로 왔습니다. 하루는 인도에서 오자마자 다른 인도 친구들이 부탁을 해서 공장에 취직을 시켜준 판데이는 그 전날 도착을 해서 휴대폰도 없고 내 전화번호를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공장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한데 왠지 그날 판데이를 다시 찾아가 봐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서 가보니 인도에서부터 잠복하고 있던 세균이 아침에 멀쩡하던 다리 한쪽이 잔뜩 부어있었습니다. 즉시 수술을 하지 않으면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는 위험한 상황에서 바로 수술을 하도록 했습니다.
연이어서 며칠 후에는 맹장염이 갑자기 걸려서 배를 움켜 잡고 전화를 걸던 인도인, 간 농양이 걸린 인도인 등 그 역시 인도인들의 중심역할을 하는 쵸베이, 더베가 있는 공장에서 모두 모였기에 이들도 수많은 인도인들을 데리고 교회로 왔습니다. 후에 외국인 노동자 비자를 주는 나라가 인도는 제외가 되어서 인도인들은 사라졌지만 전에는 아주 많은 인도인들이 왔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몇 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필리핀 외국인형제가 오랜만에 교회를 왔습니다. 처음 한국에 와서 열심히 같이 교회를 왔었는데 그 후 오지 않게 된 사유가 새로운 친구가 먼저 와서 열심히 교회 다니면서 성실한 친구의 돈을 꾸어갔습니다. 그 돈을 계속 갚지 않았는데 돈을 꾸어준 형제의 누나가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돈을 갚으라고 하니 돈은 갚지 않고 사이가 좋아지지 않아 교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정을 알기에 한번은 돈을 꾸어준 형제에게 나와 같이 그 형제를 찾아가자고 했는데 그날 방에 없어서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지난주에 다시 그 형제를 데리고 와서 절대 아는 척 하지도 말고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돈을 꾼 것 다 잊어버리고 우선 열심히 교회부터 와서 예배를 드리자”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와서 힘들게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번 돈보다 그 친구의 영혼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사랑스러웠습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다 보면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속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너무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