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100 독 마친 독후감(126)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 주님(12)”
우리의 동역자중에 영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고석만선교사님과 백경아 목사님은 십여년전에 우리와 함께 홀리네이션스를 같이 섬겼습니다. 부부가 함께 나와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다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예 선교사의 길로 가게 된지 거의 십 년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는 언젠가부터 조선족들과 탈북자들이 많아져서 한민족 교회를 세워서 섬기던 중 이제는 중국인들을 위한 또 하나의 한족교회를 이번 부활절에 첫 예배를 시작하기로 결의하고서 영국에 나와 있는 중국인들을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백경아 목사님은 교회를 섬기고 고석만 선교사님은 가장 춥고 배고픈 지역에 선교사로 각각 부부가 담당하는 사역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중국어 예배를 개최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권사님 오늘 말씀을 읽으며 저도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신실하신 권사님과 선교회가 없었다면 이곳 한민족 교회도 세워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순집사님으로 인해 감사가 나옵니다. 중국어 설교를 감당하기 위해 드디어 온전히 중국교회를 섬기기로 헌신하여 하던 일도 그만두고 결단했습니다. 그 동안 교회 개척 초부터 가장 성실하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섬기던 분을 주님이 세워 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작년에 이순집사님 남편이 신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본인이 먼저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중국교회 설교를 담당하면서 나중에는 영국에서 파트타임 신학교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전 교인이 중국인 노방전도를 했는데 대부분 호의적 반응을 보여서 척박한 영국 땅에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아직 아동부실이 장소가 확정적이지 않아 찾고 있지만 곧 될 줄 믿습니다. 4월 20일 부활절에 첫 예배가 은혜롭게 드려지고 주님께 큰 영광 되는 예배 될 줄 믿습니다.”
온 가족이 영국에서 사역을 하다가 버려진 어린 여야를 입양하러 한국에 와서 어느새 수년이 지나서 어린 아기여서 엄마 곁에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던 아기는 한국나이로 치면 9 살이 되었고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사역을 하기에 바쁜데 어떻게 24 시간 엄마 곁을 붙어 있는 아기를 잘 키워가면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수현이는 너무나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었던 장남은 이제 영국 대학에 입학을 했고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던 수빈이는 십대의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홀리네이션스에서 영국에 후원을 하고 있지만 선교사님이 “하늘에 속한 사람, 아프리카를 업고 가는 당나귀”등 책을 번역한 번역료를 홀리네이션스에 또 후원금을 보내온 일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에 춥고 배고픈 땅을 다녀와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 고석만 선교사님을 만났는데 비싼 물가에서 사역을 하면서 많은 물질이 필요한데 거 꾸러 네팔에 세 개의 교회를 개척해서 사역을 하는 슈랜드라목사님께 보내달라고 백만 원을 주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선교사가 아니어서 그런 것일까요? 정말 나눔을 너무나 감동적으로 잘 하는 선교사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늘 가루가 마르지 않게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을 체험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개개인으로 보면 아주 우수한데 동역을 하거나 사업을 해도 동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각자 너무나 개성이 강해서 함께 있으면 역사적으로 당파싸움의 후손들이라 그런지 서로 함께 하면 끊이지 않는 갈등과 분열을 하는데 주님이 우리 앞장서계신 선교회 회장님이시기에 그런 민족을 뛰어넘는 하나가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백경아 목사님은 전에 평신도로서 온누리 교회를 다닐 때 우리와 언제나처럼 함께 하는 동역자를 지금도 해외에 나가있는 손현주 박미라집사님을 선교회로 모시고 온 분이기도 합니다. 목사님이 인도하는 온누리 구역식구들은 쉼터를 정기적으로 와서 청소를 하기도 했고 박미라집사님은 또 다른 동역자들을 선교회로 초청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누리도록 했습니다.
이제 조선족을 넘어서 한족까지 복음을 전하며 지경을 넓혀가는 기쁜 소식을 들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함께 기도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사도바울이 선교사로서 가르쳐준 고백을 함께 하게 됩니다.
빌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