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100 독 마친 독후감(124)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 주님(10)”
청춘의 시간에
청춘의 시간에
우리에게 무한한
시간만이 펼쳐 있는 줄 알았지요
많은 사람들은 좁은 십자가의
길을 가기보다는
넓고 안이한 세상을 추구했죠
내 사랑하는 아이야
오늘의 귀한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단다
오늘을 점검하면 한달 을 승리하고
한 달을 점검하면 일생을 승리하지
주님 따라 걸어온 시간들은
어느덧 청춘은 가버리고
노년이 되었지만
하루 하루 점검하며
살게 하신 주님이 계셔
후회 없는 삶을 마지막
달려가기 원하네
오직 예수만 바라보는
신앙의 유산을 전하기 소원하며…
(청춘의 시간에 다녔던
중앙성결교회에서 특강하는날 쓴시)
1976 년 29 세였던 해, 우리 아들이 태어나던 해에 임신 중이라 부른 배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하던 중앙성결교회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선교사로 부름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훈련을 시켜주셨습니다. 우선 복음을 전하는 연습을 시켜 주셨는데 그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고 몇 년 후에 여전도회를 한번도 참석해 보지 않았던 내가 35 세 미만의 여전도회가 새로 생기면서 34 살이었던 내가 갑자기 여전도회 회장이 되었습니다. 35 세 미만 애기 엄마들이라 전혀 모일 가망은 없어 보이는 명단만 40 여명이 있고 실지로는 회원으로 열심을 가지고 모일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대형교회이기에 동대문에 위치하고 있고 아주 먼 거리들에서 교회를 오기에 주일날 오후에 월례회로 모이는 것이 아니고 당시에는 평일에 한 달에 한번 여전도회들이 모였는데 애기를 데리고 모일 가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전혀 여전도회 활동도 해 보지 않던 내가 뜬금없이 회장이라는 감투가 주어졌을 때 애기는 둘이 되어서 우리 애기들도 어린 상태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주님은 한 사람을 선교사로 키우기 위해 연습을 시키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기에 기도하면서 명단에 있는 회원들을 찾아가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권면하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시는 것을 보여주셔서 그해 한해에 150 명의 회원들이 모이곤 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을 루디아를 만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움직여주시고 하는 모든 이야기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체험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동대문인데 멀리는 수원같은곳에서 애기를 없고 나오는 회원도 모이고 해서 명단에 없던 자매들도 월례회를 사모하며 서로 하나가 되어 우리 여전도회는 소문난 여전도회가 되었습니다.
중앙성결교회를 14 년 다니는 동안 주일이면 고등부 교사를 우리 부부는 같이 하였고 그 후 남편은 고등부 부감으로 나는 대학 부로 가서 대학 부 부감이 되었습니다. 처음 대학 부를 맡았을 때 두렵고 떨리던 마음은 40 대 초반에 전혀 경험이 없는 대학생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마음이었기에 생긴 마음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여호사밧왕이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는 심정으로 기도하였을 때 처음 대학 부 임원들 8 명만 있던 상황에서 대학 부는 놀랍게 성장하여 40 명의 막강한 대학부가 되었습니다. 대학 부를 맡았던 해는 88 올림픽을 개최한 해였고 제자들은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혹은 오십 대 초반이 된 나이가 되었습니다.
대학 부를 일년하고 해외로 떠나서 98 년에 귀국한 나의 인생의 여정이었는데 우리의 만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만남만 있지 헤어짐이 없다는 말처럼 되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대학부제자들은 일년에 한번 한국에 나왔었는데 내가 나온다고 하면 늘 다들 모여서 서로의 만남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나는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라고 어제 특강을 시작하니 100 주년을 지난 교회에 함께 다녔고 지금도 서로 연관을 맺고 있는 교회 교인들은 모두 환호를 했습니다. 애기 엄마였을 때 나를 사랑해주고 기도해준 우리 구역 장이었던 우복진 권사님은 90 세가 되어서 아직도 아주 정정한 모습으로 앞자리에 앉아서 미소와 눈물을 섞으면서 특강을 들으셨습니다.
그 교회의 장로님 한 분이 하루는 우리 외국인들을 위하여 오케스트라 연주를 해준다고 단원 50 명을 데리고 오실 예정이었는데 오기 전주에 전화를 하셔서 “그 교회에 접이식 의자 50 개 있어요?”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삼위교회가 당시에 이전을 하기 전 옛 건물에 있을 때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교회 사무실로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는데 내가 아는 대로 서너 개 밖에 없다고 대답을 목사님께서 하시는데 “권사님 잠깐 전화 들고 계세요. 밖에 누가 문을 두드리네요”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문을 열고 보니 바로 전주에 교회에 처음 등록한 분이 자신이 등록한 것을 감사하면서 가지고 온 오십 개의 접이식 의자를 같이 가지고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의 인도하심 대로 걸어가면 언제나 기쁨의 환호가 넘치기에 피곤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증인이 되어달라고 간곡한 부탁을 하셨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세워서 하기 위하여 미리 많은 훈련을 시키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러기에 감개무량했습니다. 중앙성결교회는 대형교회이기에 당시에 여전도회원을 회장이 찾아갔을 때 전도사님이 일일이 같이 동행할 상황이 아니기에 회장이 말씀을 같이 나누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삼십대 초반에 200 독을 한 조지뮬러의 책을 읽고 성경을 읽어야지 생각을 했지만 애기를 키우고 있는 바쁜 상황이기에 성경을 차분이 읽는 것을 시도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말씀을 나누어야 하기에 절박한 필요에 의해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인생 전체에 성경을 제일순위로 읽기 시작한 계기가 되어서 여러 가지로 잊을 수 없는 감사가 넘칩니다. 대학부를 인도하기 위해서는 더 심도 깊은 성경을 모르고는 할 수가 없기에 신대원에서 보는 책을 많이 빌려다 읽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그 공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을 계속 읽다 보니 정확하게 106 독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모르는 부분에 좋은 양서를 끊임없이 공부하도록 책을 소개 해 주셨습니다.
고등부 교사를 우리 부부가 함께 하면서 그 학생들은 자라서 그 교회에 장로가 되어 봉사하기도 하고 목사님이 되어서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제자 중에 한 부부가 미국 이민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 5 월에는 수련회를 인도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 현관에서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교우들과 인사를 하던 그곳, 동대문에서 전철에서 내리면 언덕을 걸어 올라가던 그곳,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가기도 했지만 금요일밤에는 저녁 9 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철야기도를 하던 그 시절에 조금도 마다하지 않고 봉천동에서 기쁘게 갔던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훈련을 시켜 주신 것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최초로 믿음의 기도가 상달되는 체험도 여전도회 회장이었을 때 했는데 여전도회 회비도 회원도 없는데 다섯개 여전도회에 담임목사님이 압구정동에 전세를 얻어서 부목사님이 개척을 하는데 똑 같이 헌금을 내서 개척교회를 지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십여년전에 당시에 오백만원으로 압구정동에 건물을 세를 얻는 돈이었기에 한 기관당 백만 원씩을 두 달 안에 마련해서 내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 우리 여전도회는 돈이 없어서 못해요”라고 말을 하라고 담당 여전도사님은 신빙인 내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신빙이기에 아주 단순하게 기도를 해보고 할수 있는지 못하는지를 결정하자고 생각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기도하여 목이 쉬었는데 젊은 애기 엄마들은 내 목소리 쉰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너도 나도 동참하였습니다.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장면은 시내 옥탑 방에 세를 사는 애기 엄마가 봉투를 부치는 일을 해서 헌금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마음을 감동시키시니까 가장 가난한 부류였던 우리 여전도회에서 부자들이 많은 권사님들로 구성된 여전도회를 제치고 일등으로 그 헌금을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이 연습은 지금까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게 하는 연습이었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께서 이 전쟁은 내게 속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사람의 숫자가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고 누누이 말씀하셨고 실지 우리 앞장서서 모든 것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교 27 년 동안 한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으시고 항상 너희와 함께 하리라는 약속을 그대로 지키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오직 한길” 위를 바라보고 걷게 하셔서 세월이 살같이 빠른 인생에 낭비를 하지 않고 걷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대를 이어 은혜의 천대를 이어가는 가문을 만들고 지켜가야 하는 시간이 되어 운동장에서 마지막 달리기를 잘 마치려고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애기였던 자녀들은 삼십 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서 직업을 가지고 선교회 후원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고전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빌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