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100 독 마친 독후감(119)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 주님(5)”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동역자들과 함께 지내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행복합니다. 우리 선교회에 한국어를 예배 전에 가르치고 캄보디아 반을 맡고 있는 조성숙집사님은 외국인들을 섬기면서 그보다 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녀를 양육하며 그 어린 자녀가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조집사님의 딸 주연이는 이제 9 살이 되었고 처음 5 살때 우리 선교회에 왔습니다. 다음 시는 어른이 쓴 시가 아니고 9 살난 주연이가 쓴시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
(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멋진 아빠를 위하여 쓴시))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변합니다.
아이는 어른으로
새싹은 꽃으로
욕심은 정직으로
악은 선으로
게으름은 부지런함으로
여로보함의 길로 가던 사람은
다윗의 길로 가게 되지요
불신은 믿음으로 변하게 되요
진실한 사랑이 있으면요.
얼마 전에 주연이가 쓴 시를 보니 도저히 어린 9 살의 아이가 쓴 시라고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세월동안 주연이의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 충분히 그런 시를 쓸 수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섯 살 때 처음에는 주연이는 한국말로 성경 구절을 암송하기 시작하였고 다음에는 한 장 전체를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자기가 영어로도 암송을 해 보겠다고 영어를 도전하게 시작했습니다. 매일 어린 딸과 함께 성경을 읽고 영어로 암송을 시키자 주연이는 한국어 성경 한 장과 동시에 영어 성경한장을 너무나 잘 암송을 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의논 헤서 주연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목적으로 내가 다른 교회에 특강을 하러 갈 때 주연이를 암송을 시켰습니다. 주연이는 온누리교회를 비롯하여 정말 많은 교회를 다녔습니다. 밤에 9 시부터 11 시에 끝나는 교회에 가도 주연이는 전혀 졸지도 않고 앞에 앉아서 암송 후에는 말씀을 듣고 기도도 하고 했습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좀 떨리는 적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회중의 표정까지 이야기 해 줄 정도로 담대해져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와서는 삼학년이 된 어린 학생이 하루에 성경 10 장을 읽는 것을 매일 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천재 같은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자폐증으로 다른 친구들이 짝을 안 하려고 하면 자원해서 자기가 짝을 자원하기도 하고 교회에 오면 어린 나이인데도 다른 더 어린 아이가 화장실 가고 싶어하면 데리고 가서 시중을 다 들어주는 것입니다. 엄마 조성숙집사님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권사님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너무도 가까이 계셔서 작은 것 하나도 틀린 적도 실수하시지 않는 분이심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이 느끼게 됩니다. 어린 주연이가 그 많은 교회를 다니며 성경암송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그 일을 통해 세상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최고의 발표력을 발휘하는 아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학년이 올라가고 공부분량이 많고 바빠도 성경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은 그 동안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안에서 자라게 하신 섭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주연이의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신다. 아자!!’ 하면서 학교에 갔어요.ㅋㅋ 오직 우리 안에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지금껏 인도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기도로써 남편을 섬기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이 가슴에서 샘 솟 듯 다가옵니다. 늘~감사해요”.
우리는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명철함을 주시고 악에 물들지 않도록 자녀 교육을 시시키도 하시는 것을 바라보며 감사드릴뿐입니다.
우리 동역자중에 함께 예배를 돕고 하는 동역자 외에 예배가 시작되면 주방에서 열심히 맛있는 저녁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방을 지켜온 손길들이 있습니다. 20 명 정도가 조를 짜서 외국인들을 위한 식사준비를 해 주는데 그 중에 총 책임을 맡은 백남수권사님도 13 년을 한결같이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는 추석이나 설날이 끼면 다른 교회에서도 일꾼이 없어서 주방이 비는데 우리는 외국인들에게 그런 때는 더 잘 챙겨주어야 하니 주방에서 섬기는 일은 더 힘든 섬김입니다. 한데 늘 그 자리를 지켜 주셔서 그저 감사하고 황공하고 감동으로 옆에서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백남수 권사님은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기에 일주일 내내 하루도 쉴 틈이 없으신데 늘 기쁘고 밝은 모습으로 주방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섬김의 그 손길을 계속 하실 수 있도록 갈렙이 고백하는 것처럼 팔십오 세가 되어도 “수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라고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특별히 건강을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