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새벽 6 시에 출발해서 일산에서 순천으로 향하려고 나가기전에 디모데가 쓴 편지를 타자를 쳤습니다. 너무나 주님 뜻대로 교도소에 수감자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이 한국 지도의 최남단을 단숨에 달려가도록 만들어줍니다. 딤후 2 2 절의 말씀대로 디모데는 또 다른 사람들을 잘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온 편지
2 월 달이 지나고 새로운 달을 맞이하였습니다. 늘 그랬듯이 금방 금방 지나가버리는 나날들인데 세월의 흐름 속에 절망의 마음을 담으며 더디게 흐르는 세월의 흐름을 불평하는 죽은 날들을 살지 않고 삶의 참 기쁨과 사랑의 감사함을 누리며 고백하고 산 소망의 날들을 지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참으로 좋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엄마, 올해는 영어공부를 계획했었는데 지금까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사 공부를 할 때 사용하였던 시간들을 참작하여 지금은 시간의 여유가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칼 바람 같은 규율과 질서를 요구하는 순천교도소의 특성과 광주에서 함께 지냈던 형제들과의 믿음의 교제를 나누게 되니 이곳에서의 시간 절약도 만만치가 낳습니다. 어제와 오늘, 주님의 사랑으로 섬겼던 형제들과 노역장에서 전도했던 형제들께 12 통의 편지를 썼습니다. 누구 하나 소홀히 여길 수 없는 귀한 심령들이기에 공평하고 정직하게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의 섬김이 형식이나 부담감으로 여겨지지 않고 제가 당연히 감당하여야 할 귀한 사명감으로 알고 기쁘게 섬기도록 응원하여 주십시오. 엄마의 응원은 아들에게 힘과 지혜를 공급하여 주시는 것 아시죠? 그렇다고 영어공부를 뒤로 미룬 것은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책이 구입될는지는 모르겠지만 구입신청을 하였거든요. 이곳에서 책을 신청하면 거의 1 개월 가량을 기다려야 하과 제대로 구하여 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이 구입되는 대로 틈틈히 기초공부를 하려 합니다.
참, 술과 담배를 좋아했느냐고 물으셨죠? 전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릴 적에는 멋(?)을 내려고 친구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술과 담배에 관심을 갖기도 했었지만 술의 쓴 맛이 싫었고 담배는 기침만 나와서 싫었습니다. 그러니 바깥 세상에서 관심 둘 필요도 유혹을 받지도 않을 것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공부할 시간을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시간을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훈련 시켜 주신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멋 훗날 바깥 세상 속에서 술과 담배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 주신 것이라 여겨져서 저는 정말 하늘 아버지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지내고 있음이 믿어지지 기쁘고 행복합니다.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면의 말씀처럼 사람을 살리는 향기, 소망을 주는 향기, 새 힘을 불어주는 향기를 내는 아들이 되도록 속 사람의 강건함을 위해 단련하고 단련함에 게으름 두지 않고 온 힘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함을 누리며 전하는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어제도 펭귄의 삶에 대하여 다룬 교화방송(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참 아름답고도 경이로웠는데 그 중에 매우 강하게 와 닿은 한 장면이 있습니다. 번식기가 되자 펭귄들은 먹이를 구하기 쉬운 바다 가까운 곳으로 일제히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수의 펭귄 무리가 남극의 빙하 위를 걸어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갑자기 앞서 가던 무리가 멈춰 섰습니다. 빙하가 갈라져 생긴, 절벽 같은 깊은 틈(장애물)이 나타난 것입니다 미끄러지거나 발이라도 헛디디면 끝도 없는 얼음 골짜기로 떨어질 수 있는, 게다가 다리가 짧은 펭귄에게는 아주 위험한 장애물이었던 것입니다. 펭귄무리는 두려움과 혼란 탓인지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모습이었는데 얼마쯤 시간 흘렀을 때 펭귄 한 마리가 몸을 날려 그것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그러자 앞에서 주춤거리던 펭귄들도 하나 둘 장애물 위로 몸을 날렸고 뒤에 있던 펭귄들도 위험 천만한 장애물을 건너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 펭귄의 첫 번째 도전이 수 많은 펭귄들에게 용기를 주고 살길을 열어 주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오늘은 엄마께 마음을 담으면서 어제 보았던 펭귄의 삶에 대한 교화방송이 생각났습니다. 펭귄이 먼저 용기 있게 장애물을 넘었기에 다른 펭귄들도 따라서 장애물을 넘을 수 있었듯이 엄마께서 용기 있게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구하고 하나님이 채워 주신 것만으로 믿음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시듯이 엄마의 아들도 그런 엄마의 용기 있는 신앙의 삶을 본 받아서 용기 있게 엄마의 삶을 따라 가려 하니까요. 위인 전기 같은 믿음의 선배들이 순종과 승리의 삶을 추상적으로 닮아가게 되는 것이 아닌 엄마라는 실제적인 믿음의 모습을 통하여 제가 온전히 살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우리 하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제 안에서 행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제게 소원을 두고 그 실제적인 모습을 직접 보여 주심으로서 행할 용기와 의지를 주시나니 (빌2:13) 말씀을 묵상하며 저의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고 저의 순종을 통하여서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엄마 참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다음주에 기쁘게 뵈어요. 안전 운전, 운행하시고 영육의 강건하심으로 보듬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