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100 독 마친 독후감(46)
청지기의 삶(19)
싱가포르에 일주일을 다녀오면서 이번에는 비행기안에서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를 떠나기 전날 책꽂이를 보면서 골랐습니다. 아들의 가정이 싱가포르로 이사를 하면서 이사 짐이 들어오는 것을 도와주기 위하여 갔기에 비행기안에서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낮에는 시간이 바빴지만 어떤 가운데서도 성경을 내가 먹어야 할 분량의 신구약은 항상 고수하는 것이 일 순위이지만 다른 책은 시간을 낼 수가 없었기에 비행기 오가는 시간 동안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청지기의 삶을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준 스텐리 템의 “하나님이 나의 사업을 소유하시다” 첫 번째 책과 “하나님과 함께 하는 놀라운 여행” 두 권의 책을 전에 꼼꼼히 읽었지만 다시 그 책을 읽기로 작정을 하고 가져갔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사업을 소유하시다” 책은 1989 년에 우리 집에 들어온 책이기에 우리 집 책꽂이에 함께 있은 지 24 년이 되어서 책은 누렇게 바래졌고 헐었는데 그때 읽은 내용과 내 기억에 남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감격이 새로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그 책을 보여주니 “엄마가 옛날에 읽으라고 해서 읽었어요”라고 대답을 하는데 이번에 이삿짐을 정리하니 다시 새 책을 사준 것을 찾았다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엄마는 사십 대 초반에 이 책을 읽고 청지기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배웠어. 이번에 다시 비행기안에서 읽으면서 왔는데 이십 년 전에 읽었던 내용과 엄마가 보고 느낀 초점이 또 다르더라고. 자세히 다시 읽어보렴” 하고 권면을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증인이 되는 삶을 그 책에서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천문학적인 헌금을 하며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던 그는 주님을 더 알고 모든 일에 인도함을 받기 위해 새벽에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을 일찍 읽어나서 성경을 읽었고 아내와 함께 아침 식사 때 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생활 세부에까지 하나님과 연관시키라는 말씀으로 가득 차 있다. 사탄의 간계는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마치 교회의 형식인 오르간 반주, 장중한 예배의식 등이 전부인 것처럼 전락시켜 버렸는데 실상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생활 속에서 인격적으로 만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좋은 분이나 아니면 위에 계신 분으로 단순하게 생각하셔서는 안 된다. 온종일 나의 행동 속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주님에게 조용히 맡긴다. 그리고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께 인도하심을 구하고 그 문제에 대한 회답을 얻게 될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나는 모든 상황에서 해결의 열쇠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인정함으로써 무엇인가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있다고 본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사과 상자 위에 올라가서 성서 몇 귀절을 인용하는 것이 아니다. 증인이 된다는 것 우리자신을 게시판이요 살아 있는 견본품 역할을 하게 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이라는 진리를 입증시킨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살아있는 견본품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견본품을 싱가포르에서 한 분을 보았습니다.
주일이 되어 우리는 아들 가족과 며느리의 언니의 가족과 함께 교회를 갔습니다. 그 교회는 미국 침례교회에서 세운 교회인데 교인들이 많이 있어서 좌석이 비좁을 정도였습니다. 전혀 모르는 교회를 이 나라 저 나라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특강을 하러 갈 때 다른 교회에 가보게 되는데 참으로 흥미로운 것은 그 교회의 입구부터 영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곤 했습니다. 이것은 개인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로 느껴져서 주님으로 가득 차 있는 밝음과 아님이 눈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백인들이 그 교회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예배 전에 그들은 와서 잠시 차를 마시면서 성도의 교제를 먼저 나누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서 딱 한 분이 눈에 확 들어오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증인인 견본품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많은 분들 중에 섞여 서서 있었는데 유달리 빛나는 얼굴을 하고 있는 미국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누가 소개시켜준 것도 아닌데 “저분이 이 교회의 목사님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예배는 거의 두 시간 약 한 시간 45 분을 드렸습니다. 내가 느낀 대로 놀랍게도 그분은 그 교회의 목사님이셨습니다.
설교말씀이 한 시간 이상을 전했는데 복음이 전파되자 모두 그 말씀에 영적인 진수의 평강이 전해졌습니다. 본문은 호세야 서를 전하면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서 먼저 회개를 하고 찬양을 하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을 전하는데 모두 진지하게 듣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딱 한번 그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었는데 그분의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볼 수가 있었고 그분의 밝은 모습은 수 백 명 속 에서도 빛이 났고 예배는 영적인 깊은 저수지에서 나오는 기쁨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찬양대의 찬양은 힘이 넘쳐 있었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기쁘게 예배를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오늘도 우리 자신이 견본품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을 소개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주일학교를 본당만큼 장소를 할애한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위층에서는 성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아래층에서는 아이들을 한꺼번에 집합시킨 것이 아니고 본당만큼 장소에서 연령별로 작은 교실처럼 교사와 보조교사가 그곳에서 있어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빙 둘러앉아서 복음을 들을 수가 있었고 연령별로 나뉘어져 있으니 훨씬 더 효과적으로 아이들에게 맞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보니 참으로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