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100 독 마친 독후감(31)
청지기의 삶(4)
청지기는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주는 삶이고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우리 계산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선하고 지혜롭게 순종을 할 때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삶을 성경에서 보았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근심하는 사람같아 보이지만 항상 기뻐하는 삶이 되고 남이 보기에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 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이 계획하신 삶인 것을 성경에서 묵상하였습니다.
고후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이 말씀은 너무나 매력적인 말씀이라 성경을 묵상하다가 그 자리에서 멈추어서 다음 진도를 나갈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할뿐 아니라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말씀(요10:10) 말씀의 그 풍성한 삶의 정의를 가장 잘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삶이 바로 고후 6:10 절 말씀이 아닐까 나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쌓아놓은 것이 풍성이 아니고 아버지의 것을 받아다가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멋진 인생이고 다른 사람 눈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만물의 주인이신 아버지의 상속자이기에 모든 것을 가진 우리의 신분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실례를 들어 말씀 드리면 쉽게 공감하실 것입니다.
배 아프고 낳은 아들이 아니고 가슴으로 낳은 아들도 아니고 복음으로 낳은 아들 교도소에 있는 디모데의 신분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에게 노역을 시키는데 한 달에 이만 원인가를 지불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가지 노역을 하는데 디모데는 침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서 목재를 나르고 만든 물건을 만든 다음 다시 나르고 하는 일을 종일 하는데 그 돈을 현금으로 주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통장을 만들어서 출소할 때 준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가족이 있어서 얼마씩이라도 영치금을 넣어주지 않으면 전혀 돈이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지 한 통을 써서 부치는 우표 값이 지금 얼마인지 잘 모릅니다. 거의 편지를 쓰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준 무게를 쓴 일반 편지인 경우 270 원의 우표를 부치면 되었는데 8 월 1 일부터 300 원으로 올랐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통 사람들의 경우 그것은 거의 무료일정도로 값이 들지 않는 우표 값입니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1 원도 없는 사람에게는 그 우표를 살 돈이 없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가족이 아무도 없기에 그 우표 값이 없는 상태에서 내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만 이년 전의 이야기 입니다. 디모데의 편지를 받기 시작한지 얼마 후에 사전에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전남 광주 교도소에 내가 면회를 가서 처음 만났을 때 “우표 값이 없어서 편지를 보내기도 힘들죠? 우표 값을 영치금 받는데 넣었으니 그것을 사용하세요.” 라고 말하니 디모데는 내가 찾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우표 값? 어떻게 내 사정을 알지?” 라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의 느낀 이야기를 후에 편지에 썼습니다.
나는 선교를 27 년이나 해왔기에 함부로 아무에게나 돈을 주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단계별로 훈련을 시키시고 점점 늘려 주신 것처럼 잘 사용하는가를 조용히 지켜 보고 올려 줍니다. 물론 상대방에게 그런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 외국인 신학생들에게도 동일합니다. 신학교를 다닐 때는 모두 똑 같이 학비를 지불해 주고 기숙사비를 주고 한달에 필요한 생활비를 지급해 주지만 일단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개인의 신용도만큼 각자가 다르게 나라별로 지불해 주는 돈이 다릅니다.
전혀 수중에 우표 값도 없던 디모데는 청지기의 삶을 너무나 잘 했습니다. 그는 받은 용돈으로 동료들에게 교도소 내에서 파는 비타민이나 필요한 것을 사서 잘 나누었다고 너무 기뻤다고 하고 자신의 위해서 최소한의 것만 사용하여 다음에는 이십만 원으로 올려 주었고 그런 식으로 해서 곧 40 만원씩을 그 교도소 사역 비 겸 개인의 용돈으로 전달했습니다. 생일인 경우에는 우리 행복동의 가족들이 축하해 주는 것을 더 주었습니다. 디모데는 교도소내의 매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다른 수감자들에게 내의도 사서 주고 복음을 전하고 운동화도 다 떨어져서 운동화가 필요한 동료들에게는 운동화를 사서 전해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년이 지나고 보니 처음 270 원 우표값이 부담이었던 디모데는 성경에 쓰인 대로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는 삶으로 바뀌었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살고 있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만물의 주인인 아버지 덕분에 모든 것을 가진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년 동안 디모데에게 전달된 돈이 천만원이 금방 계산이 되는 돈이었습니다.
교도소 내에서는 개인이 하는 행동이 항상 감시를 받는데 하루는 교도관이 불러서 그의 행동을 오랫동안 살피면서 하는 질문이 “너희 집은 그렇게 부자냐?” 라고 묻더라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디모데는 우리 아버지가 어떤 아버지라는 것을 이야기 하며 교도관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산에서 전남광주까지 다니려면 한번 면회를 가는데 소요하는 기름값과 도로 통과요금까지 합치면 20 만원이 듭니다. 단 한 명도 면회를 오지 않던 디모데는 한 달에 한번 교도소에서 다섯 명까지 면회가 허용이 되어 늘 다섯 명이 면회를 갑니다. 디모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순번을 기다리며 갑니다. 면회를 한번 만 하고 디모데를 만난 사람은 그의 밝은 빛나는 새롭게 태어난 모습에 모두 놀라고 감동을 받고 돌아옵니다. 그러기에 성경에 쓰여 있는 인물의 모습이 그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고후6: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그 안에서 넘치게 되어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 였던 그는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다 합격했고 학사고시 삼 단계를 합격했을 뿐 아니라 이제 한 단계 남은 시험을 며칠 뒤에 보내 되어 통과하면 학사로 바뀝니다. 하나님께서 디모데를 내게 안겨주셨고 그를 바라보는 이 기쁨을 주셔서 감사할뿐입니다.
청지기는 하나님의 물질을 잘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시간 관리도 잘해서 이년 동안 성경을 6독을 마치고 7 독째 하고 있고 성경을 한 달에 한 장씩은 꼭 암송숙제를 하고 점점 더 천국의 지점에서 생활을 잘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디모데는 진리가 자유게 하리라는 약속을 이미 누리고 있습니다. 요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창살이 있고 높은 담의 교도소 안은 그에게는 더 이상 그를 구속하는 곳이 아닙니다. 디모데의 영혼은 자유를 누리며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는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삶을 사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골2:2-3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 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다른 수감자들은 디모데안에 계신 주님을 확실히 볼 수 있기에 그 주님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어 주님을 알기를 원하며 믿기 원하는 사람들이 한명 두명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먹고 설거지 해야 하는 오십여 명의 한 곳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찬송을 부르며 설거지를 도맡아 하는 디모데를 바라보며 그 안에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의 가족인 우리가 면회를 가는 날은 같이 일하는 무기수 장기수들에게 특별한 과일이 모두에게 지급되며 함께 행복을 나누게 되는 날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 우리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라고 하였는데 바로 디모데가 어둠 속에 비치는 빛으로 맛을 내게 하는 소금으로 그 교도소 안에서 청지기의 삶을 잘 살면서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