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물질문제와 믿음으로 사는 것(8)
오늘 아침 성경을 읽는 가운데 민수기에서 모세가 이런 투덜(?)거림을 한 것을 읽으며 같은 심정이 되어 본 것을 고백합니다.
민11: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어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어느 날 임신을 하고 한번도 병원에 가보지 않은 캄보디아 자매가 지금쯤 출산 날이 가까워 지지 않았을까 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 쉼터를 향하여 걸어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이 급해서 이층 여자 숙소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양변기에 그냥 아기를 낳아서 신생아기를 빠트렸습니다. 산모와 아기는 탯줄을 서로 연결한 채로 쉼터에는 갑자기 초 비상이 걸려서 마침 쉼터에 있던 지금은 중국으로 간 이봉선전도사님이 애기를 변기 속에서 건져내서 얼른 싸매고 산모와 함께 먼 곳까지 갈 여유도 없이 윤권사님이 운전을 하고 동국대 병원에 신생아 중환자실로 애기는 들어가고 엄마는 산부인과로 들어가서 각각 입원을 했습니다.
한번은 같은 병원에 아침에 초등학생이면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등교하던 고려인 자녀가 교통사고가 나서 응급실에 들어가서 그 병원 앞 돌 계단 앞에서 저에게 오분 간격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알겠다고 그곳으로 가겠다고 운전을 하고 가는 중인데 아이가 다친 것도 걱정이면서 당장 병원비가 걱정이라 오고 있느냐고 계속 전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몽골에서 동대문 시장에 옷을 사다가 장사하려고 왔던 몽골사람은 우리 교회에 한번도 온 적도 올 수도 없는 상황인데 길에서 쓰러져서 뇌졸중으로 이대 병원에 입원을 하고 지금은 몽골로 돌아간 나라 목사님을 통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 쉼터에서 양변기에 빠진 아기를 모른 척 할수도 없고 응급실 앞에서 계속 전화를 걸어오는 전화를 그냥 모른 채 할 수도 없고 25 일 우리 학생들 한달 생활비와 해외 지원비를 주어야 하는데 몽골 사람 깐숙씨를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없는 가운데서 모세의 고백을 때론 따라 한적이 있습니다. “내가 난 아이입니까? 내가 임신한 아기입니까?”
마더 테레사는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수 없이 버려지는 아이들을 품에 안고 아이들을 침대로 옮기는 마더 테레사에게 기자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하늘이 별이 너무 많다고 합니까? 소나무가 솔방울이 많다고 합니까?” 이렇게 응답을 했지만 모세는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나았습니까?” 고백한 것처럼 저도 반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곧 바로 순종하고 그들을 품에 보듬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보듬기로 한걸음을 내 디뎠을 때 언제나 아버지는 신실하게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이 무엇인지를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십삼년 선교회 시간 동안에 빚을 지지 말라는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여 빚은 한 푼도 없으며 수십억을 하나님께 받는 것을 늘 기뻐하며 이십 명도 되지 않는 회원들과 함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특별히 깐숙씨는 잠시 한국에 방문을 하여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몽골을 갔을 때 그가 15 인승 차를 가지고 밤 12 시가 다 되어서 도착한 우리 일행을 태우러 나왔고 몽골에 머무는 내내 그 가족들과 함께 우리를 매일 운행을 하는데 동반을 해 주었습니다. 그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깐숙씨는 천국으로 먼저 갔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다 함께 모여서 찬양을 하며 우리 주님이 해준 일을 서로 기쁨으로 나눌 것입니다.
캄보디아 아기가 태어나서 중환자실에 병원비가 상당히 올라갔을 때 그 아기가 퇴원하기 전날 “거기 혹시 돈이 더 필요해요?” 라고 전화를 하더니 한 분이 그 금액을 보내 주었습니다. 뇌졸증으로 입원했던 몽골사람의 병원비는 이대 병원의 원무과 직원이 전에 방글라데쉬 애기가 치료받고 돈이 없다고 하자 우리에게 도움을 청해서 우리가 도운 적이 있었는데 그 보상을 주셨습니다.그분이 다른 곳에서 일부를 돕도록 주선하여 우리가 약 반만 지불하도록 하도록 하여서 기쁘게 퇴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고려인의 아들이 교통사고는 그 병원에 가는 도중에 한분이 부활절 헌금을 그 교회에서 이번에는 저희 선교회에 보내기로 작정하여 보냈다고 전화를 해 주어서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에 마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하고 싶으신 일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아버지는 긍휼과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시라는 것을 알리시기를 원하며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하시는 것을 알게 하고 싶으십니다.
마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