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말씀속에서 말씀하신다
사람 사이에 교제를 나눌 때도 한쪽만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교제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으면 우리는 일방적으로 열심히 기도한다고 떠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응답을 들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가 성경공부를 인도하거나 말씀을 전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라고 하니 한 분은 귀에 꽂고 듣는 것을 샀습니다. 그리고 자신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여러 명에게 선물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함께 대화를 나누는 기회에 다른 두 분에게 제가 보는 앞에서 “저 권사님이 항상 성경을 읽으라고 하니까 이걸로 들으세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받는 두 분의 표정이 “그 물건이 정말 좋은 것을 받았구나” 하는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정확한 값을 모르지만 꽤 비싼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까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잘 알기에 귀에 꽂고 자장가로 들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말씀을 성경에는 주야로 묵상하라고 했습니다. 묵상은 그냥 누가 읽어주는 것을 듣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고 그렇게 귀에 꽂고 들으면 기억에 쉽게 사라집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깊게 묵상하면 성경말씀이 정말로 살아서 운동력이 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우리 귀에 들려 주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들은 말씀은 우리가 사는 인생에 모든 순간에 정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로 내 이야기를 했으면 아버지께서 무엇이라고 하시는지 말씀을 통해서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필요할 때 마다 말씀하신 것을 저는 기억하고 그 상황도 마음속에 그려져 있고 성경에 그 응답이 되었던 날짜도 적혀 있습니다. 저가 대학부를 맡아서 정말 아름답게 부흥을 하고 청년부를 그 다음해에 맡았을 때 처음에는 눈물로 세계지도를 그리듯이 많은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전혀 하나님 말씀이 귀에 들어가지 않고 꿈쩍이지도 않으면서 소수만 모였는데 한결같이 뺀질이(?)들만 있었습니다. 삼일 금식기도도 하면서 그 영혼들을 위하여 몸부림칠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응답을 해 주셨습니다.
시110: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저는 한나가 아기를 위하여 기도할 때는 슬픈 모습이었으나 응답이 되었을 때 더 이상 얼굴에 근심이 없었던 것처럼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 당장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몰려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예정된 시간에 많은 청년들을 주님께서 보내주셨고 함께 성경공부하며 자리를 꽉 매었던 성경공부방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곳은 말씀과 기도로 가득 찼으며 함께 이년을 지냈고 그 후 나는 외국으로 떠났지만 세월이 흘러 이십여 년이 지나도 함께 교제하며 지금도 선교회를 후원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 말씀이 약속이었고 많은 청년들이 몰려와서 성가대원으로 교사로 봉사하던 그 모습은 하나님의 약속이 신실한 것을 증명해 준 것입니다.
인생의 순간마다 하나님 외에 해답이 없을 때 우리는 간절히 간구하게 됩니다. 결혼해서 직장을 가진 후 15 년이나 다녔던 직장에서 구조조정이 되어 400 명이 직업을 잃게 되었을 때 우리 가족이 세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했습니다. 그때는 홍콩으로 두 번째 가는 시기였습니다.
첫째: 남편의 직장이 확실하게 정해져야 되고 400 명이 구조조정으로 나간 가운데서 직업을 하나님이 주셔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둘째: 해외로 이주하기 위하여 살고 있던 아파트가 전세가 나가야 하는데 당시 아파트를 보러 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셋째: 두 자녀가 다시 국제 학교를 입학하려면 입학시험에 합격해야 했습니다. 홍콩에 HKIS 는 외국인이 작은 도시에 많이 몰려 살아서 들어가기가 참 힘든 학교였습니다.
이 세가지 문제가 모두 여리고성 같은 문제였습니다. 그러자니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고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시94:19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편 94 편 19 절을 말씀을 새벽에 읽었을 때 저는 아멘으로 화답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럴 때 마다 경이로운 하나님의 손길에 감탄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다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매 순간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말씀으로 주고 받는 대화를 하는 기쁨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왕은 마음이 상할 때 과거에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고백하며 주를 사모한다고 하였습니다.
시143: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시143: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시143: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말씀 속에서 들려주는 음성을 듣고 따라가면 너무나 놀라서 우리는 감탄합니다. 잠시 전 사랑하는 청년이 제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의 형은 정말 함께 교제하기 힘든 형인데 얼마 전에 다투고 그냥 대화를 하지 않고 지내는 것 외에는 해답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늘 묵상하는 청년은 그 말씀을 따라 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기에 열심히 일을 하고 번 돈으로 용돈을 주어도 전혀 반응이 없고 정말 이상한 소리를 골라가면서 하는 형에게 오늘 아침 소식이 자신이 먼저 화해를 했고 용돈을 다시 형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순종한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박수를 쳐 주고 싶고 꽃 미남으로 날마다 변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