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지난 수련회때 월계동에 사시면서 신생중앙교회 다니는 이성은 집사님이 은주와 의정이한테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은주에게는 티셔츠를 의정이에게는 치약을 가져왔습니다. 은주는 그 티셔츠를 받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발가락으로 카톡을 해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마쳤는데 의정이에게서 아주 작은 나무 십자가를 이성은집사님께 감사선물로 박정화전도사님을 통해서 가져온것입니다. 엄지 손가락보다 작은 십자가를 이성은집사님께 보내달라고 하는데 처음 단순하게 그것을 어떻게 포장을 해서 택배로 부치나 아주 조그만데? 라고 생각을 해서 의정이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성은집사님은 아주 먼 곳에 사셔서 서로 문자나 전화는 자주 하지만 얼굴은 일년에 두번 여름 겨울 수련회 때나 보게 된다고 하니 의정이도 그럼 다음 수련회 때 전해 주세요 라고 서로 대화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에 의정이가 몸도 쓰지 못하고 엎드려 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온 선물을 전해드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만 넣은 것이 아니고 책을 같이 넣어서 포장을 해서 집사님께 보냈다고 집사님께 전했고 의정이에게도 편지를 쓰고 싶으면 전해 드린다고 하니 편지를 보내온 것입니다.
뵙고 싶은 이성은 집사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려요. 저는 의정 자매예요.
지난 번 주신 치약 선물 권사님을 통해 감사히 잘 받았어요. 왜 제게 치약을 주셨는지
처음에는 궁금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늘아빠의 깊은 사랑의 마음이 거기에
담겨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날마다 치약으로 이사이로 낀 이물질을 치약으로
말끔히 닦아내듯 매 순간 순간 저의 죄성으로 더러워지는 마음과 영혼을 예수님의
보배로우신 피로 깨끗이 씻어내라는 하늘아빠 사랑의 마음을, 이것을 깨닫고 더더욱
감사하지 않을 수 가 없었어요.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우리는 주님을 만났기에 행운아요 행복자이지요.
영원한 지옥 자식이 영원한 천국 백성으로, 하늘아빠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으니.
이 행복을 저의 곁에 있는 영혼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소원해요. 집사님께서 기도로
응원해주신다면 저희에게는 더 큰 힘이 되겠어요. 저도 집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어요.
모든 영혼들이 주님께로 달려와 마른 목을 해갈하며 이 땅이 하늘나라가 이루어지기
까지 험하고 높은 이 길을 강하신 주님 능력의 손 꼭 붙잡고 싸우며 나가기를.
그 중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치열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 예요. 예수님처럼
승리하기를 원해요. 그리스도를 삶으로, 행함으로 보여주기를 원해요.
전 아직 집사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 드리게 되어 너무 기쁘며
감사해요. 다음 수련회 때에는 꼭 뵙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늘아빠의 은혜로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심을 감사 드려요. 집사님 매일의 삶 속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축복과 사랑으로 가득 차고 넘치기를 간구 드리며- 승리하세요.
2013, 7, 16
지극히 작은 자 올림.
이 편지를 전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권사님, 의정자매가 이 글을 쓰려면 젓가락으로 한참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고생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뭉클해져서 낮에 사무실에서 읽고 집에 와서 다시 읽었습니다. 사지가 멀쩡한 내가 더 장애를 가지고 있지 의정자매가 대단하네요.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이렇게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몸이 불편한 장애를 가진 상태이지만 어떻게 하든 감사를 표시하는 의정이의 마음이 아름다운데 하마터면 제가 충분히 깊게 생각하지 못함으로 하나님이 하는 일을 방해할 뻔 했습니다. 감사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지극히 작은 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의정이를 보고 이성은 집사님은 우리가 봅은 무공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공감한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