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토네이도와 폭우, 허리케인과 살인 진드기와 두달여를 빠르게 시작된 녹조현상등,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자연의 몸살 앓이로 인하여 소식을 접하는 동료가 한마디를 합니다. “지구 종말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나 봐요.”
사랑하는 엄마,
아모 저모로 둘려오는 험난한 세상 이곳 저곳의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누구라도 이 땅의 마지막 때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때를, 우리 믿는 자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기쁘게 맞이 할 수 있겠지만 준비하지 못하고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에 마음을 두며 지낸 인생들에겐 노아의 방주 때처럼 울며 통회하는 때가 될 것이란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함께 생활하던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지막 때에 서로 갈림길에 놓이어 헤어질때, 그 길이 저 혼자만 가야하는 생명길인데 죽음의 길로 들어서는 지인들을 바라보는 저의 심정은 어떨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마지막 때에 사망의 길을 가지 않으려면 아직 끝나지 않은 이때에 더욱더 많은 심령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여 영생의 길로 함께 갈수 있도록 돕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시금 갖게 됩니다. 그 옛날, 우리 주님께서 그 큰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시면서 이루어 놓으시고 약속하신 귀하고도 보배로운 생명의 길을 위해 저를 살리시고 명령하신 복된 사랑의 길을 열심히 달려가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매일 휴식 시간때 드리던 기도모임의 모습을 앞으로는 주님께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 특히 다른 종교로 투기 어린 동료들의 마음으로 인하여 기도 모임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드렸듯이 특수한 곳인 특성상 여럿이 모이는 일에 대하여 관계자들이 예민해하며 규정상 금지되어 있거든요. 그런 규정을 이용하여 동료중 누군가가 우리 형제들과 함께 주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노역장을 관리하는 교도관계 투서를 하였고 관계자께서 저를 호출하여 그동안 묵인하였던 일이었으니 그리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금요일에 한하여 점심시간 동안 자신의 시선 안에서의 모임은 허락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제가 동료들께 대했던 모습 속에서 진실한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허락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몰론 다른 종교들도 다른 요일에 모임을 갖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셨는데 관계자님은 저희들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준다는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다른 종파까지도 모임을 허락했다고 하십니다. 어차피, 그 동안 모음을 가진 것은 저희들 뿐이라시며….
사랑하는 엄마,
지난주부터는 기도모임이 아닌 금요예배라는 명칭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약 1 시간 20 분의 점심시간 중에 설거지 등을 마친후 40 여분의 시간을 주님께 드리겠다는 마음을 모은 것입니다. 식사시간을 줄이면 약 1 시간 가량의 예배를 드릴 수 있지만 식사만 하고 부랴부랴 모이느라 공동생활의 역할을 소홀이 하게 되어 다른 이들에게 작게라도 불만거리들을 만드는 것보다 설거지등 주변정리를 말끔히 마친 후 다른 이들에게 조금의 트러블 거리도 남기지 않은 후에 평안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예배드리는 저희들의 진정성을 다른 동료들에게 전하자는 뜻에서입니다. 그래야만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시간이 되겠구요. 이번주 부터는 말씀 준비도 해야 합니다. 잛은 시간에 맞추어 올바른 묵상을 통하여 형제님들과 은혜를 나누기 원하는데….사랑하는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제게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울엄마,
예배드리는 형제들은 5 명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순탄치 못하고 곡절을 겪는 모습들이지만 힘든 가운데에서도 한계단 한계단 믿음의 성장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삶의 과정에 하나님의 사랑이 은혜로 채워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엄마의 13 년동안의 홀리네이션스를 통한 선교섬김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동일한 은혜와 사랑으로 저의 필요를 구하기 전에 다 아시고 풍성하게 채워 주시며 측량할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 아들에게도 직접 체험케 하시며 솔직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의 심성과 모습으로 성장케 하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는 시편 119 편 71 절 말씀이 더욱더 은혜롭게 아들의 마음 안에 담겨집니다. 가르쳐 주신 교훈들과 귀한 말씀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끊임없이 교제하며 제 안에 선물해 주신 기쁨을 온전히 회복하여 날마다 참 기쁨을 누리는 저가 되고 이 기쁨을 동료들에게 전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는 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동료들을 섬김에 있어서 잘남과 못남을 보지 않고 잘 잘못을 깊히 판단하지 않는 가운데 차별 없는(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임을 시기하는 다른 종파의 동료들까지도) 섬김속에 (약2장1-6절을 통한 엄마의 가르침을 명심하겠습니다) 지금 이 현실이 얼마나 축복된 시간이었는지를 세상 속에 고백하며 우리 주님이 큰 사랑과 은혜를 자랑하는 아들이기를 원합니다. 위하여 응원하실 우리 엄마와 아버지와 행복동의 가족 분들 모두 주님 안에서 복되고 아름다운 나날 들이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강건하시고 승리하세요. 내일의 기쁜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많이 감사하고 울엄마를 참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