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온 나라안에 전기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런 영향으로 관공서인 교도소도 예년 보다 더 전기를 아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한 함께 하는 동료들과 관계자님들의 배려 덕에 소등 이후에도 형광등의 불 밝기를 줄이지 않는 시간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평상시에도 불빛 밝기를 줄이려 하고 있지요. 온 국민들이 동참하는 절약을 위한 노력해서만큼 조금의 불편함은 스스로 잘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둠침침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완전한 불 끄기는 아닌 것에 만족하고 어려운 현실이지만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허락하셔서 그로 인하여 긍정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부딪쳐 오는 악조건들을 지낼 수 있게 하심에 감사 드리게 됩니다. 모두가 엄마를 통하여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과 마음을 잘 지키는 가르침과 훈련을 통하여 얻어지는 결과 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예정대로라면 내일 엄마를 뵈어야겠지만 제게 사정이 생겨서 둘째 주에 엄마를 뵙게 되었네요. 울 엄마께서 믾이 피곤하실 텐데…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열심(?)이 절로 느껴집니다. 엄마가 그리 하실 줄 짐작이 되었지만 그래도 엄마께 쉼이 필요하신데….라는 아들의 마음이 컸습니다.
첫째 주에 오셨다면 그리 원활한 만남이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법무부 장관께서 방문하신다고 하여 온 교도소 안이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모든 행정절차도 원칙대로 지켜져야 하기에 어쩌면 20 분 정도의 면회시간만 허락되었을 테니까요. 숙제인 암송시간이 적어도 5 분 이상 필요하다고 할 때 엄마의 말씀 듣는 시간을 15 분도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법무부장관을 맞이하실 특별한 사정상 특별면회가 허락되지 않고 다음으로 미루어 졌을 상황이 되었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엄마를 처음 뵐때에 10 분 남짓의 면회시간, 그것도 두꺼운 아크릴 창문을 사이에 두고서 스피커를 통한 대화를 주고 받던 것에 비하면 너무도 감사드릴 일이지만 사랑하는 엄마와 이모님과 장로님과 집사님과의 만남이 원활하지 못했다면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7 월의 만남도 사정상 첫째 주에 뵙지 못할 것 같습니다. 법무부 장관계서 이번달에 오셔서 치과 병원에 가는 일이 7 월 첫째 주로 변경이 될 것 같거든요. 때마침 엄마의 영국 수련회와 관련된 일들이 있게 되었으니 7 월에는 엄마와의 만남을 8 월 달로 기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들을 사랑하시고 영적인 영양공급(에너지)를 하고 응원해 주시려는 엄마의 마음을 아들 디모데는 너무 잘 알고 있고 늘 아들과 동행하시는 성령께서 7 월 한달 동안 엄마의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주 예수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수 없네~~♬
늘 그랬듯이 화장실 겸 세면장에 앉아서 설거지를 하는 가운데 부르는 찬양인데 오늘은 “주 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양이 절로 불려지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유행가라면 그저 흥얼거리다가 멈추고 또 다른 노래를 아무런 의미 없이 흥얼거리겠지만 우리 주님을 사모하는 믿음의 선배들의 영감과 사랑의 고백이 담긴 찬양들은 부르면 부를수록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의 사랑을 사모하게 되고 지금 현실에서 함께하고 계심이 믿어지며 감사 드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에 부르던 유행가를 통해서도 세상 것에 대한 헛되고 부질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찬양을 부르는 중에 설거지를 마친 후, 지난주에 예배 드리고 나서 얻어왔던 신앙 간행물을 잠깐 읽고 있는데 설거지때 불렀던 찬송가에 대한 글이 실려 있어 “주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에 대한 가사에 더 은혜가 되었습니다.
1931년 미국의 경제 대 공항시기에 보험 설계사로 일하던 한 청년이 우연한 일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노래할 기회를 얻었고 그의 노래는 청취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그는 단번에 벼락스타가 되어 가난하고 어렵던 그가 하루 아침에 부와 명성을 거머쥐게 되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기쁨보다는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흥집회에 참석한 그는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체험하여 잃었던 신앙을 되 찾았고 가치관에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감격 속에서 어머니가 적어주신 밀어 여사의 성시에 가락을 붙였는데 그 찬송이 바로 “주 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라고 합니다. 이후 그는 밀려드는 방송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복믐 전도가수로 헌신하였는데 그가 바로 ‘조지 베브리 쉐아”이고 어느날 전 세계의 전도자들이 모였을 때 그가 특별 찬양을 한후 장내에 모인 수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끝없는 박수 갈채를 보내며 환화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주신 박수 갈채와 예수 그리스도를 바꾸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울엄마,
엄마의 가르침이 담겨있는 조지뮬러를 통해서 배우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중에 사도바울과 조지뮬러에 관한 내용을 배우고 알게 되어서 “조지 베브리 쉐아”의 고백을 음미해 보았습니다. 그가 귀한 달란트와 자랑거리들을 가지고 있었듯이 사도 바울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많은 자랑거리들을 가지고 있었음을 말씀을 통하여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빌립보서 말씀을 통하여 알려주셨듯이 사도 바울은 믿음의 가문에서 태어나 하례를 받은 자였음을 압니다. 명문지파였던 베냐민 출신임도 압니다. 순수 히브리혈통이었으며, 가말리엘 이라는 훌륭한 스승 밑에서 공부하였음을 압니다. 종교적 열정도 대단했음도 압니다. 그런데 그가 무엇 때문에 자신이 내세워 왔던 것, 지금까지 자랑스러워 했던 것 성취했던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는 선언을 한 것이겠습니까? 또한 “죠지베브리쉐아”도 자신의 달란트를 인하여 얻어지는 환희와 박수 갈채들을 왜 예수 그리스도와 바꾸지 않으려 했고 죄에 빠져 부도덕할 뿐 아니라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어 기짓말에 도사급인 자신의 전공(?)을 살리어 적당히 사람들을 속여 자신의 입맛대로 세상을 살아가도 되었을 조지뮬러가 어지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형벌도구에 지나지 않은 십자가만을 그토록 자랑하며 그 십자가의 의미를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목숨을 건 순례의 길과 찬양의 길, 고아들을 살리고 오만 번의 기도 응답을 얻는 믿음의 길을 갈수 있었겠습니까?
사랑하는 엄마,
말씀 속에서 깨닫고, 엄마가 온 마음을 담아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 예수님 때문임을 다시금 진실로 고백합니다. 바울의 죄를 용서하시고 조지뮬러의 죄를 용서하시고 거듭나게 하시고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주시고 삶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하신 예수님, 그 분만이 바울과 조지뮬러와 조지 베브리 쉐아의 삶에서 진정한 기쁨과 행복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또 고백합니다.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이 없음을 진실로 고백합니다.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는 삶이 되게 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를 위해 명예나 재물이나 이 세상 어떤 것도 기꺼이 포기하고 던질 수 있는 저의 새로운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용형제님과 영균형제님의 소식들은 제게도 큰 기쁨이며 위하여 기도 드리게 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가운데 다이돌핀 효능을 경험하며 주님 안에서 매일 매일 기쁘고 감사한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형제님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크심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실 만난 닭죽! 훗날 만난 것들 많이 만들어 주실 수 있도록 영육의 강건함 누리시고 지금은 영을 살찌우고 자라게 하는 말씀의 영양식을 공급해 주십시오. 맛나게 잘 받아 먹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엄마, 아들 디모데가 참 많이 사랑하는 것 아시죠? 승리하세요!!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