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그날 이후 13 년
2000 년 5 월 30 일, 그리고 어제 13 년이 지났습니다. 장미가 피기 시작하면 언제나 5 월 30 일이 기억이 나곤 합니다. 어제 새벽에는 13 년동안의 세월을 잠시 회상해 보았습니다. 13 년전 그날 나는 죽음을 연습해보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그날에 자궁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일년 반이 지난 후에 폐렴을 반년 정도 앓았습니다. 그 후에 외국인들중에 폐렴 걸린 사람들이 두 명 죽는 것을 목격하고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살리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몇 년 지난 후에 계단 한층을 굴러 이마를 다쳐서 치명적으로 뇌를 다칠 번 했는데 역시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셨습니다. 얼마 후에 봉고차 문에 손가락 네 개가 끼어 부러질뻔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으로 멀쩡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얼굴 반면이 돌아가고 마비되는 중풍도 걸렸지만 일주일 만에 완전히 낫게 하시는 치유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병들을 앓았습니다. 이것은 질병이야기지만 그 어떤 것도 나의 감사와 기쁨 그리고 평안을 빼앗아 가는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이런 여러 가지 질병과 어려움을 겪었기에 오히려 다른 사람을 격려해주고 새 힘과 용기를 주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기에 더 행복합니다. 우리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남의 집에 가면 어색하고 불편한데 우리 집에 오면 알수 없는 편안함과 푸근함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러기에 화분의 꽃도 특별하게 잘 핍니다. 행운 목은 10 년에 한번 필까 말까 하다고 하는데 우리집에서는 향기를 내면서 피었고 선인장 같은 화분도 다른 집에서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던 것을 우리집에 주었는데 그집에서 보지 못하던 꽃이 세줄기나 나서 피었습니다. 내가 웃으면서 이곳은 주님이 호주가 되여 함께 거하는 곳이라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왔지만 지난 13 년동안 가장 하나님의 임재를 많이 체험한 시간들이었습니다. 2000 년 5 월에 자궁암 수술을 받고 같은 해 11 월에 홀리네이션스를 설립하여 13 년이 되었습니다. 이 귀중한 시간 동안 수를 셀 수도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홀리네이션스를 통하여 21 명의 신학 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고 수백 명의 환자들은 치료를 받았으며 해외에 여러 군데 교회도 세워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받은 엄청난 축복은 아름다운 순전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선교회에서 변함없이 항상 기쁨으로 교제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분들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섬기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보는 이 특권은 13 년동안 누린 축복 중에 축복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일을 하는 여정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귀를 언제나 기울이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거의다가 모르는데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볼수가 있었고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인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구하기 전에 아시는 우리 아버지, 풍성하게 채워 주시는 측량할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직접 체험할 수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3 년이라는 세월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우리 두 자녀의 결혼을 하는 중요한 시간에 어떻게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자녀가 두 명이었다가 며느리를 먼저 맞이하고 사위를 얻었으니 두명의 자녀가 네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손자 손녀 모두 3 명이 아름답게 자라나는 것을 보는 이 축복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이었습니다.
선교회의 현장에 있는 것은 기쁨이고 특권이지 결코 어려운 숙제를 풀어가는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소망이 없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무기력한 영혼들은 힘차고 활기가 찬 군사로 바뀌는 것을 보는 것 역시 우리의 행복동에서 보는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이 특별한 13 년의 시간을 감사하며 어제는 소희를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소휘에게 “죽음의 연습과 그 후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특별한 날이었기에 특별히 소희를 찾아와서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이 땅에서 지내는 시간은 결코 영원한 시간이 아닙니다. 언제라도 떠날 수 있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면 더 소중하게 잘 지낼 수가 있습니다.
13 년전 암수술을 받고 퇴원을 해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파트 앞에 장미가 이제 지려고 하는 시간에 딸이 “엄마 장미가 지려고 하니까 장미를 봐”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제 장미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여주며 자신도 그때가 기억이 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