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서에서 온 편지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커피한잔 마셨습니다. TV 교화 방송이 끝나는 9 시가 되면 버릇처럼 커피한잔 마시며 밤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감옥살이 생활인데도 커피한잔 마시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됨이 참 좋습니다. 예전엔 상상할수 없었던 일입니다. 작업을 열심히 하거나 좋은 일을 했을 때에 맘 좋으신 교도관께서 가끔씩 웃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봉지커피 한 개 주면 귀한 보약 얻은 듯이 좋아라하며 마시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일인데 그때에 비하면 여러 가지로 생활 여건이 좋아진 감옥살이입니다.
사랑하는 울엄마!
하루에 400 만원씩을 기준으로 하여 1 년 6 개월 동안 벌금형을 살아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0 억원이 넘는 벌금을 내지 않고 감옥 살이를 하고 있는것인데 하루 5 만원을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인 벌금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허탈감을 갖지 않을수 없는 일이지요.
20 여억원의 벌금수와 운동시간을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그 사람은 성경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바울 사도께서 이때는 이렇구 저때는 저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등 지식적인 면에서는 정말 부러울 만큼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 정작 믿음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서양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단지 성경의 지식이 필요했던 것이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긴 이야기를 하고 싶었었지만 30 분이라는 정해진 운동시간에 대화를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제 다시 만나게 될는지는 모르지만 지식적으로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과 깊이가 깊어져서 그의 마음과 입술을 통하여 기쁘게 고백되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20 억(?) 철학도를 통하여서 우리의 믿음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를 믿음과 신앙으로 읶는 것은 지식을 통한 선택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 즉 주님의 은혜임을 새삼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언제나, 한결같이 엄마의 사랑을 듬뿍 담아 보내 주시는 편지들과 귀한 영의 양식들을 만나는 이 아들은 참 많은 복을 누리고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 귀한 복! 영을 살찌우는 이 귀한 양식의 말씀들을 그저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차원에서만 머문다면 저는 정말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겠지요. 엄마의 가르치심, 엄마가 제게 누리게 하시려는 이 귀한 복음의 은혜가 담긴 말씀들을 내면화 시키도록 온 마음을 기울이겠습니다. 말씀을 대할 때마다 순간 순간 성령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그리하여 만나게 되는 말씀으로 흠뻑 젖게 되는 은혜를 누리를 아들이 되도록 응원하여 주세요.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죠? 아버지께서도 평안하시고 행복동의 가족 분들도 평안하시며, 이모님과 집사님과 선교사님과 전도사님도 잘 귀가하셨겠지요?
사랑하는 엄마,
이명희 선교사님의 귀한 말씀들중에 계속적으로 제 안에서 울림이 되는 말씀이 제게 질문하며 대답을 해 보라고 합니다. “디모데야, 너는 어떤 은혜를 누리겠느냐?” 오랫동안 형벌처럼 겪으셔야 했던 육신의 질고에서 벗어 날수 있었던 은혜와 평생동안 육신의 불편힘을 겪으면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 전하는 일에 쓰임 받는 은혜를 두고서 어떤 은혜를 누리느냐에 대한 선택을 내려야 했을 때 제가 이명희 선교사님히 현실이었다면 과연 어떤 은혜를 구하였을지요?
정말 내려 놓고 싶은 육체의 짐이셨을 텐데...500 여명의 성도들께만 나타내어지는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평생 육체의 질고를 짊어지시더라도 더 많은 영들을 살리며 영광되게 쓰임 받게 됨을 감사드릴 수 있는 선교사님의 믿음과 순종의 삶이 참으로 존경되고 본 받아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아마도 요한복음 9 장 2,3절 말씀으로 위로 받으시고 힘을 얻으셨을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정말, 귀한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제공해 주신 이명희선교사님게 다시금 감사드리고 먼길 다니시기에 불편하신데도 다녀가 주신 박전도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이명희선교사님의 신앙교백이 혹시라도 있으면 보내주세요.
사랑하는 엄마,
한가지 질문에 답하여 맞추어야만 천국 문이 열리게 되어 잇는데 어떤 사람이 천국문 앞에서 천국분지기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천국문지기: 당신은 살아 잇을 때 기쁘게 살았는가? 아니면 남을 기쁘게 하며 살았는가? “어떤 사람”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분명, 두가지 중에 한 가지가 정답일 텐데..자신은 두가지 다 행하며 재냈는데 한가지 답을 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두가지 일을 다 했습니다.!” 라고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천국문지기: 그동안 잘 살았군요. 통과!
사랑하는 엄마,
지난 주에 도착한 엄마의 편지에서 만난 “인간 관계론”중에서 성경은 두가지 관계론을 가르쳐 준다는 엄마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쉿 글이 생각났습니다. 어떤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자신만 기쁘게 살았다든지 아니면 남을 기쁘게 하며 살았다든지 한가지만 했다면 천국에 갈수 없었을것입니다. 물론 천국에 갔으니 당연히 하나님을 믿는 자였을테구요. 이와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이루어졌을 때 자신이 진정한 기쁨을 누릴수 있고그 기쁨을 누리게 될 때에 자연히 이웃또한 기쁘게하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쁜 삶을 살고 진정한 행복과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석만 선교사님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의 편지가 먼 영국 땅까지 잘 날아가서 선교사님의 환대를 받고 기쁨을 드릴수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디모데로 살기전의 인생이었으면 제자 어찌 이토록 귀한 사랑을 받으며 많은 분들게 반가움을 환대받을수 있었겠습니까? 믿음의 가문에 아들로서 받아들여지고 귀한 은혜를 누리고 있는 이시간.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더 긴물히 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더욱 기쁘게 누리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엄마께서 더욱 힘내셔서 힘 있게 아들을 응원해 주세쇼. 엄마를 참 많이 사랑하는 아들인 것 아시죠? 최화전도사님께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며 저도 전도사님을 기도로 응원하고 있다는 말씀 전해 주세요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요.
사랑하는 아들 디미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