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설날 특별 가석방을 통하여 출소할 것이라는 것을 듣고서 이곳의 동료들은 혹시라도 더불어 특별한(?) 혜택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들을 갖는 것 같습니다. 가진 자나 그렇지 못한자나 죄로 인해 결박되어 소망을 잃어버린 그 누구라도 가석방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그의 기쁨을 말로다 형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보내주신 마음 안에서 맛보는 만난 영적양식들을 아들의 믿음의 배를 불리우며 영의 영양분을 공급받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양식을 반갑게 받아먹는 중에 특별히 따끈따끈하게 막 찌어서 만든 음식으로 보내주신 말씀들로 엄마의 깊은 사랑을 음미하면서 더욱더 만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윗글에 말씀드렸듯이 죄로 인하여 갇혀 있다가 풀려나는 것이 말로다 형용하기 어려운 만큼의 기쁨인데 그런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죄에서 해방됨과 천국에서의 영원한 기쁨. 영원한 생명의 은혜까지도 약속받고서 주님이 대신 살아 주시는 참 평안과 행복한 나날들을 살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요. 온전한 참 평안과 행복을 누리도록 항상 온 마음을 기울여 보듬어 주시고 만난 영의 양식으로 영양을 공급하여 주시는 울 엄마,
이 아들이 만난 양식들을 잘 받아먹어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들이 저의 삶속에서 충실하게 주렁주렁 매달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속 옷을 새것으로 입었습니다. 속옷이어서 눈에 뜨이지 않는 것이기에 낡아서 구멍이 생긴것이어도 버리기가 아까워 계속 입고 있었는데 가깝게 지내는 동료가 그 구멍난 속옷에 손가락을 넣어 찢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속옷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뜻밖의 일이라서 순간, 속옷을 찢은 동료를 나무랐더니 “형은 남은 챙기면서 형 자신한데는 왜 그리도 궁색하게 지내십니까?” 라고 하며 새옷 한 벌 입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다며 형제가 지니고 있던 속옷(런닝)새것을 주기에 뭇이기는 체하며 입었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엄마의 아들답게 검소하게 지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눔에 있어서는 아낌도 망설임도 없이 지내려고 하구요. 이면지를 사용하시는 것 때문에 아들이 혹시라고 엄마의 사랑을 덜 느끼지 않을까 생각 하실 수도 잇지만 검소하고 겸손한 삶을 모습을 가르쳐 주시는 엄마의 마음을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엄마의 가르치심 속에서 저는 더 풍요롭고 윤택한 모습으로 변해가는걸요. 항상, 엄마의 마음을 보내주실때마다 사랑의 ♡ “뽕뽕” 담아 주시고 따끈따끈만 만나를 먹여주고 싶으셔서 바쁘신 중에서 아들 먼저 챙겨주시는 울엄마이신 것을 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울 엄마처럼 다 큰 아들에게 일주일에 두,세통씩의 편지를 손수써서 보내주시고 그때마다 말씀으로 양육하여주시는 어머니가 계시겠습니까? 감사해요 엄마☺☺
1 월달은 방학이어서 모든 종교 활동이 중단되는데 방학도 끝나가고 2 월달부터 시작되는 예배때에 드려질 찬양 연습을 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성가대원 형제들과 나누기 위해 빵과 콜라를 준비하였다가 연습을 마친 후, 준비해온 것들을 나누어 먹는데 한 형제가 한 마디 하는 것입니다. “감옥살이가 좋아졌네요. 코카콜라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코카콜라였습니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 어디든지 다 들어가고 있다는데 교도소까지 들어와 있는 것을 보면서 예전에 들었던 코카콜라 사장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코카콜라는 아프리카 오지는 물론 회교국가, 심지어는 북한까지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될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코카콜라에 미친 사람이 사장이었기 때문인데 그는자기몸에 피가 흐르는 것이 아니고 콜라가 흐른다고 말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콜라를!” 전도(?) 하기 위하여 절대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았고 어떤 말도 상처럾이 받아들였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엄마,
형제들과 함께 빵을 먹고 콜라를 마시며 코카콜라 사장의 이야기를 해 주고서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몸에 내 피가 아닌 예수의 피가 흐른다는 자부심과 함께 예수에 미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코카콜라 사장의 이야기를 형제들과 나누고 또 이렇게 엄마께 말씀드리면서 다시 그 교훈을 얻고 도전이 됩니다. 콜라에 헌신하다보니 무엇이든 수용하는 바다와 같은 마음이 되고 썩어 없어질 세상 것을 위해서도 그렇게 현신하고 바뀌어 지는 콜라 사장인데 영원한 것, 참 자유 함과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 나는 과연 어떤 마음과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제가 사랑하는 예수님께 미칠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기쁘시게 쓰시는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엄마,
오늘은 이만 줄이렵니다. 아들 마음이 두서가 없는 것 같고 이모님께도 편지 한통 드리려 했는데 갑작스레 장염이 생겨서 컨디션이 좋지 않는 바람에....아들 만나러 오시는 길, 우리 주님의 돌보심속에 기쁘게 오시고 울 엄마, 울 이모님과 장로님과 잡사님의 건강하신 모습을 보여주실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행복동의 가족 모두 평안하시리라 믿구요. 그리고,,,우리 의정자매님의 모습이 귀하고 아름답게 하나님께 드려짐이 너무 감사하고 제게 본이되고 도전이 됩니다.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든 삶을 주님께 헌신하는 우리 가족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