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사랑하는 울 엄마께,
엄마께 아들의 편지로 적어 담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취침전의 라디오 방송에서 오늘의 마지막 곡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만남’이라는 노래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엄마도 알고 계시는 노래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평소에 잘 알고 있는 노래여서 그런지 동료들이 따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 노래의 가사 중에 첫 소절이 생각납니다. ‘우리 만남은 우련이 아니야,,,’
세상적인 유행가여서 그리 마음에 두지는 않는데 이 노랫말처럼 엄마와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믿으면서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만남을 계획하셨고 엄마를 만나게 하셨다는 사실, 엄마와의 만남속에 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바라심대로 행하며 살아갈때만이 제가 그 은혜를 온전히 누릴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감사드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옆자라에서 공부하는 돌료가 “도종환‘시인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라는 산문집을 읽다가 좋은 글이라며 소개하기에 읽어 보았더니 참 마음 따뜻한 글이어서 엄마와 나누려 합니다. 어떤 중년부부가 있었어요.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답니다. 그후 남편은 매일 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킨후 하루 일과가 끝나면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멀리 떨어져 있으니 혼자 출근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했고 배신감마저 느꼈지요. 그리고 이를 악물고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한후 다음 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닌지 2 년이 지난 어느날 버스 운전기사가 이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있어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 뒤에서 손을 흔들며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 주니 말이요.“
엄마,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는 내용입니다. 남편은 보이지 않았지만 늘 함께 하고 있었고 그런 남편의 사랑을 알게 된 그 손간 부인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내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
제게...하나님도 마찬가지임을 떠 올릴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샹황에 있든지 하나님은 저를 향한 그 사랑을 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 하나님은 제가 어디에 있는지 함께 있어 주시고 제가 어디에 있는지 함께 있어 주시고 제가 어디를 가든지 지켜 보고 계시며 저의 등뒤에서 손을 흔들며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 주신다는 사실이 믿어지고 하나님의 함께하여 주심이 세상 그 어느 특권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권이고 제가 그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드리게 됩니다.
엄마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특권을 기도문으로 써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누리고 살아가고 있는 이 자유함과 평안과 행복 엄마께 드리는 저의 감사와 고백이 그리스도 안에 잇는 저의 특권이고 기도문인걸요. 세상눈으로 볼때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의 현실이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기쁨을 누리고 행복을 누리고 사랑을 누리고 다윗왕의 고백이 절로 나옵니다.
저의 반석이시오, 저의 요새시오, 저를 건지시는 자시오, 저의 하나님이시오, 저의 피할 바위시오, 저의 방패시오, 저의 구원의 뿔이시오, 저의 산성이 되어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권세안에서 돌보심을 받고 지내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하나님은 제가 절망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캄캄함 어둠을 뚫고 나갈 빛을 주셨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 앞에 애절하게 부르짖는 것임을, 하나님만이 유일한 희망이심을 스스로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께 매달리게 하신 후 하나님을 제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절망의 때를 헤쳐 나갈 길을 비취 주셨고 이겨나갈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엄마,
그리스도안에서의 특권을 누리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문제를 놓고서 새삼스레 장고하며 말씀을 찾는 중에 주님께서 누가복음 10 장 25-28 절 말씀으로 귀한 답을 주셔서 제 가운데 항상 계시며 저의 부족함을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엄마의 아들 디모데가 예수님을 찾아가서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수 있겠는가를 물었는데 예수님은 디모데에게 다시 되 물으셨습니다.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더냐?” 디모데는 아주 자신있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네 이웃을 마음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하여서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디모데인 제게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사랑하는 울 엄마,
주님 안에서의 특권을 얻고 누리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다시금 배우고 깨닫고 힘쓰게 하시려는 엄마의 마음이 절로 느껴집니다. 에수님의 가르치심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라 하심은 마음이 없는 제사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기 때문이며 뜻과 의지를 다해야 함은 다니엘과 바울이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뜻을 정했던 것처럼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 생활을 해야 함이며 이 세상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으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자기의 생명조차 아끼지 않을 정도로 사랑한다면 세상에서 두려울 것도 겁나는 것도 없으니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하고 마음과 뜻과 의지와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들이어야만 주님 안에서의 특권을 누리고 보물을 캐 낼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시려는 엄마의 마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사랑하는 울엄마,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특권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 외에 다른 것은 부수적인 것들임을 명심하겠으미 엄마께서도 아들 디모데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제가 만나는 이들을 섬기고 돌보는데 힘쓰도록 지혜와 능력이 더하여지도록 기도로 응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래미제라불은 지난번 VTR 시청때 시청하였습니다. 현재 바깥 세상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와 같은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영화로 상영되었던 것을 시청하였습니다. 그렇쟎아도 그 영화를 보면서 엄마께 감돌을 말씀 드리려 했었습니다.
엄마,
장발장이 신부님을 만난 것에 억울하게 당해야 했고 견뎌야만 했던 긴긴 인내의 세월이 묵은 만큼 빛으로 사랑으로 변하게 하는 계기였듯이, 오랜 세월을 죄의 굴레에서 미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 아들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빛의 사람, 깊은 사랑의 사람, 진정한 예수의 특권을 누리는 아들이 되기를 바라시는 울 엄마의 마음...알아요 엄마, 너무 서러워서 너무 불쌍해서 소화되지 않고 명치 끝에서 걸려있기만 했던 버림 받았던 시간들이 예수님의 사랑, 엄마를 통한 따스한 사랑의 온기로 인하여 소화되어 힘을 얻고 사랑으로 활용되어지는 아너지로 변해 벼렸다는 사실이 엄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감사드려요! 눈물 나도록 고마우신 울 엄마!
요 며칠은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인 듯 했었는데 북극 상공에서 냉동 한파가 또 내려온다고 합니다. 사랑 전하려 다니시느라 먼길 다니시는 울 엄마와 이모님과 장로님과 집사님과 행복동의 가족 분들 모두 우리 주님의 특별한 보살피심이 계실줄 믿습니다. 그래도, 다니시는 길의 빙판길에 조심하시고 계단오르 내리실 때 조심하여요. 엄마와 오래도록 모자의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엄마를 참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