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
어제 향유의 집에서 은주가 “권사님이 내게 뽀뽀 해줄 때 나는 기분이 제일 좋아요”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은주나 의정이 수진이에게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그곳을 찾은지 6 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은주를 포천 장애우 집회에서 만난 것은 십년이 되었는데 정기적으로 찾게 된 것은 6 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내 속의 변화는 처음 수천 명의 장애 우들이 모인 포천 집회에서는 우리와 신체가 다르다는 것이 보였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느낌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단지 보통 사람들의 외모를 볼 때 눈이 큰 사람, 눈이 작은 사람, 카기 큰 사람 작은 사람, 다른 피부색갈을 소유한 것처럼 그냥 우리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한 가족이라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나 자신에게 신기한 변화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놀라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그냥 손을 잡고 안아주거나 하지 않고 이마에 뽀뽀를 해 주곤 했습니다.
그곳에 100 명 정도의 장애 우들은 지체가 부자유하지만 인지도는 우리와 똑 같이 정상인인데 은주나 의정이는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어제도 내적치유 세미나에 왔을 때 몽골에서 온 졸라전도사님이 점심 식사시간에 밥을 친절하게 잘 먹여준 것을 감사해서 의정이는 목도리를 예쁘게 포장을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의정이가 직접 쇼핑을 갈수도 포장을 할수도 없는데서 그것을 누구에게 부탁을 해서 장만하려면 우리 보다 훨씬 더 번거워울것이지만 그것을 준비해서 방의 서랍장위에 올려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말의 표현을 의정이보다 잘하는 은주가 우리 예배가 끝나자 “의정아 너 저 선물 주고 싶어?” 라고 묻자 의정이는 고개를 끄떡였고 선물을 졸라에게 전해주게 되었습니다. 교도소에 있는 디모데에게도 물건 차입이 안 된다고 하여 전해주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그 마음이 전해져서 디모데는 올 겨울처럼 매섭게 추운데도 따뜻하게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의정이가 지금은 얼굴을 못 보지만 언젠가는 디모데 오빠와 얼굴과 얼굴을 서로 보며 반갑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주님 안에 한 가족이 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행복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입니다. 디모데가 전남 광주가 아니고 가까운 곳으로 하나님께서 이전 시켜 주시면 의정이도 장거리는 힘들지만 가까운 곳은 함께 면회갈수 있을 날을 고대해봅니다.
은주는 등촌동에 있는 선교회에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가서 일을 하게 되어 2 월부터 시작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은주가 그렇게 쓰임 받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은주가 기뻐하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진이는 겉은 멀쩡한데 자폐증이 있어서 이십세가 넘었다고 하는데 마치 때묻지 않은 아이와 같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파마를 하였는데 마치 귀여운 아이가 파마를 한 것같이 귀여웠습니다. 전에는 마치 엄마 잃어버린 아이처럼 울고 손을 엉덩이 밑에 계속 넣고 앉아서 손에 물집이 생겨서 장갑을 끼워 두았는데 어제는 상글거리며 잘 웃어서 기뻤습니다. “수진아 파마 하니까 너무 예쁘다”라고 하니까 예쁜 것은 모든 여자들의 공통된 기쁜 말이라서 수진이도 좋아했습니다. 다른 자매들도 걸음을 잘 걷지 못하고 얼굴이 뒤틀려서 있어도 나름대로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지 못해서 함께 못 만났던 지용이도 다시 연락을 해서 함께 만나서 기도도 하고 향유의 집에도 함께 가니 그의 잘생긴 풍채와 모습이 기쁨을 주었습니다. 지용이는 성품이 참 넉넉하고 부드러운 데 이제 비고 구멍이 난 사랑의 탱크에 구멍이 잘 매꾸어져서 그 훤출한 인물이 잘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균이도 같이 동참을 하길 원해서 함께 갔습니다. 영균이도 참 잘 생겼고 생각도 바르고 정도 많은 성격인 것을 보게 됩니다. 처음 자신은 아무 감정도 사랑을 못 느낀다고 하더니 옆에서 살펴본 결과에 의하면 아주 다정다감한 성격인 것을 보게 됩니다. 어제 오전에는 병원에 예약이 있어서 기도회는 함께 못해도 은주와 의정이가 있는 향유의집은 함께 가보고 싶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도 광주교도소에서 오가면서 좋은 시간의 교제를 가졌고 어제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피를 흘려서 살린 귀중한 한 영혼이라는 시선으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기에 교도소에서도 단지 색깔이 다른 옷을 입었을 뿐이지 한 가족이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생각이 한 영혼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그곳에 함께 기도하는 향유의 집에 장애우들은 언젠가부터 우리는 그들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며 우리 예배를 마칩니다.
우리 수련회에 와서 은주하고 의정이가 불렀던 특송이 마음 깊이 파고 듭니다.
“ 나 표현 못해도 표현하리라
나 고백 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나 알수 없어도 나 알아 가리라
나 닮지 못해도 나 닮아 가리라
그 사랑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그 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