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세우는 일 (14)
보통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삼대 전략 “오라, 거하라, 가라”의 순서대로 하기에 함께 만나고 함께 주님을 묵상하고 하지만 단 한명은 그런 상황이 안되기에 주로 문서로 양육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교도소에 수감자로 있는 형편이기에 이 경우에는 문서로 양육을 했습니다.
처음 얼굴을 보았고 그리고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번 얼굴과 얼굴을 대하고 면회 시간 특별히 특별접견실에서 할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30 분을 보지만 한달에 한번 이상을 볼수가 없고 면회시간 한정되어 있고 거리도 전남 광주에 위치하고 있기에 그 만남으로만은 절대 부족한 하나님의 자녀로 군사로 자라게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일주일에 두 번 내지 세 번 서신으로 하나님의 자녀의 도를 전했습니다.
어떤 한분이 몇년동안 교도소 사역을 어떤 전도사님을 따라 다니며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나중에는 이상한 이성으로서의 감정으로 대하는 편지를 받게 되어 딜레마라고 고백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디모데를 면회 하러 가는데 동반을 하였고 그날 면회시간 동안 진행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디모데는 한달에 한번 면회를 할 때 보통 성경 한 장중에 반을 암송하는 숙제를 해 옵니다. 갈 때 마다 여러 사람들이 보았지만 그의 진지한 암송 태도를 보고 함께 간 사람들이나 교도관도 오히려 전도의 계기가 될 정도입니다. 단 한 번도 숙제를 안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12 장 이상의 성경을 스스로 읽는 숙제를 주어서 일년이 지나고 4 독 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가 보내는 편지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고 신앙적인 이야기를 성경공부를 얼굴을 마주하고 하지 못할 뿐 서신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디모데는 열심히 묵상하였고 따라 주었습니다. 저가 쓴 편지를 보고 그가 보내온 답장을 칼럼에 올리면 사람들은 그가 깨달은 부분이 자신들이 깨달은 것보다 더 깊은데 놀랐다고 감동을 받곤 했습니다.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디모데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처음 디모데가 아들을 삼아줄 것을 요청했을 때 승낙하고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그냥 사랑하는 아들이 된 것이 아니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었습니다. 만약 세상 사람들이 주는 단순한 정만 나누었다면 그 이상의 진보는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대할 때 단순히 육신의 필요만 주는 관계를 뛰어 넘어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수준으로 이끌어야 할것입니다.
이번 주에 받은 편지를 함께 보시면 제 말이 사실인 것을 공감하실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온 편지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이곳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4 시경에 편지를 나누어 준답니다. 등기편지는 편지 관계자님으로부터, 편지를 건네받고, 제가 지내는 곳의 담당근무자님이나 근무자님의 심부름을 받는 수용자가 전달해 주지요. 지난주 목요일부터 이번 주 목요일사이 엄마의 편지가 제게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매주 2,3 통이 찾아와 주시는 엄마의 마음에 길들여진 아들은 하루 하루 기다리다가, 혹시나 엄마께서 편찮으신 것은 아닌가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제게 할 일이 많으시기에 주님께서 힘을 주실 테니 엄마의 소식이 늦어져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미 온 마음이 엄마의 아들이 되어버린 아들 디모데는 엄마를 걱정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이 엄마를 보호하여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신 울 엄마시겠지만 아직은 ....이런 아들입니다.
엊그제 금요일에 편지 검열관께서 저의 방앞을 지나가시기에 인사를 드린흐, “오늘도 제 편지는 없는 겁니까?” 라고 여쭈었더니 “아뇨, 어머니 편지가 있던 것 같은데요. 검열했습니다.”라고 하시는 겁니다.
두통을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행복했는지요....엄마의 무탈하심도 행복했고 편지 검열관께서 제가 엄마의 아들이란 사실을 인정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우리 주님의 모습을 잘 닮아 버린 울 엄마이기에 울 엄마 하면 가장 먼저 예수님의 사랑이 떠 오르듯, 저 역시도 디모데하면 울 엄마 닮은 예수쟁이로 생각나고 싶습니다. 주님과 엄마 앞에 부끄럽지 않아야 함을 깨 닫습니다. 제가 엄마의 아들임을 아는 분들께 “그 엄마에 그 아들이구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오래전에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 하나를 담아봅니다. 미국 시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욱 신앙의 도전을 주었던 한 어린 소년 이야기입니다. 그 어린 심령의 이름은 라이언 화이트였습니다. 라이언은 13 살 때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혈을 잘못해서 그만 에이즈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년의 인생을 이제 죽음의 길에 놓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년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을 말면서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변함없이 너무나 밝게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하였고 그를 염려하는 부모님을 위로하면서 기쁘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신문 기자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소년의 이야기는 신문에 매일 게재되었고 텔레비전 등의 매체에서 보도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라는 거부, 마이클 직슨등 유명 인사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가 선물도 주고 위로하며 관심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죽음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후 라이언은 5 년 동안 살다가 결국 18 살에 죽었습니다.
소년이 죽기 전에 그의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내용이 한 크리스천 잡지에 실렸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제는 네게 아무것도 해 줄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아빠, 전 지금까지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아무도 아빠 같은 선물을 준 사람은 없었어요. 아빠 때문에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선물로 얻었는걸요. 이보다 더 위대한 선물은 없을 거예요.” 라이언은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이 예수님을 믿고 아버지를 사랑했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예화를 읽는데...어린 소년이 죽음 앞에서도 믿음을 갖고 감사하는 모습을 제게 선물해 주었지만 예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울 엄마가 떠올랐습니다. 라이언의 아버지가 라이언에게 죽어서도 천국 갈수 있는 선물을 주셨듯이, 울 엄마도 아들 디모데가 올바르게 예수 믿고 천국 갈수 있도록 온 마음과 정성으로 보듬어 주셨습니다. 유정옥사모님의 아들이 2000 명의 생도앞에서 정직하게 행했을 때 “너는 진짜 그리스도인이야”라는 별명을 디모데는 환경 때문에 듣지는 못하겠지만 엄마의 바람과 기도대로 작은 것 하나에도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순종하며 제가 섬기는 동료들에게 진짜 그리스도인의l별명을 들을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엄마,
생모님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릴 때에 할머니께서 그리 말씀해 주셨고 그 이후로는 생모님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어 있던 어른들에 대한 적대감과 가정을 떠나 저 혼자 지내야 했던 현실 속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정은 저와는 무관하듯이 살아왔기에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가져보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게 이리도 귀한 엄마를 만나게 해 주시고 귀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갖게 하시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요. 너무 감사해서 이 고운 사랑 앞에서 눈물이 나기도 한답니다.
엄마,
마음이 가난한자의 축복을 말씀하시면서 천국에서 사는 비결을 알려 주셨는데 제가 아는 울 엄마는 너무나 사치가 심한 엄마입니다. 왜냐구요? 사랑에 있어서 말입니다. 엄마는 하나님이 챙겨주시는 사랑을 아낌 없이 사용해 버리시니 까요. 세상 적으로 잘 사는 부모님등의 뒷배를 믿고 분수에 넘치는 행동들이나 호사스러움을 누리는 것을 사치라 하겠지만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의 눈은, 하나님이 챙겨주시는 하나님이란 뒷배를 믿고서 아낌없이 사랑을 퍼내어 세상 밖에 부어 버리시니 엄마는 사랑의 씀씀이가 너무 심한 사치쟁이로 보인답니다.
그런 엄마에 비하면 저는 왜 이리도 사랑엔 깍쟁이인지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뒷배가 든든히 버티고 계시는데 엄마처럼 사치스럽게 낭비할 용기를 내지 못하니...언제나 하나님의 계산법을 제대로 활용하게 되려는지요. 빨랑 엄마와 함께 세상이란 백화점에 가서 엄마처럼 낭비 좀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지난주, 이곳에서 예배를 드릴 때 오셨던 목사님이 “ 내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말씀으로 지금은 비록 작은 믿음일지라도 현실을 잘 극복하는 가운데 하나님 믿는 믿음이 장성하면 훗날엔 큰 복을 누릴 것이란 희망이 담긴 설교를 해 주셨는데 오늘 욥기 말씀을 읽는 중에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씀의 욥의 친구 가 욥에게 한 충고임을 다시금 알고서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를 몰라 하고 있습니다. 욥기 42 장에서 보면 여호와께서 욥의 세 친구들의 말한 것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말씀하고 계셔서요...제자 제대로 알아야 형제들과도 올바르게 교제할 수 있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죠? 사랑하는 아버지와 동생들과 조카들, 이모님과 장로님과 집사님과 행복동의 가족 분들도 평안하시구요...
엄마,
엄마께서 가장 최고의 능력은 “성결”한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즉 예수를 소유한 사람만이 성결할 수 있다는 말씀임을 잘 알아요. 앞으로는 다른 무엇보다도 성결케 되기를 구하며 기도드려야겠습니다. 성결함만이 온전히 예수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결치 못한 마음과 행실로 주님 앞에 부끄러울 때가 많거든요. 언젠가 예수를 소유한자는 사랑하려는 자가 아닌 사랑하는 자라는 말씀을 들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하려는지” 가 아닌 “하는 자”의 차이가 참 크다는 사실이 다시금 깨달아져요. 제 의지대로 저의 욕심과 노력만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성결함!!!”
간절함으로 성령의 도우 심을 구하며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매달려 성결케 되는 엄마의 아들이 되도록 위하여 엄마의 힘을 보태주세요. 심령이 가난하여 복 받는 아들, 애통하여 복 받는 아들, 온유하며 복 받는 아들, 의에 주리고 목이 말라하며 복 받는 아들, 긍휼이 여기어 복 받는 아들, 마음이 정결하여 복받는 아들, 화평케 하여 복 받는 아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아 복 받는 아들, 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의 고백이 끊이지 않는 하늘의 복을 누리고 천국을 소유한 아들이 되도록 엄마의 힘을 보태주세요.
추수감사절입니다.
제가 바리기는 풍성한 결실을 통하여 통큰(?) 감사를 드리기 원하는데 오늘 말씀 묵상지에서는 소출의 많고 적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는 결코 감사할수 없다고 가르쳐 줍니다. “적다는 아쉬움”은 이미 진정으로 감사할 수 없는 상태이며 “많다는 만족감”은 자기 욕망에 도취된 상태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정말, 깊히 있게 묵상해보니 지금 제가 여기에 살아 있다는 그 자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고 있다는 그 사실에 감사드리는 것이 진정한 감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매일 누리고 있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 365일 모두다 추수감사절이어야 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이오니 아프지 마시구요. 날마다 주시는 하늘의 복을 온전히 누리시는 울 엄마와 이모님과 장로님과 집사님과 아버지와 가족 분들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승리하게요. “울 엄마를 참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