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리스도인
나는 명함이 없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명함이 있으면 달라고 요청을 할 경우가 있는데 만들지 않는 이유가 명함에 올릴 특별한 타이틀이 없기 때문에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소원하기는 명함을 만들 때 “진짜 그리스도인”이라고 우리 하늘 아버지가 인정을 해 주던지 안디옥교인들처럼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을 받을만하던지 하면 그런 이름을 듣고 싶은 것이 가장 소원이었습니다. 한데 어제 오혜숙집사님이 유정옥 사모님이 쓴 글에 당신의 아들이 진짜 그리스도인이 된 이야기가 참으로 감동 깊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법을 지킨다는 것은 그것이 바로 믿는다는 증거이지 입으로 믿는 것이나 삶이 전혀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을 때는 가짜가 되는 것입니다.
“아들의 별명
24 일인 금요일부터 이미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거리의 움직임이 다르다. 어린아이처럼 설레면서 밤을 지새우며 25 일을 기다렸다. 그것은 군대 간 아들이 4 박 5 일 휴가를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얼굴이 까맟게 그을린 아들이 현관에 들어섰다. 내가 안아 주겠다고 두 팔을 활짝 벌렸더니 나에게 안기우기는커녕 오히려 나를 덥석 안아준다. 10kg 이상 빠진 아들의 등을 어루만지며 그리었던 아들을 맞이했다. 군복을 벗고 추리닝으로 갈아입는데 아들의 다리가 빨갛게 쓸려있다. “여기가 왜 그러니?” “엄마 걱정 마세요. 내가 진정 그리스도인이야 라고 공인된 표예요.” “뭐, 그리스도인 표?”
이번 유격훈련을 받기 위해 일주일동안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그곳에서 샤워를 하고 나서보니 내 추리닝이 없어졌어요. 웃옷은 번호와 이름이 쓰여 있어서 그런지 없어졌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바지는 누군가 훔쳐 간 거예요. 누군가 웃을 잃어버리면 계속 다른 생도옷을 훔치는 행위가 이어져요. 나도 다른 생도들처럼 옷을 훔쳐서 내 관물을 채워 놓을 것인가? 저는 그 일로 기도해 보았어요. 기도의 답변은 당연히 훔치지 말아야 한다고 일러주셨지요.
그래서 저는 일주일동안 땀으로 젖어 있는 군복바지 하나만을 입고 견뎠어요. 추리닝을 입으면 운동화를 신어도 되지만 군복 바지를 입으면 항상 군화를 갖추어 신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다른 생도의 추리닝을 훔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었지요. 훈련생 전원이 내가 그리스도인줄 알고 있는데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잖아요.
첫날은 다른 생도들이 나에게 와서 “너도 옷 하나 훔쳐 군대에선 그것이 법이야. 일주일을 추리닝으로 갈아입지 못하고 군복을 입고 지매면서 살결이 다 까질 거야. 군대에선 훔지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바보야...라고 저에게 훔칠 것을 종용했지요.
그러나 어머니,
내가 훔치면 옷을 잃어버린 다른 생도가 또 훔칠 것이고 훔치는 행위가 계속 될것이 아니겠어요? 부정하고 더러운 행위를 모든 성도들이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 행위가 정당하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라 그 행위가 계속 되는 것을 어찌하든지 내 선에서 막아야 하쟎아요.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정결하고 완전하지요. 일주일 내내 땀에 찌듯 뻣뻣한 군복 바지 하나로 지내는 나에게 다가와 생도들이 무어라고 말했는줄 아세요? “네가 진짜 그리스도인이야! 네가 진짜 하나님 믿는 사람이야. 우리들은 과연 네가 어떻게 할 것인가 일주일 내내 지켜보았어. 너를 존경해. 네가 믿는 하나님을 존경해” 라고 하더군요.
어머니! 나는 500 명이 넘는 그 생도들이 내 앞에서 숙연해 지는 얼굴을 보았어요. 그들 중에 나의 상처에 바르라고 연고를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었고 부대에 도착하자마자 추리닝을 사다준 생도도 있어요.
2000 명이 넘는 생도들이 나에게 붙혀준 별명이 “너는 진짜 그리스도인”잉예요. 나는 일주일동안 군복 바지 하나로 지내느라 살갗이 다 짓무른 아들의 다리 때문에 눈물이 났고 지킬 수 없는 중에 주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했던 아들의 신앙이 자랑스러워 눈물이 났다.
아들의 다리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너는 진짜 그리스도인이야. 잘했다! 내 아들” 그때 남편과 눈이 마주쳤는데 아니 남편도 나처럼 울고 있는 것이 아니가? (유정옥사모님의 글)“
과연 이렇게 철저히 진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면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높아질것이고 하루에 36 개의 교회가 문이 닫는다는 놀라운 일이 없어질것입니다. 한달도 아니고 하루에 36 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는 이 현실속에서 왜 사람들이 왜면을 할까 한번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