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기쁜 사람
세상에는 만나서 기쁜 사람, 만나서 그저 그런 사람, 만나면 거북한 사람, 만나기 싫은 사람등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나서 기쁜 사람들은 밝고 빛난 얼굴과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기쁩니다. 왜냐하면 그 밝음이 우리에게도 전달이 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만나고 오면 전혀 피곤하지가 않고 오히려 기분이 더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 온 고석만 선교사님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 어제 주일 예베에 오셨고 이번 토요일에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시는데 저가 함께 오늘 교도소에 디모데를 면회 갈 것을 권했더니 선교사님은 흔쾌히 함게 동행했습니다. 어느새 일반 직장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선교사의 길을 떠난지 9 년째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조선족교회를 그동안 맡아서 사역을 하면서 전혀 그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않고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저는 구체적으로 듣고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아들하나 딸 하나를 뛰어 넘어서 구리시에 쓰레기 통에 어린 아이를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딸을 입얗해서 영국에서 키우면서 비싼 집세와 생활비등을 내고 살아오는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전혀 조선족교회에서 헌금을 건드리지 않고 거기에서 나온 헌금은 교회 집세를 내고 선교를 돕기 위해 다른 곳으로 계속 헌금을 교인들이 보내고 지내면서 오랜 세월이 지나니 그 교인들의 고백이 이제는 두분을 정말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문제들이 물질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청원을 거쳐서 광주가지 가면서 “심령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말씀을 함게 공감하며 나누었습니다. 물질을 전혀 탐하지 않고 검소하게 살다보면 정말 예수님이 낮아지심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가난하게 살다보니 정말 심령이 가난해 지는 것을 느끼며 거기에서 오는 행복과 천국의 지점에서 사는 기쁨을 함께 공감을 했습니다. 선교사가 되기 전에 은행 간부로 외국에서 지사 원으로 근무하고 출장을 많이 다녀서 24 개국을 다녔고 영어도 유창해서 세권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홍성사에서 출판한 경력도 있는데 이제는 더 예수님을 닮아가며 필요한곳에 달려가는 선교사로써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디모데를 만나면 모든 사람들이 감동을 받습니다. 오늘은 고선교사님은 디모데가 잘생겼고 얼굴이 빛이 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얼굴이 빛난다는 이야기는 다들 했지만 얼굴이 잘 생겼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다들 착해 보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말입니다.
그곳에 우리의 면회를 예약 해 주시는 직원 분에게 오늘은 한번 개인적으로 디모데를 만나보시면 그동안 우리의 면회를 예약 해 주신 보람을 느끼실 것이라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자신의 입장이 한 사람만 그곳에서 만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하는 말이 그렇게 일년에 학사고시를 3 단계나 합격한 일은 쉽지 않는 일인데 라고 감탄을 하시는 것입니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우리의 대화 내용을 옆에서 적는 교도관입니다. 열심히 에베소서 3 장을 암송하고 있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도 웃음이 나고 계속 성경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 무엇이라고 적는지도 궁금했습니다. 표정이 마치 우리의 대화속에 함께 빠진듯한 표정입니다.
그렇게 기쁜 만남을 하고 오면 먼 거리를 갔다 와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를 나누면 무궁 무진하게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가 디모데에게 디모데는 교도소안에 있지만 지난달에는 멀리 미국에서 오신 정훈택집사님이 함께 오셨고 오늘은 영국에서 오신 고 선교사님이 면회를 오니 그 안에서 국제적으로 오신다고 이야기 하니 활짝 웃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아버지를 모시고 한 가족이 되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우리 아버지의 자녀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