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시죠?
벌써 또 추석이 다가오네요. 시간이 점점 더 빨리 지나는 것 같아요.
금방 구정 지나면 추석 되고, 추석 지나서 얼마 안 되면 또 구정이 다가오고...
올해 한국엔 태풍으로 인해서 많은 재해를 입은거로 알고있어요.
중국도 도처에 폭우 때문에 피해를 많이 입었어요.
항상 보면 가난한 지역이 재해를 더 많이 당하는 것 같아요.
수만명 되는 사람들이 수재때문에 갈곳 없이 되고 곡식도 다 떠내려가고...
올해엔 참으로 재해가 많은 한해인 것 같아요.
지금 중국과 일본은 또 영토권 문제로 아주 긴장상태에 있어요.
중국 큰 도시들마다 데모가 일어났고 수많은 일본기업들이 문닫고 돌아가게 되고...
애국심을 표현하는건 좋은데 그게 도를 지나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건데...
문닫은 일본기업들에서 일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거죠.
참으로 가족과 교회를 넘어서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될 때인 것 같아요.
이렇게 메일을 쓰고있노라면 홀리에서의 추억들이 더 많이 떠올라서 그 시간들이 그리워져요.
참으로 정 많고 따뜻한 공동체였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런 공동체가 아무데나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점점 더 깨달아지네요.
그런 공동체에 제가 몸담고 있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고 행운인지 모르겠어요.
전 저번주에 심천에 있는 신학교에 가서 일주일 있다가 월요일에 금방 돌아왔어요.
이번 학기에 두번째 간거고 10월달과 11월달에도 일주일씩 가요.
여기서 뻐스타고 5시간 거리인데 이우학교보단 가까워서 그나마 다행이예요.
학생은 별로 많지 않아요. 20명 좀 미만인 학교인데 참 따뜻한 학교예요.
학생들 절반정도는 20대고 절반정도는 30대후반에서 40대후반인 사람들이예요.
그중엔 남편과 이혼하고 힘들게 애를 키우다가 뒤늦게나마 예수님을 만나서 헌신한 분들도 계세요.
학교에 한번씩 갔다오면 참 도전도 많이 받고 마음이 많이 따뜻해져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줄곧 저 혼자 강의해요. 중간에 점심시간 2시간 있구요.
처음엔 목이 아파서 좀 고생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것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더라구요.
그분들보다 나이도 어린 절 그래도 선생이라고 참 많이 따라주고 좋아해주셔서 많이 고마워요.
서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제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게 정말 교만해지지 않는 것...
제가 고작 M.div 졸업하고 나와서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학교서 강의하다보면 자꾸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할가봐
조심하고 또 조심해요. 무의식중에라도 교만해지지 않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저의 하나의 기도제목입니다.
홀리에 있을 때의 공동체 생활이 정말 많이 그리워요. 함께 모여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는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새삼 깨닫게 돼요.
그땐 잘 몰랐는데... 뭐든지 있을 땐 소중한 걸 잘 모르는게 인간의 나약함인가봐요.
오래동안 연락도 못 드린 것 같네요.
이렇게 추석을 맞이하면서 문안인사드려요. 그리고 많이 그리워요...
건강하세요..^*^
최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