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기독교인들은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49 제라는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한 사람이 떠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제는 사라지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어떤 분이 자신의 남편이 죽었다고 슬피 울다가 49 제때는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장면을 본 다른 남편의 입장에서 허무한 생각이 들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기억이 49 일이 지나면 사라지는것에 동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친정 엄마가 우리 곁을 떠난지 4 년이 되어 우리 세 자매는 엄마의 산소를 찾았습니다. 엄마는 세월이 갈수록 더 강하게 우리 마음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엄마의 삶이 우리 마음속에 더 강하게 더 높게 평가 되는것을 체헙합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돗자리를 깔고 엄마가 보여준 한편의 영화감상을 언제나 늘어놓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늘 엄마가 보여 주였던 장면들은 우리 일생에 우리의 행동과 습관을 가르쳐 주는 잣대가 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엄마의 삶을 이야기 하고 어릴 때 경험들을 이야기하면 항상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우리 엄마는 우리를 키우느라고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엄마의 속을 참 많이 썩게 하신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우리 세 자매를 모두 대학을 시키느라고 온갖 고생을 다하셨는데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욕을 하거나 나쁜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 참 놀랍습니다. 자식에서 서슴지 않고 막말을 하는 엄마들도 많은데 그런 언어를 한 번도 듣지 않고 살아온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힘든 일을 할 때마다 엄마를 떠올리곤 합니다. 엄마에게는 새벽 한 시던 두시던 자식에게 줄 수만 있다면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으셨기에 우리도 힘들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바로 제 밑에 동생과 저는 한달 정도 차이에 똑 같이 아기를 낳았는데 엄마가 집에 오셔서 산후조리를 해주실 때 연거푸 그렇게 하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를 당시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저가 엄마의 입장에서 손자 손녀를 볼때 엄마처럼 자녀의 집에 가서 하지 않고 우리 집에서 할때 비로서 엄마의 노고를 생각하게 되니 그때는 이니 엄마가 떠났기에 늦은 깨달음이었습니다.
엄마가 보여준 순간 순간 들의 일들중에 엄마는 부지런하셨던 것이 우리 세 자매가 합찬것보다 더 부지런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아주 작은 것에도 늘 감사를 전하는 모습은 우리도 당연히 그렇게 감사를 해야 하는 것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위 사람들에게 참으로 최선을 다해서 섬김을 보여주었던 엄마를 기억합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살아오셨으면서도 “세상에 돈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쉬운거란다”라는 교훈을 주신것은 지금도 황금률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돈이 필요하지만 돈이 목적이 되는 삶이 아니었던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엄마의 한편의 영화를 세 자내가 이야기하면 언제나 결론은 이렇게 훌륭한 엄마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도 없는데 끔찍이 자녀를 사랑해주고 자신의 한폼을 아낌없이 희생의 제물로 드린 엄마가 있었기에 우리의 오늘날의 삶이 있다는 결론을 언제나 내리고 그 장소를 떠나게 됩니다.
우리 엄마가 보여준 한편의 영화뿐 아니라 주위에 세상을 줄줄이 떠나는 사람들의 인생의 한편의 영화가 늘 보곤 합니다. 절말 기억에도 남기고 싶지 않는 좋지 않은 장면들로 얼룩진 영화를 찍는 사람들,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오늘 무엇을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들....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언젠가 그 뿌린 씨앗이 어떤 나무가 되는지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비슷한 것 같은데 나중에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가 그냥 지나갈 시간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편의 영화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 때 어떻게 승리하는 모습으로 가르쳐 주는 인생이 있는가하면 어떻게 철저하게 자신도 자신의 가문도 멸망의 길로 가는가를 가르쳐 주는 성경의 이야기들이 우리의 가슴속에 새겨집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의 행동의 기준과 삶의 고백을 오늘도 묵상해 봅니다.
시101:2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언제까지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안에서 행하리이다
시101:3 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교자들의 행위를 내가 미워하오리니 나는 그 어느 것도 붙들지 아니하리이다
시101:4 사악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한편의 영화
오늘도 우리 각자는
영화촬영소에서
영화를 찍는 하루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찍고 있지요
우리 각자는 주인공이 되어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영화를 찍지요
당신이 주인공인 그 영화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평가하고
또 따라가게 되지요
하늘에서 찍은 영화는
어느날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것입니다
우리 기억에 사라진 모든 것이
영화로 기록되어 있기에,,,
그 기록대로 역시 평가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