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전화 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전화 한통만으로도 저에게
큰 위로가 넘쳤습니다. 추석이 되었지만, 아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가운데 지나가 버렸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명절이 힘들어서 피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힘들더라도 같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졌습니다.
저는 교회 사역을 전담하게 되면서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씀준비가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수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양육, 말씀 준비등 모든것을 해야 하기에 때로는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저희 교회는 전교인이 2 주동안 하루 한끼씩 회개 금식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신앙성장이 안되고 여전힐 어려움에 힘들어 하는 성도들을 보면서 우리의 삶이
말씀과 동떨어졌기에 회복이 안된다고 전하면서 같이 금식기도를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성도들이 동참을 하고 있어서 하나님께서 금식후에 주실 은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시라, 설교에 대해서도 미리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지
기도 드리고 응답을 받으면 그것에 대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새롭게 깨닫는
말씀도 있어서 계속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함께 하시고 친구 같으신 주님을 경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주후면 남편이 또 서울을 방문하고 평양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연약한 저희 가정을
이렇게 사용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남편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점점 더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홀리 식구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평안하세요
백경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