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이 불어오니
미친 듯이 부는 바람을
광풍이라고 하지요
광풍이 불어오니
지금도 두려워 떨듯이
예수님의 제자들도
너무 무서워 떨었어요
예수님 죽을 것 같아요
예수님 광풍을 꾸짖으시며
고요하라 잔잔하라
바람은 즉시 그쳤지요
제자들은 너무나 놀라워
예수님은 누구신가
바람도 바다도 순종하는가
인생의 광풍을 예수님께
말씀드려요 당신도 놀랄꺼예요
(막 4:35-41말씀)
며칠 동안 한반도는 여러 가지이름의 태풍으로 해안가에 몇 년 동안 키운 전복이나 일년내내 과수원에서 수고한 과일이 떨어지거나 집 지붕이 날아가거나 배가 두동강 이를 내는 둥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보도가 종일 보도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늘 가는 작은 호수공원에 가보니 아주 굵기가 큰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져 있는 것을 보았고 큰 가지도 그냥 부러져 나간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러니 하게도 아주 작은 가느다란 가지가 멀쩡한 것을 보이기도 하고 뿌리채 뽑히지는 않았지만 거의 뿝힐뻔하게 흔들거린 큰 나무도 보였습니다.
인생의 광풍에도 아주 잔가지처럼 겉으로는 약해보여도 잘 견디는 속사람이 강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거목인 것 같이 보이는데도 작은 바람에도 쓰러지는 사람들......참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속사람이 강한 사람은 광풍이 불어와서 잠시 흔들리는 것 같아 보여도 다음날 의연한 자세로 평안을 누리며 잘 이겨내는 것을 보면 참으로 감동스럽습니다. 선교회의 지난 세월동안 참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람도 많이 보았고 여러 일들도 많았는데 참으로 끔찍한 일들중에 한 가지 일이 기억이 납니다.
명성제책에서 외국인을 구해서 이집트 사람들을 윤권사님이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들은 일주일인가를 일 을하고는 그 공장을 그만두겠다고 하며 임금을 달라고 사장님에게 요구를 했습니다. 지금은 노동자들에게 정식 비자를 주기에 그런 일이 적지만 전에는 모두 불법채류자를 채용하고 하던 가운데 일주일 일을 하고 그만둔다고 하면 보통 중소기업에서 일을 가르친 시간이지 그들이 별로 일도 하지 못했는데 두 명이 그렇게 요구를 할 경우 사장님들이 화를 내는 것도 이해가 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경우 보통 월급날 다시 오라고 해서 주는곳은 상당히 잘해주는 경우이고 그렇지 않았을 때는 임금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곤 했습니다.
그날 당황해서 놀라고 울면서 윤권사님이 전화를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두사람은 사무실 전화 줄을 끊고서 그 끊으로 사장님을 묶어놓고 난동을 부리며 돈을 달라고 한판 행패를 부렸습니다. 놀라기도 하고 화가 난 사장님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오고 그들은 도망쳤고 하였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그 현장을 갔을때 얼마나 놀랬겠는지 상상이 갑니다. 쉼터에는 가끔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싸움도 벌려서 새로 산지 몇 달 안되는 텔레비전을 완전히 부서트려 놓기도 하고 무섭게 싸우는 일도 생깁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선교회의 현장에서 생기는 태풍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대형교회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선교를 처음 시작할 때 쉼터를 마련했다가 거의다가 문을 닫아버려서 쉼터를 운영하는 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주님 품안에 있는 사람은 당시에는 잠시 놀래도 다음 날 새벽에는 다시 강건해지는 모습을 보고 태풍이 불어도 뿌리채 뽑히는 신앙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윤권사님도 다음날 새벽 기도하고 나면 다시 푯대를 향하여 함께 달려가고 또 달려갔습니다.
태풍이나 홍수가 나면 저지대에 지하실방이라 해마다 물이 차서 주연이가 피신을 해야 하곤 했는데 금년에는 태풍을 순종케 하는 주님께 기도드린 덕분으로 안전하게 통과했습니다. 가장 걱정이 되곤 했는데 금년에는 안전했습니다.
반면 잠시 믿음이 뜨거운 것 같다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전혀 그리스도인의 냄새마저 없어지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태풍이 아닌 살짝 부는 바람에도 금방 뿌리채 들려버려서 밖에 버리어 진다는 주님의 말슴이 생각나게 되는 사람들을 보면 이 복음의 진수를 모르기에 그런 것이구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