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자의 기쁨
한 달 전쯤에 전에 우리 선교회에서 한방 봉사를 하셨던 권미원선생님의 문자를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선교 초기에 열심히 우리 선교회에서 봉사를 해 주셨고 결혼식을 안동에 남편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에서 해서 그때 안동까지 가서 결혼식에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후 두 아들을 낳아서 6 살, 4 살이 되는 동안 바쁜 시간 속에서 만나 뵌 지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한달전에 문자를 보냈는데 저에게만 보낸것이 아니고 많은 분들에게 보낸 기도요청이었습니다.
다시 병원근무하고 자녀를 돌보고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갑자기 유방암 1기 라는 진단을 받고 오늘 삼성병원에서 수술할 예정이니 기도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가 2000 년도 오월에 자궁암 수술을 받아본 기억이 있어서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을 놀라게 하기에 선생님의 문자에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경험을 해 보았고 암뿐만 아니라 정말 여러 가지 병을 치룬 저가 선생님께 중보기도자로 자원했고 저의 경험들을 매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이 모두 함께 아픈 분 기도할 때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어제 수술을 받기 전에 함께 전화를 통화하면서 저가 아픈 상황을 이기는 방법을 나누었습니다.
“암 수술 하고 깨어나서 다른 사람들이 진통제를 맞고 고통을 이겨낼 때 나는 예수님이 마취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십자가에 손과 발에 못을 박힌 채로 피흘려 주신 고통이 무엇인지 억만 분지 일이라도 맛보는 시간이다” 라고 제 생각에 입력을 하니 그 고통을 쉽게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함께 병을 대처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다 보니 막상 수술 한달전보다 오히려 수술 당일에도 아주 담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가 중보기도팀이 모여서 기도하는 날이니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하니 자신도 기도하면서 수술에 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술하고 딱 하루가 지났는데 아침에 정상적인 목소리로 전화도 하였고 이미 죽도 먹을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가 오전에 삼성의료원에 도착하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곁에 있는데 먼 곳에서 오신 시부모님들이 오히려 아픈 며느리가 하도 평안해서 은혜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시 휴가를 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저가 지금 너무 건강하게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전에 아팠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힘이 되었다고 고백을 하여서 평소에는 전에 아팠던 이야기를 꺼내지 않다가 아픈 분들에게 이야기하면 모두 위로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고후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1: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어제는 박정화전도사님이 월요일이면 주일 헌금을 은행에 입금시키면서 잔고가 200 만원 정도가 있기에 며칠뒤에 1700 만원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채워질까 생각을 했다는것입니다. 원래 우리는 가지고 온 것도 없고 가지고 또 갈수도 없는 세상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오늘 마지막 먹을 것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가지고 오라고 하면 드리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가장 배고픈 지역에 300 만원을 나눔을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몽골에 나라 목사님 어머니 수술할 때도 오백만원을 사용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병원 측에서 너무 많이 받았다고 100 만원을 돌려주고 여기 저기 새들의 행진을 시켜 5 백만원을 돌려 주셨습니다. 오늘은 한분을 통해 그 300 만원을 채우시는데 저는 그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울었습니다. 삼성의료원을 가는 지하철에서 그분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보너스를 타게 되어 즉시 헌금을 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헌금이 나누었던 300 만원과 같은 금액이었습니다.
너무나 정확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눈물이 줄줄 나왔습니다.
사렙다 과부가 마지막 먹을 것 엘리야 앞에 드리고 난후 3 년 6 개월 동안 통에 가루가 마르지 않았을 때 기분이 어떤지를 저는 잘 이해가 될것 같습니다.
주님의 약속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리라”는 그 약속을 눈으로 보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정말 허상일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중국에서 배를 타고 오신 이기열선교사님께 즉시 나눔을 하였습니다. 그날 뵙고 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없었거든요. 선교사님에게 힘이 되어 또 감사드립니다. 이 기쁨을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