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고운비가 내립니다. 형형색색 꽃단장하고 예쁘게 화장한 모습의 비는 아니어도 오랜 가믐속에 애타하며 속 끊은 가슴속을 적셔주고 달래주는 맘 예쁜 고운비가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평안하신지요? 이모님과 장로님, 권사님과 집사님, 전도사님과 동생들, 조카들과 행복동의 모든 가족들도 평안하신지요? 제주도 집회를 다녀오신 후에야 아들의 편지를 만나게 되실텐데, 어제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하여 고르지 못한 날씨가 혹여 엄마의 믿음의 여정에 적게라도 차질을 빚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계획은 사람이 할지라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모든 과정을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 질줄을 믿으며 엄마의 걸음 걸음 마다에 주님이 힘 돼 주시고 잘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보내주신 성경귀절들은 잘 도착했습니다. 잘 묵상하고 말씀마다에 담겨져 있는 공통점을 엄마께 대답하라고 하셨는데 깊고 오묘한 우리 주님의 말씀이 똑같은 구절이어도 묵상할 때마다 새로운 은혜를 주시기에 부족한 저의 헤아림으로 주님의 말씀의 공통점을 정의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각 구절마다 담겨있는 그 어떤 귀신의 계교와 능력들도 주님의 능력 앞에서는 맥도 못 추는 아무것도 아닌 것과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대로 얻어지고 믿음대로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 오직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는 믿음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는 엄마의 마음임을 넘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귀신 들린 자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언제든지 귀신의 세력에 방해를 받고 있으니 항상 경계하여야 하며 낙심하지 말아야 함과 말씀이 방해를 받는 곳은 회당이었음을 볼때 오늘 날도 귀신의 역사는 주님 안에서 모이는 곳에 더욱 크게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러나 예수님은 귀신을 능히 이기는 권세를 가지고 계시므로 말씀이 아닌 마귀의 조정을 받는 어떤 무리가 있어도 두려워 할것 없음을 알게 되어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얻겠네 라는 고백이 절로 나옵니다.
엄마,
마가 복음과 누가복음 말씀의 군대 귀신의 말씀속에서는 처음엔 주님은 어이없게도 사유재산일수 있는 돼지떼에게 일시에 바다에 빠뜨려 몰살시키셨다는 사실에 굳이 그렇게 하실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면서 되지 떼가 문제가 아니라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 즉 귀신들린 영혼을 살려 내시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당연하신 처사임을 깨닫고 그분의 사랑 때문에 제가 다시 살고 그 사랑 때문에 제가 존재함을 다시금 고백하며 감사드리게 되었으며 예수님에 의한 병고침의 기적은 의심없는 믿음의 기초위에서 일어남과 예수님은 수로보니게의 여인처럼, 확실한 믿음에 의한 끈질긴 인내와 겸손한 사람을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사랑하신다는 것과 귀신들린, 간질병에 걸린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둔 아버지를 생각해 볼 때 아버지의 고통과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임을 생각하면서 아버지의 말씀으로 예수님께 나아감 때문이 모든 문제의 해결함을 받는 다는 사실, 오직 믿음만이 믿어야 함 만이 해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칠십인의 제자들의 모습이 담긴 말씀 속에서는 귀신들을 제어하는 권세가 저의 이름이 하늘나라의 기록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이라는 것, 즉 귀신들을 쫓아내는 일은 지상에서의 삶이 끝나면 중단되는 것이지만 생명책에 기록된 구원의 보증은 영원한 것이고 제자들이 귀신들을 제어할수 있었던 사실도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였던 능력 때문이었으니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저의 이름이 기록되려면 오직 예수님에 의하여 씻기고 성령의 채움을 받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오직 예수만이라는 믿음으로 그분의 명하신 일들을 행함속에서 그분이 항상 역사하심을 알고 충실하게 순종하며 따르도록 힘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울엄마,
엄마께서 보내주신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본문들의 말씀을 더 만나는 중에 마가복음 5 장 말씀에 함께 담겨 있는 혈루증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왈칵 눈물이 나왔습니다. 꼭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군대귀신 들린 자가 주님을 만나서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아버지의 믿음으로 살아나듯, 옷깃만 만져도 혈루증이 나음을 믿는다는 믿음으로 병고침의 은혜를 누리게 된 여인의 모습은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믿음 하나로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거듭남의 새삶을 살게 된 저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병 때문에 세상의 음지에서 지내야 했을 테고 어쩌면, 남편이나 가족들에게 마저 버림을 받거나 거리를 두어야 할 기피의 대상이 되는 설움과 절망의 현실을 겪었을 텐데 자신의 심정을 다 아신다는 듯한 주님의 마음에 담긴 “딸아” 라는 음성을 혈루증여인이 들었을 때의 심정은 어떠했을 지요. 혈루증 여인에게 정해졌을 예수님의 위로의 음성이 엄마를 통하여 “사랑하는 아들아!” 라고 부르는 음성이 과분하게 들려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믿게 되니 눈물이 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역시! 울 엄마는 디모데의 본이십니다. 저는 “교도소에서 먹여주고 재워주니까 1,2 만원의 월급이 많구나” 생각을 못했었잖아요. 엄마의 마음이었다면 더욱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을텐데요. 고맙습니다. 엄마! 디모데의 엄마이셔서, 디도데의 신앙의 본이 되어 주셔서 많이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항상 성령의 능력으로서 승리하시는 엄마이신줄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