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다시 오실때까지 나는 이길을 가리라~~~”
엄마의 편지들 중에 두 번이나 담겨져 있던 찬양곡이라서 엄마와 같은 은혜를 누려보려는 마음에 요즘 배우고 부르던 찬양입니다. 예전에 반주기를 통하여 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음률이 셍긱니사 독학(?)으로 배우다가 반나절 동안 반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완전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반주기를 듣는다는 것은 제가 지내는 곳에서는 불법이기에 관규를 위반하는 행위였지만 그래도 기회가 되어 가사와 곡조의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엄마를 뵙게 될때 특송을 부를까 말까.....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아버지께서도 평안하시고 이모님,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전도사님, 동생들, 조카들, 행복동의 사랑하는 가족 모두 평한하신지요? 네팔에 다녀오신 후 네팔에서 엄마와 아버지께 임해졌던 성령의 감동 감화, 역사하셨던 은혜를 고백하시느라 다른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실꺼라 생각하는 아들인데...맞죠? 아들은 2 단계 시험을 마치자 마자 3 단계 시험 (8월 12 일)을 향해 다시금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3 년 ~ 4 년 정도를 계획했던 과정들을 내년까지 마치려니 조금은 육신의 곤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연로하신 중에서 하나님의 보살피심 속에 곤한 줄을 모르시는 엄마의 화수분 같은 힘을 사모하면서 오늘도 기쁘게 믿음의 달음박질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오늘도 엄마의 말씀처럼 자석처럼 끌어 다니는 죄의 유혹과 옛 사람의 기질, 인간적인 저의 옛 성품을 버리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공동체의 생활이며 오래도록 형성되어 있던 악의 본성으로 가득차 있는 특수한 성향의 동료들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지켜 선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서의 권세와 물질에 대한 욕심과 쾌락 등의 유혹을 받지 않아서 지내는 이곳의 생활에 잔잔한 물가에 떠다니는 배처럼 신앙생활하기에 참 편안할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세상 속에서 한 성격들을 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아온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마음들과 종일 함께 하는 중에 신앙의 본분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도 세상 적인 것 못지않은 어렵고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상 바깥에서는 어느 곳이든 조용한 기도의 장소를 찾을수 있고 조금이나마 마음을 진정시키며 분을 삭힐 수 있는 혼자 만의 시간을 갖을수 있는 자신의 잘잘못을 돌아볼 수 있고, 회개하기 전까지 서로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마음의 갈들을 겪고 있는 상대방과 마주하지 않을수 있으며 공부등, 조용한 가운데 무엇인가를 하고 싶을때에는 마음대로 장소를 준비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얼굴을 마주하며 상대방 그 자체를 인정하고 참아내야 하는 가운데 보듬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며 공부 등을 해야하기에 말 그대로 인내, 신앙,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사랑의 마음으로 살지 않으면 온전히 신앙을 지켜 낼수 없으니 이곳이야 말로 저를 위하여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 연단의 장소요 믿음의 학교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엄마,
말씀에서는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삶은 이 세상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알려주시는데 하나님은 제가 이곳에서부터 하늘에 보물을 쌓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세를 누리도록 하셨음도 깨달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권세와 물욕보다도 사람과의 관계, 하루 하루 감옥살이 속에서 용서하는 마음, 너그러운 마음, 희생하는 마음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통하여 하늘에 보물을 쌓도록 도와주심에도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엄마,
어제 아침에 한 동료가 신문을 읽다가 제게 한마디 합니다. “형, 형 때문에 신앙을 갖게 되었지만 이런 목사님을 보면 정말 챙피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믿으세요 라고 할수 있겠어요?” 무엇 때문일까 궁금하여 신문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회의 목사님과 그 아들이 행한 수백역대의 횔영사건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는것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신문 내용을 보면서 신앙을 지켜 낸다는 것은 어느 기간이 아니라 살아있는 이 땅에서의 모든 날 동안 뼈를 깍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이지 단 한 순간이라도 마음을 하나님께 두지 않으면 안된사는 사실을 깨닫게 되요. 바울 사도께서 당신 역시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라고 고백하신 말씀의 의미를 묵상하니 저의 노력으로 아무리 선한 삶을 노력해 봤자 실패한 탄식소리만 낼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엄마가 늘 강조하시고 가르쳐주시던 성령의 사람, 잠시라도 온 마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지 않으면 그 어떤 하늘의 권세를 누리는 자라도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될수 없음을 악게 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롬 7: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이시간 바라옵고 또 바라 욥기는 주 예수를 제 마음의 왕좌에 모시고 제 자신의 왕좌에서 내려앉기를 원합니다. 제 자신의 모든 삶은 주님께 완전히 맡기기를 원합니다. 온전히 말씀과 기도에 전념함으로서 성령이 제 안에서 풍성케 하고 새롭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내일이면 엄마를 뵙게 된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l 설레입니다. 사랑하는 이모님, 장로님, 집사님.... 강건하신 가운데 행복하게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하나님 보시기에 참 어여뿌실 울엄마, 참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오늘은 더욱더 뵙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