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권사님
오늘 학교에서 인터뷰하고 화요일부터 입학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힘으론 불가능한 상황에서 참으로 하나님께서 한솔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셨음을 찬양합니다.
사람들이 일,이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입학이 쉽지 않다고 하는 학교에 서류 접수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일주일만에 입학 허락이 이루어졌으니 사람의 경험으론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다들 신기하다고 합니다. 수업은 8월 10학년에 시작해야 하는데 지금은 학기중이지만 딱 한자리가 9학년에 비어있는데 한솔이에게 배정한다고 교감선생님께서 말씀 하시더군요.
갈 만한 학교들은 다음 학기 학생 모집은 끝났고 딱히 정해진 곳은 없이 집에서 우울해 하는 솔이 때문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영국계라 그 시간까지도 다 보상받는 한 학년을 높여서 수업하게 되었습니다. 집과 아빠 회사도 가까워 이사갈 필요도 없고 일주일에 두 어번씩 중국 출장이 있는 한솔 아빠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 힘들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 여쭈어 보지도 않고 우리가 한솔이의 진로를 결정하고 기도한 것에 대해 회개했습니다. 우리보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이 가장 형통한 길이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늘 기도와 사랑으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갚을 길없는 주님의 사랑에 합당한 자 되기를 더욱 더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