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의 편지 - 정호형제께
사랑하는 아우 정호형제님,
아무래도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형 디모데를 특별 훈련시키시려는가. 봅니다. 왜냐고요? 그전에 너무 불평불만 속에서만 살아왔던 것을 아시니까 이제는 감사가 끊이지 않도록 하여 삶 자체가 감사덩어리로 만드시키려고 말이죠.
요즘 참 많이 행복한 형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도 과분하게 사랑을 부어주시는데 처음에는 몸 둘 바를 몰라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내 아버지가 챙겨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이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받기로 했습니다. 세상 적으로 보면 참 많이 부족한 형인데 주님 사랑으로 디모데를 형으로 섬겨줘서 고맙습니다. 아우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삶속에서 형으로써의 모습을 잃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늘 어머니와 함께 이모님과 함께 만났기에 이제는 당연히 어머니와 이모님이 오시면 아우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연로하신 분들 곁에 우리 듬직한 아우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참으로 귀하디귀한 여종님들이신데 우리 아무가 잘 보살펴 드리기를 바랍니다. 두 분의 사역 속에서 우리 아우가 그 모습들을 배우고 닮아 갈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 은혜입니까? 디모데 형은 우리 아우가 참 부럽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착하게
친절하게 살자
상처받더라도 정직하게
마음을 열고 살자
뒤쳐지더라도 서로 돕고
함께 나누며 살자
우리 삶은 사람을 상대하기보다
하늘을 상대로 하는 거야
우리 일은 세상의 빛을 보기 보다
내 안에 빛을 찾는 거야
아우님, 시인 박노해님의 참 사람이라는 시입니다. 시인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시는 분인지 어닌지는 모르겠지만 시인께서는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짧은 글 속에 잘 말씀하고 계십니다. 가장 중요한 진리를 그분은 꿰뚫어 보셨어요. 우리 삶은 사람을 상대하기보다 하늘을 상대하는 거다.... 맞아요. 아무리 사람이 우리에게 위로를 주고 사랑을 준 다해도 영원할 수도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하지요. 영원한 행복도, 평안도, 기쁨도, 생명도...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을 상대로 구하고 그분의 뜻 가운데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하나님이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던 말씀이 생각나는 주일날입니다. 처음에 말씀을 읽을때 그냥 장소를 물으시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불현듯이 장소가 아니라 관계를 물으시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방학을 하기 전, 예배에 오셨던 어느 목사님께서 시대 따라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너는 세상 어디에 있느냐?” “너는 누구냐?” 라고 말씀하신다 라고 설교 하셨는데 아마도 목사님의 말슴이 기억나서 “네가 어디 있느냐?” 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난 것 같아요..
아우님,
믿는지의 하루하루의 삶은 “네가 어디 있느냐?” “너는 누구냐?”는 물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데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담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 물으신 하나님께서 내게도 물으시니까요. 또한 이렇게도 물으십니다. “너는 누구냐?”
새해를 며칠 살아가면서 펼쳐진 “네가 어디 있느냐?” “너는 누구냐?” 는 말씀은 올 한해를 항상 나 자신을 점검 하라고 하시는 당부인 듯합니다. 우리 아우의 올 한해의 삶속에서도 “네가 누구냐? 네가 어디 있느냐?” 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부끄럽지 않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설수 있는 모습에 되기를 바랍니다. 영육의 강건함 속에서 승리합시다.
사랑하는 디모데 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