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 가족들의 하루 -광주교도소로
행복동 가족들은 새벽 다섯시부터 일어나서 각자 준비를 하고 나셨습니다. 우리는 새벽 6 시에 함께 모여 청원과 광주교도소를 향하여 출발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한 겨울이라 그 시간에 아주 캄캄했습니다. 청원 굥장을 향하여 가려면 우리 모두는 침묵시간을 가지며 기도 시간을 먼저 가집니다. 우리 모두는 예배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차안에서 하고 운전 하시는 집사님만 어둠을 뚫고 달립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니 주위는 환한 햇빛이 우리 가는 길을 밝혀 주었습니다. 청원 공장에서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직원들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원을 그리며 서도록 했습니다.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우리 팀은 그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였고. 어느새 그곳도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던 모습에서 주님을 조금씩 알아가고 어둡던 얼굴들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후에 우리 모두는 너무나 기대가 되는 광주 교도소를 향하면서 마치 유럽 여행에 나선 것보다 더 흥분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디모데와의 면회를 위하여 광주로 향했습니다. 약 8 년동안 교도소안에서 세상에 나와보지 못하고 수감자의 푸른 옷과 교도관의 까만 옷만 보고 지내다가 그런 접견실이 아닌 특별 접견실에서 보통 사람들과 같이 쇼파에 앉아서 면회를 할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디모데가 그런 놀라운 일에 어떤 표정일까 생각만 해도 그의 심정이 우리의 심정이 되어 마치 한편의 기대되는 드라마를 볼 것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밖에 유리창 사이로 보던 딱 십분이면 스피카가 꺼져서 더 이상 대화도 들리지 않던 것과는 달리 영화에서 보던 철문을 우리 일행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철문이 열리면서 우리는 아무것도 소재 하지 않고 성경책 한권만 달랑 들고 접견실을 향하여 마당을 걸어가면서 “ 천사들은 빨리 동영상을 찍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웃었습니다. 드디어 교도관의 안내를 따라 마당을 지나 이층 접견실의 문이 열리자 그곳에 디모데가 놀라고 기쁘고 흥분된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디모데를 끌어 안아 주었습니다. 아마 평생에 처음 그런 안김을 안겨 보았을 것입니다. 호적도 제대로 해 주지 않은 부모님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지 못해 오늘의 모습이 되었을 디모데가 우리 가족에게 한명씩 안겼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 생각만 해도 그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교도소에 그를 찾아주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특별 접견실에 보통 사람들처럼 대우를 받는 그런 자리에 자신이 앉아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을 못했던 그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첫 번 면회를 갔을 때도 너무나 놀랐던 디모데가 감사해서 하나님께 기도부터 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니 오늘도 기도부터 해달라고 그의 기쁨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요청을 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한 영혼을 사랑하시고 그 영혼을 통해 또 하나의 열매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런 기적을 베풀어서 아버지대신 그를 꼭 안아주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이민희선생님이 대표로 기도했고 우리 모두는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디모데는 오늘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실지 기대하라는 저의 편지는 이미 받았고 그것이 무슨 일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보통 접견실로 가는 줄 알았는데 그런 특별접견실로 방향을 향하여 “이럴수가”라고 놀랐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도관 두 명이 옆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대화를 적고 있는 가운데서 마치 영화를 촬영하는 기분으로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특별 잔치에 모두 기쁨이 들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디모데에게 엄마도 되고 이모도 되고 형제 자매 아바지도 되고 조카들은 밖에 여러명이 되어 디모데를 응원하는 이야기로 꽃이 피었습니다. 이 대가족은 한 영혼을 위해 모두 너도 나도 내 것을 내 것이라 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한 영혼을 위해 준비해 주었습니다. 세계 가장 비고픈 지역에 지갑을 열듯이 어린이들까지 모두 동참을 했습니다. 자신의 돈을 내 놓은 가족, 우표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여 많은 우표를 준비해준 손길, 디모데에게 주라고 교회에서 상으로 탄 도서상품권을 모두 모아서 준 조카들(이 도서상품권은 들여보내지 못하기에 돈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렇게 넘치는 것이었습니다.
디모데에게 성경책사이에서 코팅한 그의 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그 사진을 두손 사이에 끌어 안듯이 꼭 잡고 기도하니 하나님이 그렇게 특별접견실로 인도하셨다고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란 사람 알리레자도 불법체류자로 잡혀 가서 치과에서 이를 치료하던 중이라 외국인 보호소로 마지막 이를 끼우는 작업을 마쳐주기 위하여 이민희선생님이 가려고 했을때 그곳의 마음을 움직여 외국인을 호송해서 하루 치과 문을 닫고 가려고 한것을 거꾸로 치과로 나타났던 놀라운 사건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새벽에 읽은 하나님의 말씀을 디모데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12: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사12: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우리 모두 아멘으로 디모데도 아멘으로 화답을 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옆에서 우리 일 거수 일 수족을 바라보고 적던 교도관 두명이 우리 대화에 빨려 들어서 마치 별세계의 사람들이 와서 하는 것을 보는 것처럼 듣고 보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그분들도 전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밖에 접견실은 십분인데 우리 대화에 빨려들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삼십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주고 “시간이 모자르니 않았나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교도관에서 허락을 받고 찬양 한곡만 불러도 되느냐고 했습니다. 쾌히 승낙을 받고 디모데를 향하여 축복송을 불러주었습니다.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 는걸
태초부터 하나님의 사랑은 항상 날 향하고 있었다는 걸
고마워요 그 사랑을 가르쳐준 당신께 주계서 허락하신 당신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더욱 섬기며 나도 세상에 전하리다
디모데는 (당신이라는 이름대신 그의 이름을 넣었습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 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우리는 또 하나의 열매를 교도소에 있는 사랑이 간절한 수 많은 영혼들에게 함께 나누기를 부탁하고 다시 한 번 그를 꼭 안아주고 그 문을 나왔습니다. 우리에게 놀라서 쳐다보고 있던 교도관에서 신문지를 모자를 만들어 쓴 수감자가 쓰레기통에 버린것을 디모데가 주어서 보게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이야기를 마당을 걸어 나오며 들려 주었습니다.
어둠속에 나오서 집에 도착하니 다시 어둠이지만 우리는 어느 아름다운 관광지를 갔던것보다 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세 번이나 교도소에 함께 동행하고 옆에서 지켜본 정호형제가 귀한 것을 느낀 이야기를 전해 왔습니다.
“곰곰히 묵상해보니 하나님께서 디모데형님의 손을 꼭 잡아주고 안아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권사님, 복음 들고 산을 넘눈 자들의 기쁨을 알게 해주셔서 참 감사드려요 그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또한 더 큰 사랑과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멘! 하나님은 지금도 잃어버린 한 어린양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줄 사람을 찾으시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러한 사람이 되도록 더욱 깨어있고 순종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이 고백이 저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듣고 싶고 다른 교회에 가서 집회를 하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밤에 돌아와서 가족들과 디모데 이야기를 하니 모두 기뻐했습니다. 한 사람이 범죄를 해서 가두는것보다 그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그러한 범죄는 사라질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조건없는 사랑만으로 살릴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적으로 볼때 애국자가 되고 우리의 평안도 지키는것입니다. 복음을 들고 진정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진정한 복음이 들어갈 때 깨어진 가정은 회복되고 상한 심령은 치료되고 그 입술에는 기쁨이 가득한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는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이 널리 전파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