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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시리즈 - 사랑하는 법을 배웠느냐?

마마킴||조회 4,539

투게더 시리즈 - 사랑하는 법을 배웠느냐?

모잠비크에 하이디 베이커가 쓴 책중에 “너희가 사랑하는 법을 배웠느냐?” 고 천국에 가면 아버지께서 질문을 하실 것이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하이디 베이커의 글을 생각하며 저 자신도 잘 몰라서 배우는 중이고 주위에 이 귀한 은혜를 배운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역이나 업적을 자랑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영혼을 사랑하는 눈물을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부모로써 정말 자녀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을 주위에서 생각해 보면 참 소수인 것을 봅니다. 장애를 가진 아들을 사랑해서 휠체어를 끌고 달리기 출전을 위해 삼년을 연습한 딕 호이트 아빠 그분은 삼인 철종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오십대에 수영을 배웠고 삼십년을 아들을 위해 달리기를 한것을 읽어보았습니다. 아들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 줄수 있다는 조건없는 사랑의 모습은 더 이상 인간이 하는 사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부자지간은 더 이상 장애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엄집사님도 영진이를 데리고 목요일밤는 기도모임에 온다고 김영희집사님이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전에는 큰 아들 우진이가 집에 있어서 맡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우진이가 외고를 들어가서 학교 기숙사에 있어서 영진이를 데리고 기도모임에 온다는것입니다. 엄마로써 최고의 점수를 준다면 엄집사님의 아들 사랑에 점수를 주겠습니다.

사실 육체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자녀가 있는 가정은 육신이 장애가 없이 태어나서 온갖것을 시키느라고 자유를 주지 않고 아이를 한마디로 들볶는(?) 것에 비해 오직 한 가지 건강하기만 해도 좋겠다는 아주 단순한 바람만 가질 뿐입니다.

자녀에게 온갖 사교육을 돈을 들여서 시킨다고 사랑했다고 말하면 그것은 참으로 오산입니다. 자녀들은 제발 자유를 갖기를 원하지만 자녀들에게 그런 자유를 주지 않습니다. 전에 우리 아들이 딱 일년 다니던 유치원 원장님이 학부모들을 모아놓고 하던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엄마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녀들이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줄로 알고 있는데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엄마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만날 때 마다 잔소리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엄마라고 아이들이 고백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돈을 들여서 온갖 사교육을 시켜 주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서 좋은 직업을 가지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릴때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어디에 가도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을 꾸며도 실지로 서로 사랑하는 법을 모르기에 부모는 새로운 문제에 다시 부딪치게 되는 것입니다.

잠시전 “유태인의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들이 총명하고 가장 노벨상을 받는 교육이 바로 밥상머리 교육에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와 우리 문화도 전에는 온 가족이 한상에 둘러 먹고 마시면서 밥상머리 에서 대화와 교육의 진수가 있었는데 요즈음은 간단한 음식가지고 책상머리에만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사랑을 받을 기회도 없고 부모도 자녀를 사랑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데 피차 모두 바뻐서 온 식구가 한상에 둘러 먹고 마시며 자신의 하루 일과를 털어놓은 시간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가족은 슬픔과 기쁨도 같이 하며 자녀들에게도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같이 수준에 맞추어 가며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얼마나 풍요로움이 넘칠까요.

우리 애기 유모차를 밀고 찬거리를 쇼핑하며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우리 집 식탁이 크고 많은 사람들이 먹을수 있는 공간과 시간과 서로의 생각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이 저에게도 사랑을 배워 갈수 있기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내게는 친손자가 외손자나 친 자녀나 며느리냐 사위냐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를 순종해야 하는 것이 주 관심사입니다. 우리 애기를 종일 둘이서 함께 보내면서 사랑의 수업시간에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우며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살기위하여 오늘도 배워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