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이션스
칼럼 목록

투게더 시리즈 - 며느리 이야기

마마킴||조회 4,824

투게더 시리즈 - 며느리 이야기

시어머니가 되기 전에 참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모두 며느리와 시어머니 고부지간에는 서로 영원한 갈등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가? 라는 궁금증입니다. 저가 경험 해본 것이 아니고 전혀 새로운 세계이기에 탐험을 해 본 후에야 정확하게 일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며느리는 아들과 결혼하여 우리 가족이 된지 8 년이 됩니다. 며느리에 관하여 글을 쓰려고 하니 참 좋은 점이 많은 착한 며느리인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신세대뿐 아니라 여자들은 모두 정도의 차이이지 허영심이 있습니다. 이 허영심이 심할 때는 일종의 병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바라봅니다. 아무리 수입이 많다고 하여도 이 허영심을 메꿀수 있는 수입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며느리는 전혀 허영심이 없습니다. 자신에게는 최소한을 사용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하여 사용할 돈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 선교회에도 시골에 있는 친정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에도 검소한 며느리의 마음씨가 있기에 많은 헌금을 드릴 수 있는 것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천국은행에 잘 저축하는 것을 배웠으니 얼마나 현명한지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한국의 자녀교육은 주도권이 옆집 아줌마라고 합니다. 옆집에서 무엇을 가르친다. 어디에 보낸다 하면 자기의 생각도 없이 따라가는데 우리 며느리는 전혀 그런 것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을 비싼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자랑하는데 우리 며느리는 자신이 직접 책을 읽어주거나 가르쳐 주지 그런 것에 휘말려서 자녀를 보내거나 하지 않습니다. 저가 바라볼 때 그렇게 고액을 쓰면서 자녀들을 뺑뺑이 돌리는 것은 자신의 외모외에 다른 허영심을 채우는 것이지 결코 자녀 교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며느리의 다른 자랑을 하면 집안에서 언제나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합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폭행이나 폭언을 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하며 두 아들을 키웁니다. 이 부분도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엄마가 욕을 잘하는데서 자란 성인들을 보면 그 욕이 뱃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아주 강한 성격을 가진 것을 봅니다. 사랑받은 자녀가 사랑하고 이해받은 자녀가 이해할 줄 알고 인격적으로 대접을 받고 자란 아이가 남도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보고 있는데 우리 며느리는 두 아들들에게 언제나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합니다.

요리도 잘하고 처음 결혼해서는 몸이 많이 약했지만 날이 갈수록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신앙심도 결혼 후에 날마다 더 좋아지는 것을 감사할뿐입니다.

며느리에게 가장 감사한 것 중에 하나가 둘째 손자가 태어났을 때 산후 조리하는 동안에 첫째 손자를 시어머니에게 맡겨 주아서 돌보는 시간을 준 것입니다. 그 시간동안 우리 첫손자와 함께 지난 시간들은 정말 아름다운 귀한 시간이었던 것을 늘 추억합니다. 보통 시어머니에게 잘 부탁하지 않는데 저에게 맡겨 주어서 그 귀여운 세 살 된 손자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이 참 두고 두고 감사로 남습니다.

처음 첫 손자가 태어나기 까지는 이년동안 아기가 없을 때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우리 둘만 데이트 시간을 가지자고 저가 제안했습니다. 함께 만나서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서 며느리와 함께 서로 더 알아 갈수 있는 시간은 참 감사했습니다. 두 손자가 태어났고 그런 가운데서도 며느리와 함께 집회에도 가는 시간들은 우리 아들 집안에 모든 일을 비디오로 보는 것같이 알아지고 기도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사 년 전부터는 아들과 며느리의 요청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성경공부와 기도시간을 가지면서 더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좋으신 주님이 아들집에도 호주가 되어 가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가족생활세미나를 하자고 하여 우리 집에서 두 주간 함께 먹고 자면서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밤에는 같이 성경말씀을 나누고 새벽에는 같이 기도하는 시간들은 우리 가정에 주님이 다스려 주는 축복의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저가 소유하고 있는 옷중에서 예쁜 것은 며느리가 선물로 사온 것입니다. 작년 어버이날 사준 잠바를 오늘 꺼내 입고 나가기 전에 그 옷을 만져보며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같은 구역식구가 한번은 우리 며느리에게 신앙이 돈독한 시어머니는 아주 무서운데 무섭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전혀 안 무섭다고 대답했다고 하면서 그분이 우리 아들집에 와서 제게 들려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지금 대답을 할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 있으면 고부지간의 갈등이란 없다고요. 점점 성숙하게 자라가는 며느리를 보며 감사할 뿐입니다.

투게더 시리즈 - 며느리 이야기 | 홀리네이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