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내일이면 구정이네요.
여기 이우는 평시에는 장사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구정 되니까 거리가 아주 조용해졌어요.
장사하는 사람들도, 공장의 공인들도 다 구정 쇠러 집에 가다보니 도시가 아주 조용해졌어요.
사람들은 적어졌는데 밤낮으로 집 양옆에서 앞뒤에서 폭죽 터뜨리는 소리때문에 고요하진 않네요.
심할 때는 전쟁터의 자옥한 연기를 방불케 해요.
여기 사람들은 아직도 폭죽 터뜨려서 귀신 쫓는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거액의 돈을 들여서 폭죽을 사고 그거 며칠씩이나 터뜨리고 있죠.....
요즘 권사님 극동방송에 나가신거랑, 그리고 북카페에 출연한거랑 행복동 싸이트에서 다 봤어요.
듣고 보면서 저와 남편은 그저 감탄을 연발했어요.
그냥 말로 하는건 누가 못하겠냐만 권사님은 직접 그렇게 하셨고 그렇게 사셨잖아요.
그냥 티비나 책속의 인물이 아니라 실제 내 생활 속에서 내가 따라배우고 싶은 모델이 있다는건 참 크나큰 축복인것 같아요.
항상 권사님과 홀리네이션스를 만나게 한 하나님께 감사하고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중앙교회가 내 생활비 보조해주지 않은게 오히려 잘 된것 같아요.
만약 그렇게 됐으면 전 아마 홀리네이션스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지냈겠죠.
그러다보면 홀리에서 경험하게 된 그 많은 기적들을 보지도 못했겠죠.
모든 일이 협력해서 선을 이룬단 말이 참말인 것 같아요. 그때 당시는 몰랐지만요.
요즘은 신학교가 방학이라 좀 한가해요. 집에서 성경읽고 책읽고 다음학기 강의안 좀 준비하고 그래요.
학교 학생들도 다 집에 갔고 선생들도 이우사람들이 아니라 다 고향에 갔어요.
전 아직 나이도 어린데 점점 세월이 빨리 느껴지네요.
한해가 금방금방 지나는 것 같아요. 벌써 또 새해인데...
올해는 권사님의 책 제목 '나는 날마다 기적을 경험한다'를 표어로 삼으면서 그렇게 선포하면서 살고싶어요.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축복이라 생각하면서 살려구요.
요즘 인터넷으로 토요일 성경공부 들으니까 웬지 그 자리에서 직접 들을 때보다 더 은혜롭게 들려요.
그만큼 좀 메말라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선 그런 모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새해에도 더 많이 건강하셔서 더 은혜로운 말씀으로 저희들을 먹여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우에서 최화가 명절 인사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