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라는 말처럼
사람은 자신이 먹는 대로 된다
-강헌구, [가슴 뛰는 삶]에서
밥보다도
많이 먹는 것이
말입니다.
밥은 한 개의 입으로 먹지만
말은 두 개의 귀로 먹습니다.
밥은 보통 하루 세 번 먹지만
말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먹습니다.
어떤 말을 듣고 살았는지
그 말들이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지금의 내 모습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듣는 말들은
불량식품이 너무나 많은 듯합니다.
'넌 왜 그 모양이야'
'넌 정말 한심해'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네가 그렇지 뭐'
내 온 몸과 마음으로 먹은 말들은
내 세포 하나 하나에 기록되고
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제는 남이 말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그런 말들을 챙겨먹기까지 합니다.
'난 왜 이 모양일까'
'난 정말 한심해'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내가 그렇지 뭐'
내 마음은 나도 모르는 동안 울면서
나를 그 말대로 만들어왔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키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성서-
사람은 몸과 함께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몸과 함께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을 다치면 살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지만
마음을 잘못 다치면 죽음을 택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말로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말로 알 수 있습니다.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이 말을 통해 내 몸 밖으로 나와
상대방의 귀를 통해 들어가
그 사람의 마음과 만납니다.
말을 통해
나와 그 사람의 마음이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그래서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 금새 영향을 받아
내게서도 모욕적인 말이 나갑니다.
슬픈 노래를 들으면 금새 영향을 받아
내 마음도 슬퍼집니다.
말이 마음과 마음을 건드립니다.
말이 마음과 마음을 건드립니다.
격려와 칭찬의 말로 상대방을 살리기도 하고
비난과 모욕의 말로 상대방을 죽이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부모를 통해
상처되는 말들을 듣고 자랍니다.
그러나 이제는 부모를 용서해야 합니다.
부모도 피해자였으니까요.
부모도 그들의 부모로부터
들었던 말들로 살 수밖에 없었고
내게 전해줄 수 있는 말이
그것 외에는 없었으니까요.
그 되물림을 끊는 것은 용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것 이상으로
함께 계속해서 먹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안하다는 그 말
고맙다는 그 말
사랑한다는 그 말
모두들 굶주려 있습니다.
이 한 마디가
망가져가는 사람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악마가 되어가는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죽기로 결심한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 못했던 그 말 이제 해주세요.
그 한 마디가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서 듣고 싶어하는
가장 맛있는 말입니다.
'사랑합니다, 내 소중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