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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란과 네카의 결혼식

마마킴||조회 7,723

길란과 네카의 결혼식

돌아오는 4 월 17 일 토요일에는 네팔에서 온 길란과 네카의 결혼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새로 지은 성전에서 첫 결혼식을 올리는 행운 부부이기도 합니다. 우리 선교회에서는 네 번째 외국인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길란과 네카는 네팔에서부터 이미 양가부모로부터 결혼을 허락받은 상태로 한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신랑 길란은 경기도 파주에서 일을 하고 신부가 일하는 장소는 대구입니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데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 교회가 없어서 우리 교회로 온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어떤 일이든지 내 교회 중심이 아니고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기에 기쁘게 모든 것을 해 줄 수가 있습니다.

첫 번 결혼식을 올린 로미오와 이리나는 카자스탄에서 왔고 그들이 다니던 교회는 러시아 사람들만 모이는 선교회였습니다. 이 부부가 다른 외국인처럼 그냥 동거생활을 하는 것을 원치 않고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서 우리 선교회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 올가전도사님을 통해서 지난번 들었던 소식중에 처음 애기를 제왕절개를 해서 낳은 후 10 개월 만에 다시 두 번째 아기를 임신하고 병원 측에서 산모와 애기가 유산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하였지만 기도하면서 그 생명을 살려서 두 번째 아들이 다섯 살이라고 안부를 전해 왔습니다. 그곳에서도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소식을 들으니 참 감사했습니다.

작년에는 두 달 사이에 결혼식을 각각 중국에서 온 최화 부부, 그리고 네팔에서 온 슈랜드라 부부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그때 권사님들이 저에게 두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하면 우리가 경비를 줄일 수가 있지 않느냐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권사님들께 물었습니다. “권사님 결혼식이라면 합동으로 하고 싶으세요? 아니면 그날의 혼자만의 주인공이 되고 싶으세요?” “물론 나만의 결혼식이 되고 싶지.” 그래서 외국인도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신부를 드레스를 빌리지 않고 한복을 사주면 영원한 기념이 되기에 한복을 구입해 주었습니다. 한복 입은 외국인 신부가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한복은 영원히 기념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식사비를 준비하겠다고 신랑이 말했지만 이곳에서 사랑받고 앞으로 다른 사람을 함께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우리가 모든 것을 준비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며칠 휴가를 맡아서 쉼터로 와서 며칠 새벽기도 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신앙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나 예정처럼 양쪽 다 그런 충분한 휴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결혼식을 위하여 늘 사진을 찍어주는 전문 사진사나 비디오 촬영 담당 음식담당 모두가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망구 행복동은 늘 행복을 같이 나누기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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