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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요한 장로님을 떠나 보내면서

마마킴||조회 6,705

현요한 장로님을 떠나 보내면서

빌1:3-8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며 그들 때문에 기쁨으로 항상 간구하면서 처음부터 복음전파에 함께 참여한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바울의 증인이라고 할 정도로 빌립보 교인들에게 감사했습니다.

현장로님이 어제 천국으로 떠나시고 오늘 분당에 서울대 병원에 장례식장을 방문하고 오면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한 인사를 저도 마음으로 보내드립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끝짜기 바울과 같이 동역한 것과 같이 현장로님도 제 선교 사역에 그런 분이십니다.

홍콩에서 처음 현장로님은 그 가족과 김혜선 권사님 가족과 우리 가족 이렇게 식당에서 만남을 가진것은 1990 년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20 년이 흘렀습니다. 그때는 사업은 잘되고 있으며 큰 따님은 하버드 대학에 재학 중이고 둘째 따님은 영국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아주 건강한 모습에 세상 적으로 성공하고 잘 나가고 있던 가정이었습니다. 그때 김혜선권사님 전도로 교회에 나가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 상태였습니다. 부인되시는 권사님도 골프를 아주 잘 쳐서 싱글을 칠정도 였습니다. 처음 교회를 나가고 있는 상태였지만 아침 일찍 일부 예배를 갔다가는 바로 골프장에서 남은 시간은 보내고 있었습니다. 홍콩은 땅이 작은 곳이기에 그곳에 골푸 멤버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아주 부자였습니다.

그렇게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현장로님이 간이 나뻐지기 시작하면서 너무나 실망하여 아무도 만나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장로님 말씀이 그렇게 잘 나가다가 병이 드니 아주 부끄러워져서 아무도 만나기 싫었다고 고백을 하시는 것입니다. 저가 간절히 만나기를 요청하여서 그 댁에서 만남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참 복음이 무엇인지 우리 주님이 누구인지를 그날 몇 시간 동안 전했습니다. 다음날 드디어 장로님은 집 밖으로 나오셨고 제게 전화를 하셔서 정말 오랜만에 하늘을 바라 볼수가 있게 되었다고 “하늘이 보여요”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가지 저의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한 결같이 말입니다. 저는 홍콩에서만 한 것이 아니고 그후 장소를 옮겨 말레이시아에서 하였고 지금 다시 한국으로 와서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에서 하였기에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 하는 사람을 그렇게 꾸준히 하신 것입니다. 바울이 빌립보 사람들아 하면서 그들에게 감사하는 말씀을 저도 동일하게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빌4:15-16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저가 선교현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마다 어떻게 성령이 그 마음을 감동시켰는지 보내 주시곤 하였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데살로니가에 있을때에도 한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것을 보내었다고 바울이 증언하는것 처럼 말입니다.

후에 간암으로 발전하였지만 이십년이라는 세월을 병원 신세 지지 않고 생명을 연장 시며 주신 것입니다. 어제 천국으로 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오늘 분당에 가서 아내 되시는 이영희권사님을 붙잡고 저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권사님, 따지고 보면 이십 년전에 세상 떠나셨을 것을 이렇게 연장 시켜 주신 하나님이 감사하지요? 그리고 만약 그때 몸에 병이 들지 않고 계속 세상 적으로 잘 나가셨으면 오늘 보는 이렇게 겸손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장로님을 볼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권사님도 그렇다고 동의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장로님을 축복하셔서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같이 살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겸손하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질병을 주신것은 아니고 그 질병 가운데서 하나님이 하시는 작업을 진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영정 사진에도 여전히 부드럽고 겸손한 미소로 저를 맞이 해 주셨습니다. 세상을 떠난것 같지 않고 어딘가에서 주님을 닮아가는 작업을 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장로님, 거액의 헌금은 하시면서 머리 자르는 값 싼 곳에서 하신다고 일산까지 오셨던 것, 자가용도 팔고 차도 없이 사시던 모습, 그리고 TV 까지 사시지 않고 살아가시던 모습, 그 잔잔한 미소,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아름답게 남을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아픔이나 고통이 없는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고 계시면 우리도 뒤 따라 가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