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 월에 영국에 갔을때 우리의 동역자인 김영웅집사님이 온 가족이 그날 런던 조선족교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때 백경아 선교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걷는 거리에 집도 있고 신실하신 그 분들이 같이 동역자로 오시도록 우리 같이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아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나 구하는것보다 넘치게 하십니다. 오늘 그 소식을 접하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권사님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연락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마음에는 여러가지가 가득한데, 그야 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내 드렸듯이 선교관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기도회, 북한 아이들
공부방, 가정일 등등 영국에 온 이래 가장 바쁘게 보내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행복하고 감사가 넘치는 시간들
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눈으로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놀라운 소식은 저희 교회에 한인 동역자들을 보내 주시는 것입니다. 김영웅집사님께서도 저희 교회를
가족 전부가 나오시기로 결정하셨다고 알려 오셨습니다. 또한 2주 전부터 온누리 교회를 다니시며, 부인은
신학을 하신 전도사님 가정이(대사관 상무관으로 오신분들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사역을 도우시겠다고
가족이 전부 나오셨습니다. 갑자기 생긴일이라 저희가 더 놀라고 있습니다. 남편이 올 초 부터 교회에 출석하는
북한 분도 계시기에 교회 이름을 포괄적인 의미가 있게 다른것으로 지으려고 성도님들과 상의 중이셨는데,
교회에 갑자기 한인들도 보내 주시며 저희에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등록하신 분중에 예배를 드리며
남한, 북한, 조선족이 하나되어 예배드리는 비전을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교회를 이곳에서 한민족이 연합되어 북한을 도울 수 있는 교회로 사용하시려 한다는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 나오던 조선족 성도님들도 조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가장 낮고 가난한 저희 교회가 북한 아이들을 품고
선교관에서 섬겼더니 놀라운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망을 잃지 않고 기다리며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시기 시작하시는 것을 보면서 기대가 되고 마음에 감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교회가 커지는 것이 목적이 아닌,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복음이 모두에게 선포되고 우리 동족이 회복될 수 있도록
헌신하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보내 주신 큰 헌금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요즘에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더 많이 물질적으로도 헌신하려고 합니다.
저희보다 더 어려운 분들,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지출을 계속 늘려 가려고 합니다. 우리의 모든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사용해 주시는 것 만으로도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김영웅 집사님 부인이 오늘 북한 아이 공부방에
오셔서 보시고는 하나님이 이곳에 계신것 같다며 감격해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국의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 비해
너무나 낡은 집의 좁은 거실에 20명이 넘는 아이들과 교사들이 좁혀 앉아 예배 드리는 모습은 선진국이 아닌 제 3세계
어느 나라의 사역처 같은데, 오히려 그렇기에 은혜가 놀랍게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멀고 먼 이곳에서 홀리 식구들과 같은 마음으로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작년에 권사님 다녀 가신 후부터 많은 일들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불을 붙이시고 가신것 같습니다.
권사님이 가시는 곳마다 이러한 회복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타나 지기를 바랍니다.
백경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