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구주 여기 계시네
몇 달 전에 성령세례를 받을 때 지용이는 그때 하는 말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계속 찬양하고 싶다고 기쁨에 넘쳐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게 왜 이 노래를 성탄절에만 부르냐고 질문하였습니다.
오늘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라는 말을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기쁘다 구주 여기 계시네” 로 바꾸어야 한다고 하여서 우리 모두 웃고 공감을 했습니다. 성령이 깨달음을 주지 않고는 어떻게 그런 의미를 알수가 있겠습니까? 날이 갈수록 환해지고 총명해 지는 지용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게 됩니다.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맨 처음 지호를 전도하고 형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방안에 있다고 하여 그 집을 들어갔습니다. 지용이는 문을 꼭 닫고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저가 낮에 전화를 했더니 지용이가 받았습니다. “내가 케익을 사왔는데 좀 가지고 갈수 있겠어?” 라고 하였더니 내려왔습니다. 저가 오늘 지용이보고 그때를 회상하며 그때 지용이 모습은 마치 중환자실에서 나온 사람 같았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동의를 하였습니다. 방안에서만 갇혀 있어서 얼굴이 하얗다 못해 창백했습니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자신이 죽으려는 계획을 했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죽기 위한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주머니에 삼천원이 있어서 그 돈으로 구파발까지 가서 북한산 꼭대기 까지 무작정 걸어 올라갔다고 합니다. 맨 꼭대기에서 떨어지려는 찰나에 엄마가 문자가 와서 집에 와서 밥을 먹으라고 하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왔다는 것입니다.
조울증에 걸려 있는 새로운 자매를 보고 자신의 간증을 하며 주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나는 전에는 말을 하려면 목소리가 땅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렵고 늘 방안에만 있었지요. 그런데 여기 오면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있는데도 한 가족 같아요.”
우울증이 걸린 다른 집사님도 지용이의 간증을 귀담다 듣고 같이 공감을 했습니다. 요즈음은 만날 때 마다 “감사하다는 이야기 외에 할말이 없어요. 이런 말을 잘 써보지 않아서 서먹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싱긋 웃으면 제 마음도 같이 기뻐집니다.
우울증이 걸린 사람들을 성령이 치유하여 밝고 기쁜 얼굴로 바뀌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은 우리의 최고의 기쁨이며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우울증이 걸린 사람을 성령님께서 치료해 주시는데 우리가 알아야 할 도움이 되는 몇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보통 이런 영혼을 대하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지마라”라고 훈계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알아야 할 사실은 그것을 할 만한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연약해 있기에 그런 훈계를 해야 귀에 들려오지 않습니다. 오직 사랑으로만 그 영혼은 생명 되신 예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둘째, 많은 상처와 실망감과 대인관계에서 두려움과 기피증이 있기에 잘 마음의 문을 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로 자신을 나타내기를 두려워합니다. 마음 문이 열릴 때 까지 인내와 사랑으로 계속 중보기도하며 포기 하지 않아야 합니다.
셋쩨. 우울증이 걸린 이유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어떤 것으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원인을 알기 위하여 깊은 대화를 나눌수 있도록 잘 듣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상담의 최고의 경지는 상대방이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잘 털어 놓는 것이 중요하기에 주로 우리집에 초대해서 같이 음식을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깊은 이야기도 털어 놓습니다.
넷째, 열등의식은 엘리트 의식을 가지고 무엇을 많이 소유하면 없는 것이 아니고 살아온 환경과 여러 가지가 좌우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100 점을 맞았는데 부모가 너희 반에 100 점이 몇 명이냐? 이등과 차이는 몇점이냐? 라는 등으로 아이를 칭찬하기 보다는 늘 비교의식을 심어주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열등의식이 강합니다. 그 열등의식을 가리기 위해 여러 가지로 위장하는것을 봅니다. 열등의식과 교만은 쌍둥이 같습니다. 이런 감정은 병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한사람의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주위 모든 배경을 잘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강력한 성령이 슬픈 마음속에 비취어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쉬지 않고 읽을수 있도록 늘 권면하며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려 있던 사람들은 사고가 그렇게 많이 굳어져 있기에 잠시만 틈이 있어도 치유 후에도 옛날로 돌아가기가 쉽습니다.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호하며 지켜보는 것이 다시 옛생활로 돌아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다른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고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몸에 배여 있기에 새로운 경건의 훈련이 될 때가지 도와 주어야 합니다.
셍명되신 주님이 역사하면 새롭게 변화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믿음이 없이는 우리는 쉽게 귀한 영혼을 포기하게 됩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