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뜨리나
까뜨리나는 한국어가 충분하지 않아서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루스란의 아내 까뜨리나를 저는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여의도 성모병원 까뜨리나가 입원해 있는 8 층으로 올라가니 그곳에는 뇌를 수술한 사람이 많은 연고로 갈색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루스란은 30 살이고 까뜨리나는 27 세로 아주 젊은 부부인데 일곱 살난 아들도 한명 있다고 합니다. 이부부는 우리가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기쁨이 넘치는 얼굴로 맞이했습니다. 이미 이걸이 한테서 우리가 병원비를 내주겠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까뜨리나는 뇌출혈을 일으켜서 이 낯선 한국 땅에 아들을 동생에게 맡기고 와서 돈을 벌려 왔다가 쓰러진 것입니다. 중병이 걸린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그 중병 외에도 너무나 슬픈 사연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까뜨리나는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고 동생하고 둘만 살았는데 그 여동생은 언어를 전혀 못하는 언어 장애인인 것입니다.
충분한 말을 할 수가 없어서 다 알수는 없지만 부모님이 없이 말도 안 통하는 동생하고 둘이 자랐고 그 동생이 어린 아들을 맡고 있다니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인생입니다. 27 살인데 아들이 일곱 살이면 20 살에 아이를 낳았으니 얼마나 고생을 하였겠습니까?
청천벽력으로 이 애틋한 두 젊은이가 좀 더 잘 살아보려고 왔는데 그런 병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으니 그 놀란 가슴을 이해할만합니다. 그의 병원비는 오늘 현재 460 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다달이 아들의 양육비를 우주베키스탄으로 보내 주고 돈이 없기에 국민연금 둘이 들은것이 220 만원 정도가 있어서 윤권사님에게 받아 줄수 있는지를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반드시 출굴을 해야만 주지 도중에 줄수 없다는 것이 대답이었습니다.
설사 국민 연금을 받아도 현재까지 460 만원 병원비가 나왔으니 앞으로 더 나올 것인데 감당할 길이 없어서 마음이 졸였을 것입니다. 처음 우리 선교회를 찾아왔을때 그는 “아내가 혈관이 깨졌어요”하고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혈관이 터졌어요”라는 말을 그렇게 헌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간질병”하면 “간지럼 타는것”이라고 알아듣던지 하는 외국인과 대화를 하려면 많은 에피소드가 있고 상황을 보고 말을 이해 해햐 하는 해프닝이 많습니다.
그가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로 옮겼다가 일반 병실로 옮기는 사이에 윤권사님은 며칠전에 먼저 방문을 하여 기도 해 주었고 식사를 통 못하던 까뜨리나는 그날 이후 식사도 잘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병원비 중간 계산을 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같이 차에 올라타면서 윤권사님과 이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둘이 사람을 살리러 사랑을 나누러 가는 것이 가장 기쁜 시간들이예요” 윤권사님도 그렇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며칠전에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더 기븜이 크다”라는 글을 신문에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표현한 그분은 자신은 받는 사랑만 많이 했다고 하면서 그런 표현을 하는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주님의 제자인줄 사람들은 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13: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일4:12]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아버지집의 문을 두드리는 모든 사람에게 문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를 마그나이에게 통역을 시켜서 열심히 전했습니다. 말은 충분하지 않지만 성령님께서 그의 영혼을 깊이 뚫고 느끼게 해 주시기를 기도드리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