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여섯 분의 선물을 준비했는데 어느새 반은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여섯 분 중 네 분은 일산에 사셔서 같이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드리곤 했는데 오늘은 경기도 좡주 묘지까지 부모님을 뵈러 갔습니다. 이제는 찾아가도 반가워하는 대화를 나눌 수 없는 거리가 생겼습니다.
그곳에 가니 우리 아는 분들을 많이 뵈올 수가 있었습니다. 오빠, 막내 이모, 외할머니, 이모부, 그리고 케냐에 선교사로 가셨던 목사님, 늘 장례위원장으로 교회에 장례를 도 맡아 하셨던 장로님, 신앙인으로 존경하는 분중에 한분인 주정순 권사님, 같은 여전도 회원이었던 분들....“아휴, 여기 오니 다 계시네.” 제 동생이 그러는 것입니다. 저가 대답을 했습니다.
“이곳은 계속 부흥만 하지 숫자가 줄어드는 법이 없는 곳이야.”
언젠가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나서 주님 곁에 갈 때 우리는 승리의 찬가를 부를수 있어야 될 터인데 이렇게 짧은 시간들을 우리는 무엇을 하며 보내는 것일까요?
작년 이맘때 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지냈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오빠가 세상을 떠난 시간은 13 년전 4 월이었습니다. 어느새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은 삼년이 다 되어 가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산소에 누워 계시는 분들을 보면 참 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한번 묵상해 보지요.
[전9:4]모든 산 자 중에 참여한 자가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음이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은 주님 앞에 설 때 모두 들어나는 시간입니다. 이 귀한 시간들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은 너무나 짧은 한 순간인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칠십이 넘어서자 사람들이 하는 일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 갈 날이 가까워 오니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며 칠십이 넘어서 세운 사랑의 집들이 52 개나 되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늘 달려간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빌3:13-1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허송세월 할 시간이 없는 것을 알기에 달려가야만 했을 것입니다.
얼마전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김철규집사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금은 좀 힘들지만 내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하나님을 잘 믿고 교회에 나가야 겠지요.” 라고 긍정적인 말씀을 하셔서 부활의 소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전도서의 말씀이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전7:2]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