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걈줘진 울음소리 주님 들으시네

마마킴||조회 6,198

감춰진 울음 소리 주님 들으시네

[계21: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우리 아들이 어릴 때 눈물을 흘리면 꼭 엄마한테 와서 “엄마가 눈물 좀 닦아 줘.” 하더니 그 아들의 아들 네 살 난 우리 아기는 눈물을 흘리고는 꼭 제 팔에 눈물을 닦습니다. 그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닦으면 마음이 편해지나 생각해 보곤 했습니다.

오늘 한 외국인이 공장을 소개 해 주고 다른 볼일을 다 보고 내릴 때 슬픔과 소망이 엇갈리면서 운전을 하고 있는 제 팔뚝에다가 뒷좌석에서 몸을 팍 뛰쳐나와서 고개를 박으며 눈물을 흘리며 잠시 멈추어 서는 것입니다. 그의 사연은 그렇게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현실은 주위에 왜 그렇게 울고 싶은 사람이 많은지요. 주님이 그 눈에서 눈물을 딱아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이 외국인은 모두 서너 번 만난 외국인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친구 숙소에서 또 만났습니다. 그는 삼십대 중반인데 그 전주에도 그곳에 있으면서 자신이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사방 알아봐도 모두 공장이 경기가 좋지 않아서 찾을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난토요일에 다시 만나서 직장을 찾았느냐고 물으니 못찾았다고 가슴 답답해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기도하자고 하여 기도를 하고 제가 직장을 구해 주면 열심히 하나님을 잘 믿겠느냐고 물으니 그러겠다고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밖에 나와서 그날 아침 우리 성경공부에 오신 회사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 봤습니다. 요즈음은 자리가 정해져 있어서 사장님 재량대로 채용할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부탁하면 무조건 채용하겠다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 확답을 듣고 다시 그가 있는 문을 노크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려주니 너무 기뻐서 미소를 짓고 어제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 숙소에 한 이년 이상 뺀질거리며 말을 듣지 않던 외국인도 같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 외국인을 태우고 소개 한 공장으로 같이 갔습니다. 그의 눈물의 사연은 그때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운전을 하고 있는 제게 뒷좌석에서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의 사연은 한 달 전에 이 아내가 왔는데 처음 한국오기 전에 가수를 뽑는다고 해서 한국에 부푼 가슴을 안고 왔t습니다. 부부가 떨어져 있다가 한국에 같이 왔으니 처음에 얼마나 반가웠을지는 상상이 갑니다.

가수라고 공장보다 더 좋은 편한 직장인줄 알았는데 나이트클럽에서 미군 술 접대하는 일을 시키는 곳이었습니다. 매일 밤 아내는 술좌석에서 술을 받아먹어야 하며 술이 만취되어 눈물을 펑펑 흘리며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 아내가 왔던 시기와 거의 맞먹게 이 외국인이 다니던 공장에서 직업을 잃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처지에 우선 직업을 사방 알아보았지만 직업은 없고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은 대학을 보내달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는 아빠가 너무 미안하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일자리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저와 다른 곳보다 규모도 크고 깨끗한 음식을 제조하는 곳이라 너무 기뻐했습니다..

아내를 구할 수 있는지를 제게 물었습니다. 이 사역을 하다보면 제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되곤 하는데 이런 경우 법적으로 가능한지 알 길은 없지만 같이 기도하면서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직업을 찾게 하셨으니 사람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실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고 그를 위로 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공장을 갔다가 다시 노동부로 가는 길에 그는 내리면서 참았던 눈물을 제 팔뚝을 잡고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그의 고통을 직업을 갖게 도움이 되어서 같이 기쁘기도 하고 만감이 오갔습니다. 동두천에 그렇게 외국인들을 합법적으로 데리고 올수 있는지는 처음으로 들어본 이야기였습니다. 매일 밤 남편의 입장으로 얼마나 속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어 올랐겠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한 두 번 만난 사람에게 그렇게 울고 싶은 마음을 찾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눈물을 진정으로 딱아 주는 주님을 만나게 해 주고 싶습니다. 이 부부가 그곳에서 나와서 같이 한 공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될수 있는 시간이 곧 올수 있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