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사람이 강건한 사람
은주와 의정이의 시집이 나온 후 그 책은 상당히 여러 사람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책을 읽고 제게 전화를 해서 단숨에 그 책을 읽었다고 이야기 해 주며 전에 장애를 가지고 앓으셨던 분은 너무 공감이 가신다고 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부끄럽다고 하면서 서로 시집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건강하면서도 일생동안 책도 한권 쓰지 못했는데 어떻게 발가락으로 한 사람은 나무젓가락을 입에 물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수가 있느냐고 감탄을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다시 그 베데스다 요양원을 찾아서 같이 기도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주는 곧 생일이 다가와서 미리 생일 케잌도 같이 나누워 먹고 선물도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한 가족으로써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속사람이 바로 강한 사람들을 앞에다 놓고 우리는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손가락 끝 하나만 아파도 아프다고 우리는 난리치고 하는데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 감사는 커녕 불평만 늘어놓는 우리 보다 그 어려운 동작을 하는 은주나 의정이가 얼마나 속사람이 강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놀라운 발전이 있었습니다. 의정이는 팔에 힘이 없을 뿐더로 손을 못 쓰니까 앞으로 기어가는 동작을 못하고 늘 대굴 대굴 굴러 다녔는데 오늘 팔로 앞으로 기어 오는 동작을 하고 옆방으로 옮겨서 우리 모두 박수를 쳤습니다. 놀라운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드디어 믿음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토요일 출판 감사예배를 드리던 날 책을 건네 주면서 받으라고 하니까 은주가 왼손으로 잡았습니다. 오늘 다시 은주하고 의정이에게 물건을 잡아 보라고 하였습니다. 조금씩 동작을 하였습니다
은주에게 처음 전동 휠체어를 탈 때 혼자서 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느냐 그렇지만 속사람의 강인함으로 하였으니까 이번에는 믿음으로 손을 잡으면서 손을 말랑말랑 한 공으로 연습을 의정이와 둘이 하도록 권면했습니다.
의정이의 발음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속사람이 강건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며 우리 모두 기쁜 시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기어나오는 의정이를 보며 다음단계 은주와 함께 주의 영광을 볼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