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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까닭에

마마킴||조회 5,814

사랑하는 까닭에

 

29:20 야곱 라헬 위하여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저의 미국인 친구 목사님은 오늘 메일을 보내어 제게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너가 즐거워 하는 사역 이라고 말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볼 때 저가  선교를 하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니 저도 기쁩니다.  그리고 늘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칠년을 며칠같이 여겼다는 말씀을 공감하고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까닭에 23 년이라는 선교의 현장에서 시간들은 정말 짧은 시간같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 일을 시켜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제는 스리랑카 산지와가 피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랑카가 여러 번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뉴코아 건너편에 있는 KT 건물 일층에 있는 보건소에서 간단한 전체 신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준적이 있기에 그 장소를 물어 본다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밤에 또 전화를 했습니다.  그곳은 랑카가 일하는 장항동에서 찾기가 쉬운 위치에 있기에 산지와가 혼자 갈수 있다고 대답을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생각을 해보니 그가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저가 데리고 가 주면 좋겠다는 뉘앙스인 것 같았습니다.

매일 꼭 해야 될 일들을 그때 그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 속에서 살기에 오전에 할 일을 하지 못하면 일이 산적해 집니다.  그러나 제가 해야 할 일은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다시 랑카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 아침에 저가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그 공장에 가서 일을 막 시작하려는 랑카와 찐다카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 준다음에 산지와를 데리고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 시간에 우리는 특별한 개인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친밀한 시간을 가지게 되지요.  산지와는 자신이 가슴이 가끔 아프다는 이야기와 집안에는 여동생이 한명 있고 자기를 기다리는 여자친구도 있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와 여자친구가 산지와가 아프다고 걱정을 하는데 교회에서 도와 줄 것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산지와를 보고 웃었습니다.  우리는 두시간을 같이 보내고 그를 공장으로 다시 데려다 주고 돌아왔습니다.

주님이 사랑하는 한 영혼을 위하여 저가 섬겨야 하는 일은 저가 해야 할 어떤 다른 일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그 일은 주님이 제게 부탁하신 일입니다.  저가 할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너무나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이 전화를 합니다.  그분들은 자신의 고통을 누군가가 들어만 주어도 숨통이 막혔다가 쉴 것 같은 위안을 얻기를 원합니다.  저는 모든 것을 멈추고 편안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사랑하는 주님께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주님과 여행을 하다 보니 인생이 한 순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분들은 제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주님이 보내신 분들입니다.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문제들을 보면서 복음을 전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