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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이의 열번째 생일날

마마킴||조회 7,058

영진이의 열번째 생일 날

 

약 이십년 전에 아주 아름다운 자매가 청년부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그 자매는 대학원생이었습니다.  그 자매에게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나는 것은 세례를 받는 날 감격하며 눈물을 흘리며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얼마 후에 아주 잘생긴 형제가 들어왔습니다.  그 청년이 처음 그 교회에 들어오는 날 대만에서 한 팀이 그곳을 방문하였는데 이 잘 생긴 청년은 기타를 치면서 찬양인도를 했습니다.  잘 생긴 것 뿐만이 아니라 얼굴이 너무나 환하게 빛이 나기에 많은 사람 중에서도 눈에 뜨였습니다.

 

이 잘생긴 형제와 아름다운 자매는 그 교회에서 만나서 서로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자매가 두 사람이 교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제게 들려 주었고 이 두 사람은 청년부 회장과 부회장을 맡아서 아주 헌신적으로 잘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때 각자 독사진을 모두 내어서 앨범을 만들어 제게 선물을 준 것이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사진 뒤에는 모두 편지를 썼는데 아 아름다운 자매의 사진 뒤에는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집사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당시에는 약 이십년 전이니까 집사였을 때 입니다.  얼마전에 그 사진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무엇이라고 썼는지 기억이 나냐고 물으니 이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아마 저의 하나님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몇 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부부로 인생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첫 아들이 태어나서 그 아들이 아주 순하고 잘생겨서 순돌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고 순돌이를 가운데 손을 잡고 두 부부가 걸어가면  잘생긴 엄마 아빠와 아들이 부러움을 사는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아내는 독일 유학을 갔다 와서 대학에서 독일어 강사도 했습니다.  남편은 한국의 최 일류 애 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병원에서 알코올중독자를 상담하는 일을 했습니다.  아주 평범하면서도 서로 사랑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세월이 또 흘러서 둘째 역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 아들을 품에 안고 산후 조리를 하고 있을 때 신촌 어디에 위치하는 조리 원에 찾아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산모의 방에는 아름다운 꽃다발을 남편이 보내왔습니다.  두 아들을 얻으니까 어떤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솟는 다는 말을 했다고 아들을 안고 있는 엄마는 웃으면서 꽃을 보여주며 행복해 했습니다.

 

얼마 후 둘째이기는 너무나 잘 생겼는데 다른 아이와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 보니 뇌성 마비였습니다.  그때부터 한 영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멈추는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시간이 십년이 흘렀습니다.  엄마는 모든 활동을 중지해야 했습니다.  애기는 손과 발이 늘어지고 전혀 언어도 구사 하지 못하는 아주 증증 이었습니다.  매일 애기를 유모차에 실어서 물리치료를 하며 기도로 보낸 십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 엄마는 다른 엄마와 달랐습니다.  신실한 믿음의 엄마였기에 강렬한 사랑으로 아들을 사랑하며 기도하여서 드디어 작년에 걷기를 시작하는 기적을 우리 모두가 목격을 하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보다 삼년이 느린 셈이지만 이번 삼월에 학교를 입학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영진이 생일을 맞이하여 우리 같이 중보기도 하면서 십년이 되면 말도 할 수 있고 이제 독립할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우리 같이 기대한 세월들이 오늘 생일을 맞이하여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처음 서로 만나서 교제한 지난 이십년의 세월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떠오르면서 그 인내의 사랑에 박수와 격려를 전하면서 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우리 영진이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종일 자랑하는 인물이 될 것을 믿고 영진이 엄마 아빠는 이렇게 어려움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소망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고백할 것입니다.

 

40: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수를 수도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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