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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병 - 폐병

마마킴||조회 6,350

망국병 – 폐병

 

샤워드 홀이 쓴 조선회상을 읽어보면 당시에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죽는 병이 폐병이어서 폐병퇴치 운동에 전력을 기울였던 그 귀한 수고를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그런 영화가 없지만 40 년 전만해도 그때 만든 영화나 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폐병으로 죽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가장 많이 죽는 병이 첫 번째 순위가 암으로 죽는 것을 보지만 어쨌던 한국은 많은 의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된 것은 사실입니다.

 

영화 크로싱을 보니 탈북자의 비참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그곳에서 오래 전 한국에서 보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장면이 주인공의 아내가 폐병이 걸려서 임신 중이었는데 죽는 슬픈 장면이 나왔습니다.  결핵 약을 살려고 해도 그런 약을 구할 수도 없을뿐더러 우선 폐결핵은 영양섭취가 좋고 환경이 좋으면 나을 수 있는 병인데 북한의 현실이 그렇지가 못한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남한에 내려와서 그 약을 보건소에서 공짜로 주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약을 구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던 그의 표정이 너무나도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참으로 제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우리가 몽골의 맨홀 속에 나라가 돕는 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이 겨울에 따뜻한 옷을 부쳐 줄 수가 있어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사는 우리 동포들을 위하여 마음대로 나눌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 특히 우리가 사는 일산에서 잠시만 드라이브를 하고 가면 북한의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나눌 수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우리 선교회에서는 그런 안타까움을 북한을 전문으로 다니시는 한 목사님을 통해 북한을 돕는 일에 동참을 하지만 다른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비참한 현실보다 더 가까운 우리와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이 굶주려 죽는다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북한의 모습을 담은 영화는 전에 두만강 국경근처에 방문했을 때 많이 본 풍경이었고 그러한 모습이 우리 어릴 때 한국에서 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이렇게 풍요로운 나라로 변하였는데 우리 가까이 동족인 그들이 그렇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우리가 간절히 기도해야 할 제목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를 금식기도를 처음 윤권사님과 둘이 시작하던 것이 이제는 일곱 명이 동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내에 선교회에서 다섯 명과 몽골에 나라선교사님, 영국에 백경아 선교사님이 같이 합류를 하여서 일곱 명이 같이 금식기도를 하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금식을 하여도 배가 고프다는 느낌에서 자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 북한의 우리동포들은 굶주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가난과 질병은 한 편이 되어 사람을 괴롭힙니다.  눈을 들어 그들을 가슴에 품고 중보기도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3:10-11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