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그곳에 가셨다면
지난 토요일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사는 곳에 학생들과 갔습니다. 칠 년 찌 그곳을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줄었고 처음 시작할 때 보다 삼분지 일의 숫자만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몇 분은 정신까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한 여자분은 일찌감치 식당으로 내려오더니 웃어가면서 준비해 간 도시락을 두 개를 이도 없으신 분이 똑딱 먹어 치우는 것입니다. 그분은 나이가 오십 대 중반이 채 안된 분인데 치매까지 같이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열심히 그분들께 식사를 떠 먹여드렸습니다. 거이다가 연세가 많이 들은 분들인데 몇 년 전에는 젊은 이십 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내가 밥을 떠 먹여 주니까 내 손을 꽉 잡더니
“아버지 언제 와?” “아버지….아버지…..”
그러는 것입니다. 사연을 들 어니 아버지가 그곳에 데려다 놓아서 날마다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해에 가니 그는 정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하고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그가 세상을 떠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우리가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기에 여러 나라 말로 노래를 불러드리면 그분들은 앞이 안 보이지만 참 좋아했습니다. 학생들은 일년 추수감사절 헌금을 내어 그분들을 도와 주는데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이민화 선생님 어린 자녀 세 명이 같이 가서 각자 저금한 돈도 가지고 와서 그분들을 위로하는데 드리고 찬양도 불러주었습니다.
예수님이 그곳에 가셨다면 먼저 측은하셔서 사랑의 눈으로 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으셨을 것입니다.
“무엇을 원하느냐?”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그리고 눈을 만지시고 뜨게 해 주셨을 것입니다.
눅18:35-43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