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일
적삽자 병원에 근무하실 때 김현성선생님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중곡동에 위치한 국립정신병원으로 옮기신 후에 몇 년 동안 서로 만날 시간이 없어서 그날 모처럼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전날 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데 냉동실을 열으니 꽁꽁 얼어 있어야 하는 음식들이 녹아내려 있었습니다. 보통 전기가 나갔을 때도 냉동실에 물건은 몇시간 정도는 그 상태를 그냥 유지하는데 그날은 모두 녹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세어보니 그 냉장고를 구입하고 사용한지 18 년이 되었던 것을 생각해 냈습니다. 정말 오랜 세월 동안 한번도 고장이 안 났는데 고장이 날 때도 됐구나 싶었습니다. 어쨌든 아침 일찍 수리를 해야 외출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 AS 하시는 분이 일찍 와주었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우선 수리를 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그분에게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요즈음은 모든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급한 마음입니다. 나는 복음을 전할 때 절대 어려운 말 알지 못하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말을 사용할 때 복음을 잘 이해하는 것을 늘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냉장고도 오래 쓰면 수명을 다하지요.”
“그럼요” 그분은 시원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사람도 그렇게 되는 것 생각해 보셨어요?”
“아..네.”
“예수 믿으세요?”
나는 교회에 다니느냐고 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다니면서 예수 믿지 않는 수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 가끔은 가는데 믿지 않는 것 같아요.” 그분 정직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그분께 책을 한권 드리고 예수님을 잘 믿으실 것을 권면했습니다.
나는 정신병원을 향하기 위해 한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분들은 김현성선생님의 친한 친구 부부입니다. 이분들은 태국 사람들 사역을 평신도로써 감당하고 있습니다. 남편 분을 따라 태국에 지사 원으로 갔다가 아주 태국 사역이 전업이 되고 일주일에 이틀만 회사에 나가면서 돈을 법니다. 다른 날은 공장에 가서 성경공부도 가르치고 제자들을 키워서 일년에 한두 번은 태국으로 가서 그들의 상황을 보고 다시 재 충전을 시키고 돌아오곤 합니다. 하늘에 비밀을 이곳에서도 누리고 사시는 부부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정신병원에 도착했을 때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영화로만 보던 유리창에 창살을 해놓은 병실들…… 그곳에는 부려 800 명이나 입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청소년 병동도 따로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몇 달 있다가 치료 받고는 퇴원하고 다시 몇 달 있다가 더 망가져서 되돌아 오는 일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젊은 층도 귀에 환청이 들리고 하는 현상을 환자들에게서 본다고 합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진정 진리를 알면 그런 약한 영의 세계에서 자유 함을 얻을 수가 있을 터인데 생각하니 우리의 연약함이 답답 하기도 했습니다.
더 가슴 아픈 것은 그곳에는 창살 있는 감옥에 있는 것뿐이고 밖에 버젓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주위에서 너무나 많이 볼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해답은 오직 하나 예수그리스도뿐입니다.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우리나라에 오만이라는 교회가 있는데 우리가 좀더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면 우리는 그분들에게 참된 진리의 길로 인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